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대한항공이 항공 화물운송에 필요한 종이 운송장을 디지털 문서로 바꾸는 ‘전자항공 운송장(e-AWB)’을 의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에서 출발해 북미·유럽·일본 등 해외로 운송하는 일반 화물부터 전자항공운송장을 우선 적용한다. 전자항공운송장은 종이 운송장을 디지털 문서로 대체한 것이다. 기존에는 항공운송장과 부대서류를 출력·작성하고 접수 카운터를 방문하는 등 비효율적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전자항공운송장을 이용하면 화물 접수부터 도착지 인도까지 전 과정이 간소화된다. 화물 운송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화물 추적이 쉬워지는 등 운송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일 전망이다. 불필요한 절차와 비용을 없애 업무 효율도 높아진다. 종이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다는 의미도 있다. 대한항공은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화물 고객사와 간담회를 열고 시범 운영을 마쳤다. 올해 12월까지 전자항공운송장 사용 계도 기간을 두고, 내년 1월부터 한국발 화물 운송에 의무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전 세계 지점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화물편으로 전자항공운송장 사용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대한항공 관계자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지난해까지만 해도 배달의민족 검색어 순위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메뉴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탕후루'. 탕후루는 꼬치에 다양한 과일을 끼워 설탕을 묻혀 먹는 중국 전통 디저트로, 배달의민족 키워드 검색량은 올 1월과 비교해 지난 7월 47.3배 늘었다. 검색어 순위는 3위였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민에 쌓인 데이터를 토대로 올 가을, 겨울 식문화 트렌드를 예측한 '배민트렌드2023 가을·겨울편'을 13일 내놨다. 올들어 관심이 높아진 음식은 탕후루뿐만이 아니다. '마라'와 '로제'가 만나 새로운 맛을 탄생시킨 마라로제도 외식업계를 뜨겁게 달궜다. 배민에서 마라로제 메뉴는 올해 1~7월 주문량이 전년 동기대비 6.3배 늘었다. 마라로제 떡볶이, 마라로제 찜닭, 마라로제 샹궈 등의 음식이 인기를 끌었다. 건강을 챙기는 'ZERO' 음료와 디저트에 대한 인기도 선풍적이었다. 제로콜라, 제로사이다 등 제로 메뉴의 주문수는 전년 대비 2.5배 늘었다. ◆주문 집중되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추석 황금연휴 전략은?=신선한 제철 음식, 전국 각지의 다양한 행사로 가득한 가을은 주문이 집중되는 시기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한화 건설부문은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2023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43개 우수 협력사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기술혁신과 품질향상, 안전관리 등의 분야에서 노력해온 협력사들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부터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 자리에서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전기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43개 협력사들을 선정해 2023년도 우수협력사 시상식을 진행했다. 토목, 건축, 기전, 구매, 안전환경 분야 총 6개 최우수협력사 및 37개 우수협력사에게 직접 시상했다. 이날 수상한 협력사에는 운영자금 대여, 입찰기회 확대, 이행보증금 면제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함께 멀리’ 가기 위한 필수적 사항”이라면서 “함께 노력해 온 협력사 분들께 감사하며 동반 성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대기업들이 지난 2년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타법인 지분투자를 가장 많이 받은 분야는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투자를 가장 많이 받은 기업수로는 제약 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대기업의 지분투자를 받았으며 네이버가 가장 많은 기업에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리더스인덱스가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54개 기업들의 타법인 출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계열사 투자를 제외한 타기업에 지분취득한 기업은 298개 기업이며, 출자한 금액은 취득가 기준으로 20조 7701억원 이었다. 이중 투자조합 등 간접투자가 전체의 78.6%인 16조 3354억원이었으며 기업 수는 2922개 였으며 직접 지분을 취득한 곳은 844개 기업으로 지분출자 금액은 4조 305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법인 투자기업 수와 지분 출자액은 2021년 330개 기업에 2조 1225억원, 지난해인 2022년에는 335개 기업에 1조2976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올 상반기까지 179개 기업에 1조1042억원으로 다시 증가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들의 출자를 받은 844개 기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삼성은 NH농협은행과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이하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 6월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SSAFY와 업무 협약을 맺은데 이어 NH농협은행도 SSAFY 지원에 참여하면서 청년 SW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을 포함한 5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출연해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SSAFY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돼, 교육생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SSAFY를 통해 SW 인재를 확보해 온 은행들이 SSAFY 지원에 나서면서 SSAFY 교육생은 보다 폭넓은 금융권 특화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고, 은행들은 실력있는 SW 인재를 확보하는 청년과 기업의 '상생의 선순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NH농협은행 이석용 은행장,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 멀티캠퍼스 정석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 이석용 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사회적 난제를 해결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호텔신라가 네이버와 상호 서비스 연동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나선다. 호텔신라는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진행한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AI·클라우드 기술 기반 호텔·면세 사업의 디지털 전환, △멤버십 제휴를 통한 온오프라인 고객 혜택 확장, △호텔·면세 서비스 사용자 편의 향상 등을 목표로 전략적 사업 제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호텔신라는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 결합 혜택을 강화한다. 