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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무인세탁함’ 서비스 도입

GS더프레시 양천신은점에 26일 어제 ‘무인세탁함’ 설치, 테스트 나서
지난해 도입 무인금자판기도 관심 커지며 관련 문의 비중 50%까지 늘어
GS25와 GS더프레시에서 테스트 진행 후 설치 매장을 확대할 예정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GS리테일이 이색서비스 도입에도 무인화 바람을 일으킨다. GS리테일은 26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GS더프레시 양천신은점에 ‘무인세탁함’을 설치 완료하고, 쇼핑 채널과 무인 세탁서비스가 결합한 이색 서비스를 테스트한다.

 

이번에 설치한 ‘무인세탁함’은 창립 31주년을 맞은 세탁 전문기업 크린토피아와 손잡고 진행한다. ‘무인세탁함’에는 자체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다. 고객의 간단한 조작으로 간편하게 세탁물을 접수할 수 있고, 서비스가 완료된 세탁물도 찾아갈 수 있다.

 

양사는 근거리 신선먹거리 쇼핑과 무인 세탁 서비스가 결합된 이색 무인 플랫폼 도입을 추진하며 고객 의견 청취 등 다각도의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운영상에서 나온 개선점을 보완하여 GS25와 GS더프레시에 순차적으로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GS더프레시 양천신은점은 지난해 슈퍼 업계 최초로 금자판기를 도입한 매장으로 무인 이색 서비스에서 앞서가는 경쟁력을 갖춘 매장이다. SNS 등을 통해 골드바 구입 고객의 구매 후기가 다수 올라오면서 입소문으로 연결되며 골드바 구입에 관한 문의도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금자판기 도입 이후, 매장에 들어온 전체 상품 문의 중 골드바 관련 문의가 50%에 이를 정도로 놀라운 관심이 쏟아졌다. GS리테일은 최근 무인 서비스의 확대가 트랜드로 자리잡고, 이색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이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무인세탁함’ 도입에 적극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무인 세탁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대형 타포린백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인세탁함’을 통해 서비스를 접수한 고객이 접수 시 받은 영수증을 GS더프레시 양천신은점 계산 카운터에 제출하면 증정 받을 수 있다. 한 달간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준비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앞서 GS25는 최근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GS25속초5주공점에 ‘무인세탁함’을 설치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해 왔다. GS25는 원룸 등 주거상권에 위치한 매장에 해당 기기를 설치하고 24시간 세탁서비스를 제공해 세탁 편의성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는 “이번 크린토피아와 협업은 GS리테일이 무인 서비스와 이색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서가는 계기가 됐다”며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전국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