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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민관협력 중장년 일자리 창출 사업 이정표 세워

5년간 중장년 1,001명 선발, 565명 재취업 지원, 취업률 60% 달성
민관협력 통한 ‘집합적 임팩트’ 성공 사례…美저명 학술지서 소개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중장년 세대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굿잡 5060’을 통해 이뤄낸 지난 5년간의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굿잡 5060’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50~60대 중장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현대차그룹)과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국내 대표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화)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고용노동부 하형소 통합고용정책국장, 서울시50플러스재단 임성미 경영기획본부장, 현대차그룹 이병훈 상무, 상상우리 신철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굿잡 5060’ 2022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지난 5년간의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굿잡 5060’에 참여한 중장년의 변화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교육 현장 스토리’ ▲중장년 참가자와 청년기업 대표가 함께 하는 우수 취업사례 토크쇼인 ‘굿피플 토크쇼’ ▲레크레이션, 저녁 만찬 등의 식순을 통해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했다.

 

‘굿잡 5060’은 출범 이래 올해 9월까지 총 4,091명의 지원자 중 심사를 거쳐 1,001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5.4세·평균 경력 24년의 은퇴 인력들로, 기존 업무 전문성에 더해 ‘굿잡 5060’의 핵심역량 강화 교육, 인턴십, 취업 정보 세미나, 취업상담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업무역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총 950명의 수료 인원 중 재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565명으로, 취업률은 60%, 6개월 이상 고용유지율은 69%에 달한다. 교육 수료 후 취업에 소요된 기간이 평균 3.8개월로 짧았을 뿐 아니라, 전체 취업자 중 85%가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에 재취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굿잡 5060’은 중장년의 전문성과 경력 활용이 가능한 일자리를 연계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취업자 중 58%는 기존 경력을 활용해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에 재취업했으며, 이 과정에서 청년기업들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중장년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결과적으로 중장년의 전문성을 활용한 기업의 지속 성장, 중장년과 청년기업의 세대 융합 및 동반 성장을 가능하게 해 새로운 중장년 일자리 모델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 올해는 전주와 부산에서 지역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굿잡 5060’의 우수한 교육 및 취업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특성에 맞는 중장년 인재 발굴 및 지역간 인재격차 해소에도 기여하며 전국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성과 공유회와 함께 발간된 ‘굿잡 5060’ 5주년 성과 보고서에는 중장년의 실제 취업 사례를 분석하여 도출한 10개의 재취업 성공 키워드(전문성, 정보력, 학습과 자격증, 스마트 워크, 셀프 브랜딩, 소통, 끈기, 변화 수용, 일 경험, 네트워크)가 소개됐으며, 각 키워드별로 3명씩 총 30명의 굿잡 동문 중장년의 취업 성공 스토리와 인사이트가 담겼다.

 

‘굿잡 5060’의 성과는 기업·정부·공공기관·사회적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집합적 임팩트’ 우수 사례로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지난 5년간 중장년에게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넘어 스스로 삶의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동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중장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개인과 기업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