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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49.54 마감...코스닥도 상승세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코스피가 13일 모처럼 상승하며 다시 2400선 고지를 회복했다. 코스닥동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추석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와 코스닥 등이 나란히 2%대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한 셈이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65.26포인트(p) 오른 2449.54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31일(2472.0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31p 높은 2418.59로 개장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153억원, 400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102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앞서 국내 증시가 휴장한 추석 연휴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오르는 등 글로벌 증시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8p 오른 796.7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3.08p 오른 790.89로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76억원, 108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194억원을 순매도했다.

 

추석 연휴 기간 유럽중앙은행(ECB)은 고물가에 대응하고자 기준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그러나 ECB의 금리 인상을 기점으로 유로화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강달러 기세가 한풀 꺾여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2원 내린 1373.6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