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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택가격 강세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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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아파트값 평균 매매가 27%, 아파트 전세가 19% 급등
청약 통한 내집마련 열기 활활… 신규 공급 주택 완판 행진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인천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일부 단지들은 앞다퉈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15억 원을 넘는 실거래가를 기록한 매물도 등장했다.

 

이러한 수요자들의 열기는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률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한국 부동산원에서 공개한 월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자료를 살펴보면 인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3321만원에서 4억2448만원으로 27.4%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25.7%) 및 서울(26%) 등과 비교해 봤을 때도 높은 수준이다. 덩달아 같은 기간 동안 전세가도 19.1% 오르며 2억8680만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주택들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연내 신규 공급된 주택에도 수요가 쏠렸다. 부동산 전문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인천에서 분양에 나섰던 단지 총 26곳 중 24곳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지들 가운데 21곳은 두 자릿수 이상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 열기를 실감케 했다.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외지인 투자수요가 몰리며 토지거래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천이 토지거래부터 주택거래까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데는 송도에서 여의도와 서울역을 지나 남양주를 잇는 노선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성이 주요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기업들이 인천자유경제구역을 중심으로 각종 미래 산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인천시는 바이오 및 수소산업을 위한 설비를 마련하고 있으며, 미래산업의 핵심인 로봇 및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교통망 개발과 함께 각종 산업의 핵심 입지로 평가받는 인천에 수요가 몰리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열기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향후 대출규제가 심화될 전망이라 수요자들이 앞다퉈 내 집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