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 “건물주가 임대차계약기간이 끝났다며 가게를 비우지 않으면 명도소송 절차를 밟는다 하네요. 현재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따라 10년 동안은 장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물주는 법 시행 전 계약이라며 저는 10년 적용 못 받는 다네요. 누구 말이 맞는 건가요?”(한 상가주택 임차인 B씨의 말) 현행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임법)에 따라 10년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하고자 하는 상가 세입자가 수두룩하다. 하지만 2018.10.16. 이전 임대차계약이고, 갱신한 적이 없다면 갱신을 요구 할 수 있는 기간이 10년이 아니라 5년 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2일 엄정숙 법도종합법률사무소 부동산전문변호사는 “현행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계약갱신요구권은 10년이 맞다” 면서도 “개정 된 상임법이 시행되었던 2018.10.16. 이전의 갱신된 적 없는 계약은 구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계약갱신요구권은 5년 동안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한 건물에서 10년 동안 임대차계약을 3년 단위로 갱신 해 오다 마지막 갱신일이 2018.10.1. 이었다면 계약갱신요구권은 현행 상임법에 따른 10년이 아니라 이전 상임법에 따라 5년만 적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올해 2,3월엔 지방 조정대상지역에서 2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 12·17 대책 이후 전국 36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돼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던 공급이 꾸준한 실수요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2월, 3월 지방 조정대상지역에는 아파트 총 3만655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 가운데 2만224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동기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도시에서 분양된 7220가구보다 2배 이상(1만5021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424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 지역별로는 △충북(청주) 5474가구 △부산 4168가구 △광주 1974가구 △대전 1954가구 △전남(순천, 광양) 1038가구 △충남(천안서북) 98가구 등이다. 실제 조정대상지역 신규 지정 이후에도 올해 청약에 나선 단지들의 인기는 여전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 달서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감산 센트럴’은 평균 15.6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대 대구 달서구는 지난 12·17 대책을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50곳에서 분양이 계획돼 있다. 총 가구수는 8만4620가구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6만5284가구에 달한다. 연초에 분양이 완료된 13개 단지 2만2187가구를 포함하면 전체 물량은 63개 단지, 10만6000가구 수준이다. 특히 상위 20개 대형건설사에서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는 5만 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와 편의시설, 주거환경 등에서 우수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가구수가 많아 규모의 경제 덕에 관리비도 적게 든다. 대단지를 조성하는 건설사 역시 단순한 단지 조성을 뛰어 넘어 지역의 대표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화된 설계와 기술,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이런 대단지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작년 6월 인천 미추홀구 주안3구역에서 총 205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공급한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은 미추홀구 최대 청약건수(1만1572건)를 기록하며 평균 12.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앞서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1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여전히 전세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일단 둔화되는 등 안정기조다. 반면 고양과 광명 등 경기 지역중 일부는 매매가격이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1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의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서울 주간 전세상승률은 2주전 대비 0.23%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시장도 0.23%를 기록했다. 반면, 매매시장은 설날 명절이 포함된 2주간 경기도 지역이 매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고양 일산동구 1.94%, 고양 덕양구 1.88%, 의왕 1.33%, 부산 기장군 1.28%, 안양 동안구 1.27%, 수원 권선구 1.21% 등이다. ◆매매시장 서울 0.42% 상승...고양, 의왕 상승세 지속=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설연휴를 거치는 2주동안 0.42%를 기록했다. 동대문구(1.01%), 동작구(0.84%), 노원구(0.72%), 마포구(0.68%), 강서구(0.52%)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의 경우엔 2주전 대비 0.88%를 기록하며 설연휴 이전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IT업계 오너들의 통큰 사회기부가 봇물이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이어 김봉진 우아한형제 의장도 전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키로 하는 등 릴레이 기부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세계적인 기부 단체 더 기빙 플레지는 김 의장 부부를 회원으로 인정하고 이들 부부의 서약서를 공개했다. 김 의장은 서약서에서 “저와 제 아내는 죽기 전까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며 “이 기부 선언문은 우리의 자식들에게 주는 그 어떤 것들보다도 최고의 유산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기부 결심의 이유로는 대한민국의 아주 작은 섬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는 손님들이 쓰던 식당 방에서 잠을 잘 정도로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형편에, 어렵게 예술대학을 나온 제가 이만큼 이룬 것은 신의 축복과 운이 좋았다는 것으로 밖에는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또 그는 "2017년 100억원 기부를 약속하고 이를 지킨 것은 지금까지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해 이제 더 큰 환원을 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존 롤스의 말처럼 ‘최소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LG화학이 국내 일반기업 최대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 LG화학은 ESG 채권 8200억원 및 일반 회사채 38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ESG 채권은 물론 회사채 총 발행 규모에서도 역대 최대치다. 