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SK에코플랜트, 환경·에너지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자회사·공공·금융기관 의기투합...환경·에너지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자회사까지 참여범위 확대해 해상풍력·폐기물분야 기술발굴 기대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및 공동개발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해 혁신기술 발굴, 공동연구개발은 물론 기술사업화 자금지원까지 전방위로 협력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무역협회 등 공공기관과 SK증권,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투자기관도 참여해 정부자금 지원, 투자 유치 등 분야에서 힘을 보탠다. 특히 올해부터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 환경시설관리㈜도 동참해 해상풍력, 폐기물처리 등 관련 분야 스타트업과의 기술발굴이 기대된다.

 

공모전 모집 분야는 크게 ▲신에너지 ▲탄소저감 시스템 ▲친환경 자재 ▲폐기물 처리 ▲해상풍력 등이다. 모집 분야 기술에 특화된 ‘예비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세부 공모 요청기술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 팝업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4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최종 선정은 서류검토와 PT심사를 통해 공동기술개발 가능성, 적용 가능성, 사업성, 기술 우수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이뤄진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를 통해 기술개발 자금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며, SK에코플랜트는 공동기술개발 및 실제 프로젝트 적용 가능여부를 검토해 기술사업화 기회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부터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해 ‘콘테크 미트업 데이’, ‘에코 오픈 플랫폼’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중소기업과 공동기술개발을 완료 및 진행 중이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철근 대체물인 GFRP 보강근 ‘케이에코바’의 세계 최초 개발 및 사업화, 소각재·하수찌꺼기를 재활용한 시멘트 생산 공동연구개발, 반도체 생산 공정 부산물을 재활용한 석고 생산 공동연구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김진환 SK에코플랜트 SCM 담당임원은 “이번 프로그램은 여러 공공기관 및 투자기관이 운영에 동참해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가 더욱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기술협력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