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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00선 턱걸이 회복...개인·기관 매수 효과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대비 4.53포인트(0.17%) 오른 2700.39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28억원, 9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5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78포인트(0.73%) 오른 934.7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7억원, 256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런 가운데 기관은 홀로 564억원을 매입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이중 LG에너지솔루션(+0.69%), 삼성SDI(+3.09%)를 제외한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1.32%),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네이버(-1.40%), 카카오(-1.90%), 현대차(-1.12%), 기아(-1.32%) 등의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세를 나타낸 것은 전날 공개된 3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르면 내달부터 매월 최대 950억달러씩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을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증권업계한 관계자는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며 “오후장엔 외국인이 선물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