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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m 캠피 뜬다“...1인 ‘미니멀 캠핑’ 인기

미니(Small), 소용량(Little), 불멍용품(Idle), 감성소품(Mood) 아이템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봄 캠핑 시즌을 맞아 1인가구나 간편한 캠핑을 즐기는 미니멀 마니아를 위한 미니멀 캠핑과 캠크닉(캠핑+피크닉) 등이 인기다. 

 

실제로 #미니멀캠핑 태그가 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올들어 1만5000건, 누적 18만건에 달하는 등 크게 늘었다. 최소한의 용품만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에 미니 사이즈(Small), 소용량(Little), 불멍용품(Idle), 감성소품(Mood) 4가지 테마의 캠핑 아이템이 부상하고 있다.

 

미니멀 캠핑을 위해서는 작은 크기와 가벼운 미니(Small) 제품들이 필수다. 특히 1인용 텐트, 접이식(롤링) 테이블 및 의자의 수요가 크다. 이와 관련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AERO 1.5는 1.3kg의 가벼운 무게와 단단한 내구성으로 야외활동에 효과적인 1인용 텐트다.

 

텐트 본체에 폴 2개를 교차시켜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CJ오쇼핑 쇼핑몰 ‘펀샵’은 캠핑 브랜드 ‘브루클린웍스’를 런칭하면서 일체형 접이식 의자 '필드 체어'와 실내외 활용도가 높은 '1초 폴딩 테이블' 등을 내놓았다.

 

각종 캠핑소품과 식자재 등 운반을 돕는 소용량 지퍼백(Little)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생활용품기업 크린랲의 ‘생활지퍼백’은 소용량 보관 용품으로써 캠핑소품과 세면도구, 식자재 등을 안전하게 수납 및 휴대할 수 있다.

 

슬라이딩 방식의 지퍼 잠금장치로 누구나 간편한 밀봉이 가능하며, 젖은 물건을 넣었을 때 물이 새지 않는 강한 밀폐력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중간 규격 이상의 생활지퍼백은 밑면이 있어 세울 수 있도록 바닥 부분을 설계하여 수납 시의 편의를 더했다.

 

멍 때리는 여유와 함께 힐링을 추구하는 미니멀 캠핑에는 ‘불멍’(Idle)이 빠질 수 없다. 이마트에서 수입 판매하는 ‘접이식 바베큐 화로대’는 작은 크기로 1인 캠핑 및 불멍에 적합하다. 화로대와 바베큐 그릴, 화로받침대 등을 접이식으로 구성한 경량 제품이며,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로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전용 가방까지 포함되어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다.

 

또 가랜드와 미니 전구 등의 인테리어 소품은 감성 캠핑(Mood)을 완성시키는 아이템이다. 특히 차박을 할 때 트렁크를 이쁘게 꾸민 후 인증 사진을 SNS에 공유하는 것이 보편적인 차박 문화로 자리잡았다.

 

이에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는 각종 디자인의 가랜드와 전구 상품을 준비해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예컨데 ‘캠핑용 가랜드’는 에스닉한 패턴과 컬러 조합을 통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LED 라이트 가랜드’는 유리병 모양과 볼 모양, 별 모양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미니멀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크린랲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와 캠핑 열풍이 맞물리면서 소소하게 부담없이 떠나는 ‘미니멀캠핑’이 트렌드”라며 “지퍼백과 위생장갑 등 간편한 위생용품 니즈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