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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올들어 코스피 순매수 10조원 웃돌아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코로나 사태 정점 당시 국내 주식을 내다팔은 외국인 코스피 투자자들이 매수 성향으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있다. 올들어 4개월만에 코스피 주식을 외국인이 10조원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들어 전날까지 코스피 주식을 10조94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외국인은 8351억원 어치를 사들인 뒤 2020년 24조5190억원, 2021년 25조4061억원, 2022년 7조1830억원씩 등 코로나19 확산 3년간 각각 순매도했다. 이기간 순매도 주식 규모만 57조1080억원에 달한다.

 

올해 1월 외국인은 6조34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입했다. 2월 4228억원, 3월 2700억원 4월 1조90517억원, 5월 19일 현재 1조9595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30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도 36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네이버(2342억원), 현대차(2081억원, 기아 1282억원, LG전자 106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81억원 등을 각각 매입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 외국인은 올들어 1조920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이후 6년째 매수세보다는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