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등이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로 불리던 서울권 톱3의 위상이 올해들어 달라진 셈이다. 송파구와 용산구가 자리바꿈한 것이다. 이는 송파구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강남권 3위 자리를 용산구에 내줬기 때문이다. 3일 KB부동산 1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1위는 강남구로 8727.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4874.7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4000만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서초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8555.2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용산구가 6661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에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각각 8338.4만원, 7605.5만원, 6108.6만원을 기록, 나란히 톱3를 차지했다. 용산구는 5849.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용산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6120.1만원을 기록한 반면 송파구는 6102.6만원으로 집계, 용산구와 송파구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SK가 자체 개발한 백신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이하 스카이셀플루)’에 대해 칠레 공공보건청으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스카이셀플루가 중남미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미얀마, 이란, 싱가포르, 파키스탄, 몽골, 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권 국가들에서 스카이셀플루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권에서도 스카이셀플루 허가 국가를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남미 국가들의 경우 칠레의 품목허가 여부를 자국 품목허가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남미는 인구 6억 명 이상으로 전 세계 인구의 6.4%(2018년 세계은행) 규모를 차지하며, 세계 GDP의 약 6.5%(2019년 기준)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데이터포케스트에 따르면 중남미 독감 백신 시장 규모는 2022년 4억5,000만 달러(한화 5,545억원)에서 2027년 6억6,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대기업 집단 34곳의 총수 일가 주식담보대출 총액이 올 1월말 기준 5조400억원에 육박하며 5조원을 넘어섰다. 1년여 전인 지난 2021년말보다 48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규모로는 삼성 일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85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증가액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년새 2200억원 이상 늘면서 가장 컸다. 1년새 금리가 치솟으면서 이들 총수 일가 담보대출 이자율(단순 평균) 역시 지난 2021년 말 2.7%에서 올 1월 4.1%로 1.4%포인트 올랐다. 총수 일가 이자 부담이 50% 이상 늘었다는 의미다. 1일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 66곳 중 총수일가의 주식담보대출이 있는 34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27일 현재까지 총 130명의 그룹 총수 가족들이 상장 계열사 보유 주식을 담보로 총 5조387억원을 대출 받았다. 이는 지난 2021년 말 4조9909억원보다 479억원(1.0%)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21년말 현재 대출을 받은 그룹 총수 가족 수는 138명이었으며, 지난 1년간 대출 거래에 참여한 총수 일가 인원은 총 151명이었다. 거래 내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국내 주력 제조 대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기준해인 2018년 이후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나 단위매출액당 배출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3월 시행된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년대비 40% 의무 감축해야 하는 기한이 불과 7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기업들의 강력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31일 리더스인덱스가 국가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자료와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제조 대기업(발전공기업, 에너지 기업 제외)에서 온실가스배출량이 많은 상위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이후 가장 최근 자료인 2021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제조 대기업들의 생산활동 증가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2억 7277만톤으로 NDC의 기준이 되는 2018년 2억5765만톤 대비 151만톤이 늘어나 5.9% 증가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1억원 매출액당 온실가스배출량으로 환산하면 2018년에는 1억원 매출액당 평균 28.5톤에서 2021년 26.9톤으로 –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7억 2760만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JW중외제약이 R&D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신약연구에서 원료의약품 연구 분야까지 확장한다. JW중외제약은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와 AI를 이용한 신약의 원료의약품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머크는 JW중외제약에 자사의 AI 소프트웨어 ‘신시아’를 제공한다. 신시아는 신약개발 단계 원료의약품의 합성 루트를 신속하게 분석·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머크의 주문합성연구소 ‘CS랩’의 신규 물질 합성 노하우를 JW중외제약에 컨설팅한다. JW중외제약의 원료연구센터는 자체 신약후보물질의 합성연구에 신시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비임상, 임상 시험에 사용할 화합물(주성분) 제조방법에 대한 연구 시간을 줄이고, 비용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시아가 제시한 합성 조건을 바탕으로 로봇이 연구원을 대신해 24시간 원료합성을 하는 무인 자동화 실험실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남구 머크 사이언스 앤 랩 솔루션 비즈니스 대표는 “신시아는 10만개 이상의 규칙과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솔루션을 도출해 신약개발은 물론 특허 출원 및 논문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한화 건설부문이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환경관리 시스템 강화를 지속해 나간다.