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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유럽시장 공략 위해 문화후원 마케팅 총력

한국 문화에 관심있는 현지인 공략, 참이슬과 과일리큐르 시음 기회 높여
하반기 뮤직페스티벌 후원, 국제박람회 참가 등 세계적 브랜드로 자리매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소주 브랜드 ‘진로’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유럽 현지인 대상의 문화행사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지인들에게 시음행사를 열어 참이슬 체험 기회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의 2021년 유럽 수출액은 전년대비 약 4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1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JIN엔터테인먼트가 독일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순회, 주최하는 클럽이벤트 ‘코리안 나잇’을 후원하고 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뮌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15개 도시에서 35회에 걸쳐 진행되며 클럽 내 참이슬후레쉬와 에이슬시리즈를 판매하고 SNS를 활용한 소비자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독일 현지 슈퍼마켓 체인 입점도 확대중이다. 올해 참이슬과 에이슬시리즈는 독일 1위 슈퍼마켓 체인인 에데카와 세계 11위 유통업체 메트로의 일부 매장에 입점 완료했으며 에데카 전역 매장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에서는 ‘제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의 공식후원사로 참여했다. 개막식 리셉션에서 음식과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과일리큐르를 제공하고 시음부스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 영화제에 참석한 약 8천명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시마다 참이슬 광고도 방영했다.

 

영국에서는 현지 레스토랑과 협업한 푸드페어링 행사를 진행 중이다. ‘세계 베스트 50 바’에 오른 ‘쓰리시츠 바’와 함께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진로 칵테일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쓰리시츠 바에서 진로를 판매하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바텐더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번에 선보이는 진로칵테일 8종 중 1종은 바 메뉴에 선정, 정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10일에는 미슐랭 스타쉐프인 ‘주원‘의 요리와 최고의 조합을 자랑하는 ‘진로칵테일’을 제공하는 푸드페어링 이벤트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으며 오는 10월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진로칵테일은 목넘김이 편하고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리고 한류 영향으로 최근 높아진 한국 소주에 대한 관심으로 현지인들의 선호도가 높으며, 특히 에이슬시리즈는 여러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접근이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전무는 “대한민국 대표 제품들을 통해 유럽에서 소주세계화를 실현하기 위해 소주 체험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며 “하반기에도 영국 뮤직페스티벌, 프랑스와 독일 국제박람회 시음부스 운영 등을 통해 세계적 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