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동결 동결 동결...기준금리 3.50%“ 기준금리가 3.50%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은 '3회 연속 동결'이다. 기준금리가 3연속 동결되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금융권에선 사실상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2월과 4월에 이은 5월까지 총 3회 연속 동결되는 셈이다.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인 콜금리에 즉시 영향을 미치고,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대출 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향후 실물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3·6·9·12월을 제외하고 매년 8번 금통위를 열어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은 연이은 금리인상에 따른 실물경기 악화 우려 등이 일정 부문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경기둔화 우려 등이 나타나자 일단 금리 동결 효과를 지켜보기로 한 것이란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세계은행그룹 산하의 국제금융기구인 국제금융공사(이하 IFC)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실탄 확보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SKIET는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SKIET 김철중 사장, IFC 리카르도 풀리티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그린론 차입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3억달러 중 2억달러는 IFC 자체자금이고 1억달러는 민간은행의 참여를 통한 조달이다. IFC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 전문 국제금융기구로, 작년 기준 약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약 328억달러(43조원)의 민간투자∙대출을 진행했다. SKIET가 확보한 3억달러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구축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KIET는 폴란드 법인을 설립해 지난 2021년 유럽 내 최초의 LiBS 생산공장을 구축, 제 1공장을 운영 중이며 제 2~4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4년 제 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증설 이후 폴란드 제1~4 공장은 유럽 내 최대 생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한화 건설부문이 친환경 소재로 만든 ‘포레나 근무복’을 전 현장에 도입하며 자원 선순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근무복을 100여개의 건설현장에 지급한다. 혹서기를 맞아 지급하는 이번 포레나 근무복은 폐기물을 재활용한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제작됐다. 재활용 폴리에스터의 주 재료는 버려지는 플라스틱 PET병과 카페 일회용 컵, 필름 등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임직원과의 접점이 가장 많은 근무복에 환경 친화적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의식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자원순환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도입된 포레나 근무복은 일반 소재에 비해 섬유 제조공정이 단순해 생산 에너지를 약 60%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레나 근무복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친환경 작업복의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해 현장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지속가능경영에 동참할 수 있어 환경까지 챙길 수 있다는 목소리다. 인천다복마을 현장 전병식 소장은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근무복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도움이 된다니 뿌듯하다”며 “가볍고 시원할뿐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이 직원수는 정체한 반면 임원수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의 정함이 있는 정규직 직원들의 수는 정체한 반면 기간의 정함이 없는 기간제 직원들의 수가 대폭 증가해 고용의 질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상위 500대 기업들 중 2023년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34개 기업들의 직원들과 임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직원수는 지난해 130만1827명에서 올해 133만 5019명으로 2.5% 증가하는 동안 임원수는 1만842명에서 1만1916명으로 9.9% 증가해 직원 증가율의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인원 중 기간의 정함이 있는 비정규직은 지난 해 7만4680명에서 올해 10만 5008명으로 40% 증가하는 동안 기간의 정함이 없는 정규직 직원들은 122만7147명에서 123만 11명으로 0.2% 증가에 그치면서 증가한 직원 3만2659명 중 91.2%인 2만9793명이 기간의 정함이 있는 기간제 직원이었다. 또 같은 기간 정함이 없는 정규직 직원의 증가는 2866명에 불과해 고용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규직 직원들의 성별 증감을 보면 여성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코로나 사태 정점 당시 국내 주식을 내다팔은 외국인 코스피 투자자들이 매수 성향으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있다. 올들어 4개월만에 코스피 주식을 외국인이 10조원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들어 전날까지 코스피 주식을 10조94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외국인은 8351억원 어치를 사들인 뒤 2020년 24조5190억원, 2021년 25조4061억원, 2022년 7조1830억원씩 등 코로나19 확산 3년간 각각 순매도했다. 이기간 순매도 주식 규모만 57조1080억원에 달한다. 