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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정관장', 온라인 채널 강화로 MZ세대 공략

6조원 돌파한 건강기능식품 시장, 2030 비중 높아지며 온라인 시장이 대세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43.8%였던 온라인 채널 비중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56.9%로 확대된 이후 지난해에는 63.1%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2030세대의 건강관리가 일상화되며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2030세대가 온라인을 통해 건기식을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의 공식 온라인몰 <정관장몰> 역시 2030세대의 매출이 늘고 있다. 2018년 40.5%였던 2030세대의 매출 비중은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며 2022년 기준 56.2%까지 올라섰다. 2030세대가 중장년층 보다 홍삼을 더 많이 찾은 것이다. 정관장의 ‘카카오톡 선물하기’도 인기다. 지난 ‘21년 9월 카카오톡 전용상품으로 선보인 ‘활기력 에너지박스’는 앰플형 드링크 ‘활기력’을 젊은층의 감성으로 리패키징한 제품이다.

 

출시 첫 달 8천 세트였던 판매량은 출시 3개월 만인 12월, 누적 판매량 4만 세트를 돌파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베스트 건강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월평균 3만6천세트가 팔렸다. ‘22년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50만 세트 총 1,000만병에 달한다.

 

정관장의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2016년 서비스 시작 후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한 해만 카카오 기준 약 7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26% 성장했다. 이 중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은 50%가 넘는다. 판매하는 제품수도 160여종에 달한다. 이에 정관장의 마케팅도 젊은층의 취향에 맞게 달라지고 있다. 붉은색과 금색 위주의 패키지는 밝은 파스텔톤으로 다양화되고 소용량의 낮은 가격대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상큼한 자몽허니맛을 더해 젊은이들의 입맛을 겨냥한 ‘활기력 JOY’, 합리적 가격과 소단량 구성을 앞세워 젊은층의 녹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만든 ‘천녹한제’, 전통의 홍삼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홍삼톤 24/7’ 등은 모두 2030세대를 타깃으로 최근 새롭게 출시한 정관장의 온라인 전용 상품들이다.

 

KGC인삼공사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정관장몰>에서 ‘새해엔 건강을 선물하세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등 메인 제품을 비롯 활기력, 알파프로젝트, 굿베이스 등 가성비 품목까지 제품별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맞이하는 설 명절인 만큼 가격 부담은 줄이면서도 <정관장몰> 만의 시그니처 서비스를 강화해 선물의 가치를 높였다. 보자기∙한지 포장으로 제품의 품격을 높이는 ‘특별포장’ 서비스는 물론,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매장에서 제품 수령이 가능한 ‘매장픽업’ 서비스로 차별화를 더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며 정관장도 온라인 유통 채널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층의 취향과 감성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으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