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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62.11 또 신기록...4% 급등

이틀 연속 3000 지수 유지...전장대비 120.50포인트 상승
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 하락한 987.79 장마감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코스피가 3000 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또 최고점을 찍었다. 이날 코스피는 무려 전장대비 120.50포인트(+3.97%) 상승한 3161.11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코스닥은 소폭 하락하는 등 코스피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께 3100선을 넘어선 뒤 장 마감 직전 3150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1조636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79억원 1조1467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증권 시장의 주요 지수도 일제히 종가 기준 역대 최고점을 달성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모두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7.1% 오르며 장중 9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애플과 전기차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만에 19.4% 상승했다.

 

LG화학(+3.85%), 네이버(+7.77%), 삼성SDI(+5.87%), 카카오(+7.83%), 현대모비스(+18.06%), 기아차(+8.41%), SK이노베이션(+7.60%)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11%) 하락한 987.79로 장을 종료했다. 개인이 285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 등은 각각 143억원, 2220억원을 순매도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73포인트(+0.69%) 오른 3만1041.1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55.65포인트(+1.48%) 오른 3,803.79에장을 마감했다. 또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2.56%) 오른 1만3067.48에 각각 장을 종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향후 기대 심리가 유입돼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대형주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로 지수가 3100선을 돌파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