올해 1월 외국인은 6조34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입했다. 2월 4228억원, 3월 2700억원 4월 1조90517억원, 5월 19일 현재 1조9595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30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도 36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네이버(2342억원), 현대차(2081억원, 기아 1282억원, LG전자 106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81억원 등을 각각 매입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 외국인은 올들어 1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롯데건설이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구)KT청량지사에서 열린 ‘청량리 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청량리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435번지 일대를 연면적 89,299.67㎡, 지하 3층~지상 24층 아파트 6개 동, 총 610세대 규모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728억 원이다. 롯데건설은 단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랜드마크동을 계획했으며, 다양한 스카이라인, 커튼월 룩(외벽 면 창호 사이의 콘크리트 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시공법), 경관조명을 활용한 측벽 특화 등을 통해 아파트 외관 디자인에 럭셔리한 감성을 더할 계획이다. 또한, 전 세대 100% 남향 배치 및 통경축(조망 확보 공간), 바람길 확보를 통해 단지의 개방감 또한 극대화할 예정이다. 청량리 제8구역은 지하철1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며, 삼육초, 청량중, 청량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또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도보권 내에 있어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팬데믹 기간 동안 오너 일가들의 지분 승계로 여성 주식 부호에 모녀들이 상위 순위를 차지하며 상위 30명의 자산가치가 두 배 가까운 8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 가치가 상속으로 증가하며 여성 주식부호 1,2,3 로 굳건한 가운데 LG가 두 모녀, 신세계가 두 모녀 등 세 가문의 모녀들이 10위권 내에 8명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1902명 중 여성 주식 부호 417명의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 가치는 지난 5월 12일 종가 기준 25조2474억원으로 코로나 팬데믹 직전이었던 2020년 1월 20일 종가 13조5 979억원에 비해 8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상속 및 증여가 발생하면서 오너 일가 모녀들의 지분이 늘어나면서 주식 가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위 30위 주식가치가 팬데믹 이전 12조5632억원에서 23조7173억원으로 두배 가까운 88.8%가 증가하면서 상위권 부호들의 쏠림 현상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위를 차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을 제외 하면 10위권 내에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공정으로 16Gb(기가 비트) DDR5 D램 양산을 시작하고, D램 미세 공정 경쟁에서 기술경쟁력을 확고히 했다. 삼성전자 12나노급 D램은 최선단 기술을 적용, 전(前) 세대 제품 대비 생산성이 20%가량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또, 이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 전력이 약 23% 개선됐다. 소비 전력 개선으로 데이터센터 등을 운영하는 데 있어, 전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데 적극 동참하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유전율(K)이 높은 신소재 적용으로 전하를 저장하는 커패시터의 용량을 늘렸다. D램의 커패시터 용량이 늘어나면 데이터 신호의 전위차가 커져 구분이 쉬워진다. 동작 전류 감소 기술과 데이터를 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노이즈 저감 기술 등도 적용해 업계 최선단 공정을 완성했다. DDR5 규격의 12나노급 D램은 최고 동작 속도 7.2Gbps를 지원한다. 이는 1초에 30GB 용량의 UHD 영화 2편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이다. 삼성전자는 고객 수요에 맞춰 12나노급 D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데이터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서울시의 규제 완화로 초고층 아파트의 변신이 기대됐던 반포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49층 꿈이 수포로 돌아갔다. 49층으로 재건축할 경우 공사기간이 늘어나 비용 부담이 2000억원에 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지난 16일 총회에서 기존 설계안인 35층을 49층으로 바꾸자는 설계변경안이 부결됐다. 49층으로 설계를 바꿀 경우 이주비와 공사비, 금융비용 등 총 2000억원이 넘는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해당 조합에 따르면 투표 직전까지도 설계 변경안 찬성파와 반대파가 첨예한 대립을 이어갔지만 결국 비용 부담에 기존 설계안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투표에는 조합원 2300명이 참여했다. 찬성에 634명, 반대에 1297명이 표를 던졌다. 실제로 재건축조합 측이 제시한 35층 설계는 내년 3월 착공해 같은 해 11월 터파기 공사를 완료하고 2027년 11월 준공하는 스케쥴이다. 반면 49층으로 변경하게 된다면 올 연말 정비계획 변경고시를 거쳐 내년 8월 사업시행변경인가, 내년 11월 인허가 절차 종료 등을 거쳐 준오는 2028년 6월 준공하는 일정으로 바뀌게 된다. 공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LG유플러스는 반려견 커뮤니티 겸 훈련서비스 플랫폼 '포동'의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 포동은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가 출시한 '반려가족 고객경험혁신' 서비스·플랫폼이다. 이용 중인 통신사에 관계 없이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포동 가입자 20만 돌파는 반려견 성향에 맞춘 특화 서비스 덕분이다. 포동에서는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TI' ▲반려견 성향에 기반한 전문가 상담 서비스 '성향 상담소' ▲반려가족 소통의 장 '펫 커뮤니티' ▲웹툰 등 '펫 콘텐츠' ▲훈련사와 반려가족을 연결하는 '훈련 클래스' ▲다양한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원데이 클래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서비스인 DBTI는 반려견 행동 데이터 1만여 건을 분석해 반려견을 16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성향별 맞춤형 양육방식을 제안하며 반려가족의 인기를 끌고 있다. DBTI를 통한 행동분석에 이어 반려견의 작은 습관까지 고려해 족집게처럼 정확한 맞춤형 행동 교정 방안을 제시한다. 반려견의 분리불안, 입질, 짖음, 줄당김 등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반려가족은 포동의 '성향 상담소'와 '포동 훈련 클래스'를 통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