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1인당 평균 연봉을 전년 대비 2000만원 이상 올려 주요 기업 중 인상 금액 및 증가율이 가장 컸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5000만원 이상으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다만 국내 시가총액 순위 100대 기업 중 사외이사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사외이사 연봉 1억 클럽’에 속하는 기업 수는 올해 16곳 정도에 머물며, 전년 17곳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 사외이사에 평균 1억원 이상 보수를 지급했던 LG화학이 지난해 9800만원 수준으로 보수를 줄인 데 따른 것이다. 28일 CEO스코어가 지난 2023년 말 기준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27일 오후 5시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제출한 48곳의 사외이사 보수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전년 1억8220만원보다 11.5% 오른 2억320만원으로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2억원을 넘겼다. 이는 지난 2018년 1억3700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원을 넘긴 뒤 5년 만의 일이다. 지난해에는 총 8번의 이사회가 개최됐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정부가 최근 ‘기업 밸류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기업이 2배가 되고 소각 금액도 6조 원을 초과 했지만 여전히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 중 13%만이 자사주를 소각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사주 보유 비율도 2.4%에서 2.2%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내 352개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자사주 보유현황과 소각 내용을 분석한 결과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234개로 조사 대상의 66.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 235개 대비 1개 기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들의 자사주는 10억 853만주로 총 발행주식 460억 4275만주 대비 2.2%의 자사주 보유 비율을 보였으며 2022년 자사주 수는 11억 4812만 주 대비 –12.2% 감소했으며 발행주식 대비 자사주 보유 비율은 2.4%로 0.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자사주의 시가총액은 지난 23일 기준 41조 7859억 원이었으며 2022년 자사주 시가총액 48조 4488억 원 대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롯데건설이 산업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개발한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인스캐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인스캐너’는 건설현장의 설계 및 시공자, 품질관리자 등이 별도의 전문 설계 프로그램(Auto CAD 등) 이용 없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도면을 업로드하면, 단열 정보를 집중 학습한 AI 모델이 단열재 누락 여부를 분석하고 검출하는 프로그램이다. AI 모델은 건축 도면상 콘크리트 벽체, 단열재, 창, 문과 같은 건축 요소를 인식 및 분류해 단열재를 판단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열재 누락 및 미비로 인한 결로, 곰팡이 등의 하자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단계에 걸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단열 설계 검토 작업을 AI 기술로 대체한다. 또한, 건축 단계별 변경되는 설계상의 오류를 지속적으로 체크하여 단열 설계 품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위한 검토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 향후 실무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컴퓨터가 시각적인 데이터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는 기술인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도입하여 1000장 이상의 건축 단열 설계 도면을 학습하였으며, 지속적인 신규 도면 추가 학습을 통해
▲이춘자씨 별세, 이달수(현대해상 제주사업부 부장)씨 모친상=22일 울산전문장례식장 VIP5호 발인 24일 오전 7시, 052-242-4444.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최근 ‘출생아 1명당 1억 원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으로 화제가 됐던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이번에는 83세 고령의 나이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다시 한 번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83)은 23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제117회 고려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회장은 1941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2000년에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2004년에는 동(同) 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2022년에는 81세의 나이로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 과정에 진학해 올해 83세의 나이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논문 주제는 ‘공공임대주택 관련법의 위헌성 및 개선 방안에 대한 헌법적 연구’다. 이 회장은 행정학 석박사에 이어 법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배경에 대해 “학무지경(學無止境)이라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 특히 기업 경영을 하면서 학문이 경영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실질적인 것으로 공부를 하면 활용을 잘 할 수 있다. 새로운 공부를 하는 즐거움도 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을 선보이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대표님 같이 셀카 찍을까요~?...김치~~” GS건설 허윤홍 대표가 취임 이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에서 허윤홍 대표와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일 스키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입사 3년차 이내 현장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위주로 신청을 받아 토요일에 진행됐으며, 오전에는 자유롭게 스키를 즐기고, 점심에 한자리에 모여 대표와 임직원 및 가족들이 점심식사를 하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대표와 함께 리프트를 타고,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과정에서 격식없이 다양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어 21일에는 ‘CEO와 함께하는 배구 경기 관람’ 행사가 마련되어, 게시판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된 임직원들과 GS건설 허윤홍 대표가 퇴근 후 배구 경기를 관람하며 함께 응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최고 경영자와 회사를 벗어난 편안한 공간에서 소통하며, 자긍심을 갖고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며, “빠르게 변화하는 경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한화오션이 3년만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3,420억원에 수주했다. 이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16년만의 최고가다. 한화오션이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한 것은 2021년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이는 지속적인 고수익 제품위주의 선별 수주전략의 승리로 평가된다. 이들 선박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6년 상/하반기 각각 1척씩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계약에는 추가로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 선박은 한화오션이 개발한 각종 연료 저감 장치와 최적화된 선형을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원유운반선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되어 온 차별화된 VLCC 기술력과 건조 경험 그리고 선도적 친환경기술 적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2022년 3척이 발주됐지만 2023년 18척이 발주되는 등 시황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건조중인 수주 잔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이어 광양에도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전남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에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삼성SDI 김익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5만 2500톤 규모로 전기차(60kWh) 58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며 삼성SDI에 전량 공급한다. 하이니켈 NCA 양극재는 니켈(N)•코발트(C)•알루미늄(A)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로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해 4월부터 광양 양극재 공장 일부 라인에서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 포항과 광양에 전용 공장이 각각 준공되면,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양극재만 연간 8만 2500톤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특히, 포항과 광양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는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단결정 양극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인데, 단결정 양극재는 원료를 하나의 입자 구조로 결합해 배터리의 열안정성, 수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 잠실진주재건축현장 안전교육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 통역사와 함께 실시하는 협력회사 현장지원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개별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 숙련도를 쌓을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교육은 전문 통역사가 배석한 가운데 철근과 형틀, 거푸집 등 각 공종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안전관리자와 함께 현장의 고위험작업을 파악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 현황을 모니터링한 뒤 이를 바탕으로 개선점이 필요한 공종별 안전교육이 병행됐다. 교육내용으로는 단순 일반적인 내용에 국한하지 않고, 현장의 여건이 반영된 생동감 있는 시청각 콘텐츠에 전사 안전지침을 적용했다. 특히 ▲작업방법 ▲작업순서 ▲위험예지 ▲비상상황 등에 대한 건설용어의 전문번역을 통한 교육으로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작업 소통역량을 강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전 현장을 대상으로 전문 통역사를 동행한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전사적 차원에서 골조공사 진행현장 중, 고위험 공종을 대상으로 전문 통역사와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장 중견기업들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최근 2년새 1만명 이상(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00대 기업 증가율 2.4%대비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을 계기로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등을 비롯한 운송업종에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2205명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상위 10개 기업 중 5개는 IT전기전자 업종이었다. 21일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중견기업 중 합병·분할 등으로 변동 폭이 컸던 33곳을 제외한 467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021년 12월 말 21만5166명에서 2023년 12월 말 22만5400명으로 2년 새 1만234명(4.8%) 증가했다. 가입자 수 증가 기업은 전체 467개 기업 중 271개(58.0%)에 달했다. 이는 500대 기업 증가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물가상승, 최저임금 인상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최근 2년 새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업종의 국민연금 가입자 증가폭이 220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