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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중소가맹점 2800억원규모 상생금융 지원

가맹점주 경영정상화 지원 등 4대 상생금융 패키지
입금기일 단축 연장 및 ‘365 입금 서비스’ 확대 등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BC카드가 중소영세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8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패키지를 추진한다. BC카드는 오는 9월 말까지 최대 11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투입해 중소영세상공인에게 오는 제공하는 ‘가맹점 대금 입금 기일 단축 서비스’를 연장하기로 했다. 통상 카드거래에 대한 매출전표 매입일로부터 2~3영업일이 소요되던 대금 입금 절차가 1영업일씩 단축돼 가맹점주는 보다 빠르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BC카드는 또 최대 1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휴일에 관계없이 가맹점 대금을 입금하는 ‘365 입금 서비스’의 대상 가맹점도 기존 40만여곳에서 최대 220만여 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대상 가맹점주는 주말, 명절 등과 더불어 임시공휴일에도 가맹점 대금을 확보할 수 있다.

 

BC카드는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서비스 ‘BIZ CREDIT’을 통해 중소영세상공인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200억원 규모의 대출 우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자 개인 신용도와 더불어 가맹점 사업에 대한 신용도도 통합 평가하는 등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게 BX카드측 설명이다. 나아가 BIZ CREDIT 고객사를 여타 금융기관으로 확대, 중소영세가맹점의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을 경감시켜 나갈 방침이다.

 

상환여력이 부족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도 리스케줄링(상환 회차 조정), 대환 등을 통해 원금 상환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최대 300억원 규모의 대출 잔액에 대해 상환 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BC카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지급결제 프로세싱 전문기업으로서 중소영세가맹점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겠다”며 “제휴 금융사와 함께 상생금융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