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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급감하는 호서지방…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 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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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분양 물량 절반 넘게 뚝… 공주·청주 지역서 감소세
10월까지 1.8만가구 공급 17만명 몰려…10곳 청약률 두자릿수
연내 호서지방서 1만여 가구 공급 예고, 대기 수요 집중 기대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충청권 부동산 시장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미분양 물량 감소세가 뚜렷한 데다가 청약 수요가 집중되고 있으며, 주택가격 상승폭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몰렸던 수요자들이 인근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호서지방에서는 대전 이외의 지역이 대전 미분양 물량 감소세를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 9월부터 1년동안 조사한 미분양주택현황보고 자료에 따르면 대전에서 39.1%가 줄어든 반면 충청남·북도에서는 54.3%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남도는 미분양 3030가구 중 1825가구가 소진되며 그 열기를 입증했다.

 

청약열기도 뜨겁다. 올해 10월까지 호서지방에 공급된 총 34개 단지 총 1만8042가구에 도합 17만2천여 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절반 이상 단지가 1순위 마감했다. 충남 아산에서 분양에 나섰던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가 61.2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으며, 이를 비롯해 1순위 청약률이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한 단지도 10곳에 달했다.

 

이 같은 수요자 집중현상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률도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부동산원에서 동기간 조사한 아파트평균매매가격을 보면 지방 7개 도 총 72개 시·군·구 지역 중 상위 20곳에 호서지역이 총 9곳 포함됐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청주시 흥덕구로 47.1%가 올랐으며, 이 밖에도 홍성군, 논산시, 계룡시, 아산시, 청주시, 공주시 등이 포함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그간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등에만 집중됐던 부동산 열기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호서지역도 뚜렷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향후 신규 분양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