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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쇼핑몰 거래액 360% 껑충

2534 여성 유저 구매 압도적…참여 쇼핑몰 매출 434% 증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작 후 방문자 판매량 급증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지난 4월 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쇼핑몰 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뮤직페스티벌, 대학교 축제 등 각종 행사가 재개되고 초여름 날씨를 맞이하며 가벼우면서도 유니크한 패션 수요가 증가했다.

 

에이블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발표 이후 4월 26일부터 5월 초 실시한 ‘쇼핑몰 메가세일 5탄’에서 쇼핑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0% 대폭 증가했다. 이번 메가세일은 프롬비기닝, 육육걸즈, 가내스라, 원로그, 언더비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유명 쇼핑몰 33곳이 대거 참여했다.

 

참여 쇼핑몰 평균 매출 증가율은 434%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고, 참여 업체중 65%가량이 억대 매출을 가뿐히 넘어서며 전년 동기대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행사 기간중 매일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방문했다. 특히 2534 여성 고객들의 지속적인 이벤트 참여 및 구매가 압도적이다. 이에 2030 여성 대표 쇼핑몰 ‘가내스라’는 직전 주 대비 무려 1,900% 매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메가세일 행사를 통해 쌓인 에이블리 쇼핑몰 즐겨찾기 수(쇼핑몰에 대한 관심도를 의미)는 270만여 개로, 직전 주 대비 3,600%가량 급증한 것으로 보아 적극적으로 쇼핑하는 2030 여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30 유저 및 매출 증가에 따라 슈즈 큐레이션 브랜드 ’사뿐’을 비롯해 하와, 유이니 등 MZ세대 인기 쇼핑몰이 연이어 신규 입점했다.

 

에이블리는 패션앱 사용자 수 1위, 전문 MD를 통한 트렌디한 상품 라인업 구축 등 에이블리만의 강점과 초여름 준비 및 일상 회복 시점이 맞물려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와이즈앱이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쇼핑 앱’에 따르면 에이블리가 20대 189만 명, 30대 117만 명을 기록하며 패션 플랫폼 중 1위를 기록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시작된 5월 2일의 경우 방문자 수 및 판매량 급증은 물론, 행사 시작 대비 전체 쇼핑몰 매출이 143%가량 크게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라 야외활동을 위한 상품들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얇은 이너 티셔츠, 민소매에 걸치기 좋은 언더비 ‘니트 가디건’은 행사 기간 동안만 2,000여 장 판매됐다.

 

카라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살린 프롬비기닝 ‘트위스트 반팔 카라 니트’ 매출은 전주 대비 125%, 독특한 넥라인이 특징인 모코블링 ‘하트스퀘어 티셔츠’는 190% 증가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 및 페스티벌에서 같은 반팔이라도 돋보이는 아이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이번 메가세일은 입점 쇼핑몰들과의 긍정적 시너지 효과는 물론, 유저들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향후에도 쇼핑몰 매출 측면에 있어 높은 파급력과 고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