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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2년 6개월 만에 3% 돌파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2년 6개월만에 연 3%대를 넘어섰다.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연 4%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9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8%포인트(p) 오른 연 3.18%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6월(3.25%) 이후 최고치다.

 

9월 주담대 금리는 전달보다 0.13%p 오른 3.01%로 집계됐다. 주담대 금리가 3%를 넘은 것은 2019년 3월(3.04%)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이며, 상승폭(0.13%)도 2016년 11월(0.15%) 이후 가장 높았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4.15%로 전달보다 0.18%p 올랐다. 2019년 6월 4.23%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18%로 9월(3.10%)보다 0.08%p 상승했다. 이는 2019년 6월(3.25%) 이후 최고치다.

 

기업대출 금리도 전월 대비 0.1%p 오른 연 2.88%로 집계됐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8월보다 0.09%p 높은 2.96%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