이달 18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신라인터넷면세점 구매 시 결제 금액의 8%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 받게 된다. 추가로 호텔신라는 호텔 및 면세점 온오프라인 사업장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연동하여 고객 결제 편의성 증진을 도모한다. 또한 네이버를 통해 호텔신라의 면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네이버쇼핑 입점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쇼핑 입점 시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 누구나 네이버 쇼핑 페이지 내에서 신라면세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술을 바탕으로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넷마블은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월드의 블록체인 메인넷 팬시가 웹3 자격 증명 데이터 네트워크 갤럭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갤럭시는 웹3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플랫폼으로 1,1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갤럭시는 옵티미즌, 폴리곤, 아비트럼 및 2,900개 이상의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유형의 보상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가 제공하는 캠페인은 각 프로젝트 유형에 맞춰 맞춤형 보상이나 타겟 형성이 가능해 효율적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성장시키는게 가능하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팬시 체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나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이번 협업 통해 팬시 체인에 들어온 다양한 디앱(DApp)들이 직접 채널을 개설하거나 이벤트 운영하는게 가능해고, 갤럭시 내에서도 팬시 관련 캠페인을 실시해 커뮤니티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갤럭시는 웹3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확장하기 위한 최고의 파트너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FNCY의 커뮤니티와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시킬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찰스 웨인 갤럭시 대표는 "메타버스월드와 협업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에이피알이 자사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의 미국 내 성장세를 타고 미국 역대 최대 월간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은 11일 2023년 8월 매출 가 결산 결과, 미국 매출 64억원으로, 새로운 역대 최대 미국 월간 매출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12월 기록한 50억원으로, 2022 추수감사절 및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진행한 프로모션의 성공으로 해당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8월 실적은 최종 결산 내역에 따라 일부 매출이 이월될 것을 감안하더라도 신기록 경신에는 무리가 없을 만큼 높은 수치다. 현재 미국에서는 브랜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중 화장품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통합한 ‘메디큐브’ 브랜드의 가파른 매출 상승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10억원 후반 ~ 20억원 사이였던 미국 메디큐브 월 평균 매출은 올해엔 30억원을 훌쩍 넘기고 있다. 다양한 제품 가운데 최고 인기 제품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힐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스터 힐러는 지난해 9월 미국 시장에서 ‘부스터-H’(Booster-H) 라는 이름으로 첫 선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도급순위 상위 3개 대형 건설사가 4분기 핵심지에서 신규 주택 공급을 이어간다. 분양 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타 건설사와 차별화된 입지 선정과 제품력으로 승부해 이들 ‘별들의 전쟁’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12월 톱3 건설사들이 쏟아내는 물량은 총 1만4973가구며, 이중 1만271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2023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3곳은 각각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순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6위에 있던 대우건설이 올해 3위로 올라섰다. 건설사 별로는 대우건설이 5934가구를 분양해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 3939가구, 삼성물산 2841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입지 선정과 상품 수준, 브랜드 파워 등 유무형적 모든 면에서 수요자들이 최상위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고, 이는 시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며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 이들 단지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지 청약 경쟁률도 좋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8월 삼성물산 ‘래미안 라그란데’에 3만7000여개의 1순위 청약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LG유플러스는 스팸문자 발송서버를 추적해 원천 차단하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로 5개월간 누적 232만건의 스팸 메시지(8월 말 기준)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 4월 도입한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공하는 스미싱 URL 목록을 기반으로 URL 원천이 되는 서버 IP를 추적하여 차단하는 기술이다. 접속 주소가 변경되더라도 동일한 IP의 스팸 서버에서 발송하는 메시지를 모두 탐지하여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도입한 이후 5개월만에 월평균 46만건, 누적 232만건의 불법 스미싱 URL이 포함된 메시지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에는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특정 단어 또는 발신 번호를 기반으로 스팸 문자 여부를 필터링하여 문자 내용이나 발신 번호가 변경되는 경우 차단이 어려웠지만, 이제 ‘스팸 IP’로 분류된 서버에서 발송된 메시지를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수신 전화의 스팸 여부를 알려주는 ‘스팸전화알림’ ▲KISA에 신고된 불법 문자 메시지 또는 고객이 설정한 번호·문구 등을 자동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