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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평균연봉 6700만원...이사회 1회 참석 640만원꼴

삼성전자 사외이사 평균연봉 1억8200만원 최고
1억원 이상 사외이사 연봉 11곳 전년비 4곳 증가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주요 대기업의 사외이사들의 2022년 평균 연봉이 6753만원으로 이사회 평균 10.6회 기준으로 이사회 회당 637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들의 연봉이 1억원이 이상인 기업이 11곳이며 가장 많은 사외이사 연봉을 주는 기업은 삼성전자로 1억8200만원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들 중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총회소집공고를 공시한 124개 기업들의 2022년 사외이사 496명의 평균 보수가 6753만원으로 2021년 평균 보수 6529만원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기간 이사회의 평균 횟수는 10.6회로 이사회 회당 637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업 중 사외이사 최고 연봉은 삼성전자로 사외이사 6명의 1인 평균 연봉은 1억8200만원으로 2021년 1억4800만원 대비 23% 증가했다. 반면 가장 낮은 사외이사 연봉기업은 쌍용자동차로 4명의 사외이사 평균연봉은 850만원으로 2021년 4100만원 대비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이어 1억원 이상의 사외이사 연봉인 기업으로는 SK텔레콤이 자사주로 지급된 보수를 포함해 1억6622만원, SK하이닉스 1억5800만원, 삼성물산 1억4400만원, SKC 1억2000만원, 네이버 1억1100만원, 현대자동차 1억800만원, 포스코홀딩스 1억500만원, LG전자 1억400만원, 현대모비스 1억300만원, LG화학 1억원으로 사외이사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11곳으로 2021년 7곳 보다 4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들의 연봉이 1억원 미만 8000만원 이상인 곳은 31곳으로 2021년 30곳 보도 1곳 증가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2021년 37곳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사외이사 연봉 구간인 8000만원에서 6000만원인 곳은 지난 해 31곳으로 6곳 줄었다, 이 외 6000만원에서 4000만원인 곳은 32곳으로 2021년과 동일 했으며 사외이사 연봉이 4000만원 이하인 기업은 19곳으로 2021년 18곳 보다 1곳 증가했다.

 

조사대상 기업들 중 사외이사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2021년 3700만원에서 지난 해 6600만원으로 2배 가까운 78.4%가 증가했다. 다음으로 사조대림이 75.4% 증가해 1000만원, 농심이 64.7% 증가한 4200만원, SKC가 57.9% 증가한 1억2000만원, 크래프톤이 57.8% 증가한 7100만원 순이었다.

 

이들 기업들의 사외이사 활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해 1년간 평균 이사회 횟수는 10.6회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많은 이사회를 연 기업은 DL건설로 신진기 사외이사 1명으로 1년동안 29번의 이사회를 참석했다. 다음으로는 SGC이테크건설 25회, 에코프로비엠 22회, 신세계건설 21회, 고려아연 20회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