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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값 하락세 주춤…5% 이상 하락거래 30% 밑돌아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거래 물량 가운데 하락폭이 5% 이상인 거래비율이 30%를 밑돌았다. 5%이상 하락폭이 큰 거래가 30%를 밑돌기는 9개월 만이다.

 

19일 직방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매매가격이 ‘5% 이상 하락 거래’된 비율은 29.31%로 지난해 6월(27.56%)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30% 이하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43.09%까지 치솟았던 대폭 하락 거래비율은 올핸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되며 5% 이상 하락된 가격 거래가 30%를 밑돌았다. 4월들어서도 대폭 하락 거래 비율은 28.52%로 한달전보다 더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55 이상 하락 거래 비율도 3월 말 현재 29.4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23.93%) 이후 30~50%대를 기록하다 9개월 만에 20%대에 내려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5% 이상 대폭 상승한 거래 비율은 25.23%로 전월대비 1.04%포인트(p) 상승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5% 이상 상승 거래량은 2월 6956건에서 3월 7471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5% 이상 상승 거래량이 7000건을 넘은 것은 지난해 5월 7750건 이후 10개월 만이다. 서울 5% 이상 상승 거래 비율은 18.97%로 전월 19.62%보다 0.65%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