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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 많은 지방광역시 연말까지 분양 봇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 광역시 연말까지 3.3만여가구 분양
노후주택 비율 높은 광역시, 새 아파트의 높은 인기 갈아타기 수요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올 연말까지 주택업체들이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알짜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랩스에 따르면 10월부터 연말까지 지방 광역시에 예정된 분양물량은 총 3만 3,700(임대·사전청약 제외)가구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만4411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1만2767가구 △대구 1만228가구 △대전 4162가구 △광주 3845가구 △울산 2698가구 등이다.

 

최근 금리인상,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주택수요가 둔화됐지만 그래도 1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75%를 넘는 광역시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실수요는 살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거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대형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똘똘한 한 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 광역시의 분양시장은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구도심 새아파트의 인기가 뚜렷하다”라며 “여전히 노후 주택이 많은 특성상 새 아파트에 인기가 쏠리는 만큼 노후 주택에서 갈아타기 수요의 관심을 받기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호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대전 서구 용문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용문 더샵엘리프’를 10월 공급한다.

 

우미건설도 대전 도안 2-3지구에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를 10월 분양 예정이다. DL건설은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2동 830-90번지에 ‘e편한세상 범일’을 10월 분양한다. 이어 11월에는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에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