앞서 올해 ESG 채권 발행부문 최대 기록은 현대제철의 2021년 1월 5000억원이다. 역대 회사채 최대 기록은 2020년 2월 SK하이닉스(1조 600억원)가 갖고 있었다. LG화학의 8000억대 ESG 채권 발행은 선언적 차원에 머물렀던 산업계의 ESG 경영이 본격 투자 및 실행의 단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회사채에 대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9일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사상 두 번째 규모인 총 2조5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LG화학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당초 계획인 6000억원 보다 회사채를 2배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이전 최대 기록은 LG화학의 2019년 3월 수요예측(2조6400억원)이다.LG화학의 이번 ESG 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본드로 발행될 예정이다. ESG 채권은 환경(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매년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보금자리가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는 가운데 ‘아파텔’이 아파트의 대체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파텔은 아파트 전세가격으로도 충분히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데다 아파트 이상의 편리함과 쾌적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인기다. 게다가, 아파텔은 대체적으로 상업지역내 지어지므로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아파텔 시장은 진입장벽도 낮다. 분양시장에선 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주택보유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성년이면 누구든지 청약할 수 있다. 따라서,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들에겐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아파트에 비해 훨씬 높다. 아파트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내 9억원 이하 50%,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는 30%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지역이나 거래가격에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아파텔의 장점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거래가격도 껑충 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작년 9월 14일(3분기)대비 12월 14일 기준(4분기)으로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수원·용인·성남 등 이른바 수‧용‧성 지역에 올해 1만8000가구의 아파트가 집중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수‧용‧성은 수도권 아파트 시장과 분양시장을 주도한 데다 특히 올해는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입주자의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용‧성 지역에 총 2만3033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796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공급한 일반분양 1만5739가구보다 2226가구가 더 늘어난다. 수원에서는 GS건설이 수원 정자동 111-1구역(정자지구)에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3월 선보인다. 총 2607가구 중 전용면적 48~99㎡ 15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권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이 2026년 들어설 예정이다. 권선구 권선 113-6구역(권선6구역)은 삼성물산‧SK건설‧코오롱글로벌이 총 2178가구중 전용면적 48~101㎡ 1231가구를 6월 분양한다. 용인에서는 태영건설이 용인8구역 재개발로 ‘용인 드마크 데시앙’ 아파트 총 1308가구 중 전용면적 51~84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11일부터 나흘간의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다.코로나19 방역을 위한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예년보다 귀성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명절 운전은 장거리 등으로 인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자동차 사고 시 대처 요령과 보상 절차 등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출발 전, 보험사 무상 차량점검 서비스 챙겨야한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 계약자라면 설 연휴 무상 차량점검 서비스를 추천한다. 올해는 많은 손해보험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생략한 가운데, 두 회사의 고객은 방역이 준수된 환경 속에서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은 전국 479개 애니카랜드에 방문하면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DB손보는 10일까지 전국 324개 프로미카월드에서 고객들에게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토케어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 25개 항목에 대해, 해당 특약 미가입 고객은 12개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운전대를 맡겨야할 경우엔 출발 전날까지 특약 보험을 가입하는 게 좋다. 귀성길 졸음운전에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대출 원리금이 1개월이상 못받는 은행 연체율이 지난해 12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관련 금융지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8%로 한달새 0.07%포인트 내렸다. 이는 지난 2007년 통계 작성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 1년전과 비교하면 0.09%포인트 개선됐다. 지표상으로는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코로나19 금융지원 정책의 효과로 인한 착시현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은행은 코로나19 충격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 원금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출연장·이자유예 프로그램으로 연체율의 분자인 부실채권은 줄어들게 된다. 동시에 코로나19 금융지원 등으로 분모인 대출 자산이 크게 불어나면서 전체 연체율 수치가 크게 하락한 것이다. 이와 함께 분기 말 은행이 부실채권을 대거 정리한 점은 연체율 지표 하락폭을 키웠다. 작년 12월간 신규 발생한 연체 규모는 8000억원, 정리된 연체채권 규모는 2조1000억원이다. 연체율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