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케이뱅크, 아담대·전세대출 금리 최대 0.28%p↓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케이뱅크가 주택관련 대출 금리늘 소폭 인하한다. 케이뱅크가 4일부터 고객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과 전세 대출 금리를 낮추고 대출한도는 확대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 아담대 고정금리형 혼합금리(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대출 고객에 따라 연 0.17~0.18%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아담대 고정금리는 이날부터 연 3.8~4.29%로 낮아졌다.

 

케이뱅크는 아담대 생활안정자금대출의 한도도 이달부터 1억원에서 2억원으로 2배나 크게 확대했다. 이번 대출 한도 확대는 윤석열 정부의 '대출 규제 정상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케이뱅크 고객들은 기존에 보유 중인 아파트를 담보로 최대 2억원까지 신용대출 금리보다 낮은 아담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지난 3일부터 전세대출(일반) 금리도 연 0.26~0.28%p 낮췄다. 앞서 지난 6월과 7월 두차례 걸쳐 금리를 낮춘 데 이어 올해도 인하는 등 총 세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전세대출(일반) 금리는 연 3.57~4.67%로 하향조정됐다.

 

케이뱅크 한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적용 금리를 낮추고 정부 방침에 따라 아담대 생활안정자금의 한도를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