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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미료 막걸리, 국산 쌀 소비촉진 효과 3배

느린마을막걸리, 자사 일반 막걸리 대비 쌀 함유량 3배 높아
출시 이후 12년간 느린마을막걸리 제조에 우리쌀 8,000톤 사용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배상면주가는 무(無)감미료 제품 ‘느린마을막걸리’의 국산 쌀 소비 촉진 효과가 자사 일반 막걸리 대비 약 3배 더 크다고 27일 밝혔다. 느린마을막걸리는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고도 충분한 단맛을 내기 위해 일반 막걸리보다 훨씬 많은 양의 쌀을 사용한다.

 

실제로 느린마을막걸리의 쌀 함량은 감미료가 첨가된 자사 일반 막걸리와 비교해 약 3배 높다. 이는 곧 제품 1병당 쌀을 3배 더 많이 소비할 수 있어 우리쌀 소비 증진에 더욱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게 배상면주가 측 설명이다.

 

통계청 ‘2021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은 56.9kg으로 해마다 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배상면주가는 첨가물 없이 100% 국산 쌀로 만든 막걸리를 내세워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느린마을막걸리의 작년 국산 쌀 소비량을 10kg 쌀 포대 넓이로 환산하면 서울월드컵경기장(9,126m²) 3개를 합한 수치와 맞먹는다. 또한, 2010년 출시 이후 12년간 느린마을막걸리 제조에 사용된 국산 쌀은 8000톤이며, 이는 서울월드컵경기장 13개를 더한 면적과 같다. 느린마을막걸리의 쌀 사용량을 즉석밥(210g) 제품으로 환산하면 1년에 810만개, 12년간 3,810만개에 이른다.

 

배상면주가를 대표하는 느린마을막걸리는 오직 국내산 쌀, 누룩, 물만으로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다. 일반 막걸리보다 쌀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당도와 산도, 탄산감 등 점차 맛이 변화하며 개성 있는 맛을 즐길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6도, 감미료를 넣지 않아 ‘내추럴 막걸리’라고도 불린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느린마을막걸리를 통해 국산 쌀 소비량 증대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쌀 소비 확대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