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H-HIMS ’는 전국에 있는 건설현장에서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실시할 때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하여 이중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들과 본사 통합관제조직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원활한 정보 공유를 통해 위험상황 감지 및 예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이 회사의 통합관제조직에서는 베테랑 안전관리자가 고위험 작업 수행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매뉴얼화하여 각 현장에 어드바이징을 수행한다. 오랜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요소를 체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대책 수립에도 활용한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은 타워크레인 등에 설치되는 고정형 CCTV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동형 CCTV를 작년부터 도입하는 등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밀착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특정 현장에서 중요한 고위험 공사작업이 있을 경우 다양한 각도에서 화면을 전송, 위험 요소를 놓치지 않고 관리한다. ㈜한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대우건설이 외국현지에서 건설글로자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대우건설이 자사의 대표 해외 거점국가중 하나인 나이지리아에서 용접사와 스캐폴더(비계작업자)를 양성하는 트레이닝센터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오픈한 트레이닝센터에는 현지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용접‧스캐폴딩 부문부터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용접 학교의 경우, 차수당 3개월씩 총 6차수에 걸쳐 100명의 용접사들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지난 1월 11일 용접학교 개교식을 시작으로 지역 건설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또한 1월 16일에는 스캐폴딩 교육도 시작했다. 스캐폴딩 학교는 현장 시공에 있어 필수적인 비계를 설치하는 인력 양성이 목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나이지리아 현지에 제공된 직업교육 기회를 통해 주민들이 일자리를 얻고 자립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교육취약 계층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니섬 트레이닝센터를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들은 대우건설이 수행중인 NLNG Train7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건설역량과 노하우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SK온이 미국 소재 업체와 손 잡고 배터리 음극재 개발에 나선다. 북미 현지 공급망 강화를 통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SK온은 우르빅스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JDA)을 최근 체결했다. 양사는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ž개발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우르빅스가 정제한 흑연을 바탕으로 한 음극재를 SK온이 개발중인 배터리에 적용한 뒤 그 성능을 함께 연구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협업 기간은 2년으로 양사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SK온은 우르빅스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014년에 설립된 우르빅스는 배터리용 친환경 천연흑연 가공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이다. 애리조나주에 연산 약 1,000톤 규모의 음극재 생산라인을 현재 구축 중이며 생산규모를 2025년까지 연산 2만 8,500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양극재ž분리막ž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 중 하나다. 배터리의 수명, 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한다. 현재 원소재로는 주로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지난해 9월 말 기준 대기업집단 건설 계열사 112곳의 채무금액잔액(이하 채무보증)이 25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말과 비교해 1년 9개월 만에 159조원(176.1%) 넘게 증가했다. 건설사 채무보증이란 건설업을 영위하는 법인이 공사시행을 위해 발주처나 입주예정자 등에 제공한 보증이다. 채무보증이 많다는 것은 수주 물량 확대와 신규 사업 증가로 해석할 수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될 경우 부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별로 현대건설의 채무보증이 가장 많았으며, 2020년 말과 비교해 채무보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도 현대건설이었다. 18일 CEO스코어가 대기업 계열사 중 건설업을 영위하는 법인이 공사시행을 위해 발주처 및 입주예정자 등에 제공한 채무보증이 있는 121곳 중 합병 또는 매각된 기업을 제외한 112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말 이들의 채무보증은 250조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90조5485억원 대비 159조4886억원(176.1%) 증가한 수치다. 다만 2020년 말 채무보증에는 2021년과 2022년 신규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엠디엠·대방건설·반도홀딩스·보성·아이에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메디톡스가 국내 최초로 해외 현지(두바이)에 톡신 완제품 공장을 건립한다. 메디톡스는 지난 16일(두바이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진행된 한국-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두바이 국영 기업 테콤 룹이 소유한 두바이사이언스파크와 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지난 14일부터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메디톡스는 두바이 현지에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유일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 기반의 생산시설을 건립하게 되며, 할랄(HALAL) 인증을 통해 전 세계 무슬림 시장과 중동 및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UAE는 포스트오일 시대를 대비한 중점 추진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유치에 성공하게 됐으며, 한국-UAE간 대표 경제 협력 사례도 만들게 됐다. 메디톡스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톡신 시장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여러 해외 기업들과 현지 생산시설 건립을 오랜 기간 검토해왔으며, 중동 및 유럽 진출에 용이하고 우수한 제반 환경을 갖춘 두바이를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