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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물량 바닥나고 매매값 치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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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단지 청약에 수요 더 몰려...정부 부동산 규제 속수무책
주택 매매·전세가 동반상승…입주물량 감소 전망까지 겹쳐
내집마련 최선책 ‘청약’…새 아파트 분양 소식 수요 집중 예상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지난해 고공행진하는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대책이 지속했지만 집값은 물론 전세가격까지 천정부지로 치솟는 결과를 막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분양단지는청약수요가 몰리면 수백대 일을 기록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속수무책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같은 이유로 인해 올해에 입주 물량까지 큰 폭으로 줄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신규 분양 단지로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연초대비 5.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5.70%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세가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해 들어 전국 전세가는 4.32% 올라 2015년 4.57%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4월과 5월 상승률은 각각 0.11%, 0.09%에 불과했다.

 

하지만 임대차 2법이 시행된 7월말 이후 전세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8월 상승률이 0.44%를 기록하는가 하면 11월에는 0.66%까지 상승률이 치솟았다. 더욱이 올해는 입주물량까지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한동안 집값은 물론 전세가의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주류를 이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6만5594가구로, 지난해보다 26.5%(9만5726가구) 감소할 전망이다. 이렇게 주택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청약이라는 수단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에 위치한 대부분의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가입 후 24개월이 지나야 1순위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청약통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600만명을 넘어선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7개월만인 11월에는 2710만명으로 집계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집값은 물론 전세가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내 집을 가장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는 분양시장의 인기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다”며 “이에 주요 지역내 알짜 단지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새롭게 분양되는 단지들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