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인구 정체, 아파트 과잉공급 등으로 지방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대구·대전·광주 등 이른바 대·대·광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중 광주의 경우는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년대비 17% 가까이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월등했다. 특히 광주 남구와 광산구, 서구 등 3개지역이 5대광역시내 가격상승률 1~3위를 싹쓸이했다.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6월 광주 남구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952.6만원였지만, 올해 6월에는 1113만원으로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5대 광역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78% 상승하는데 그친 것을 비교하면 21배나 높은 수치다. 다음은 광주 광산구가 971.1만원에서 1103.8만원으로 13.67% 상승하면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광주 서구도 919.8만원에서 1038.3만원으로 올라 12.89% 상승해 상위 1~3위를 모두 광주가 차지했다. 광주의 주요 아파트들의 실거래가도 급등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광주 남구 봉선동에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1주새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 이사 수요 등으로 집값이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전세도 소폭 상승한 서울과 달리 전주 수준에 그치거나 약간 빠지는 등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내용은 KB부동산 리브온이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세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1%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9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32016년 주간 평균 상승률 0.08%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상승폭이다. 다만,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를 비롯해 마포·성북·양천·영등포·중랑구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비수기로 접어들어 서울 전역으로의 오름세가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 15일 현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으로 소폭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2%)의 경우 대전(0.09%), 대구(0.01%)는 상승한 반면 부산(-0.07%)과 울산(-0.06%), 광주(-0.01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9.13 대책 등의 수요 억제책의 효과가 계속되며 전체적으로 하향 안정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분양가 상한제와 금리인하, 고분양가 규제등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가르는 핵폭탄급 키워드다. 올해 하반기엔 매도자와 매수자간 팽팽한 줄다리기 상황이 이어지며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 내림세가 이어지는 반면 신축 단지 위주의 가격 오름세가 확산되는 등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도 예견된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중개업 종사자들은 하반기에 집갑이 안정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들중 집값 상승을 점친 공인중개사는 불과 8%에 그쳤다. ◆하락과 상승 반복하며 하향 안정세 전망=부동산114 분석자료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보합 수준을 보이겠지만 대전, 대구, 광주 등을 제외한 지방은 경기침체와 공급과잉 여파로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바닥론이 번지고 있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가 확고하고 부동산 시장 이상과열 시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엄포하고 있어 하반기 상승 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주식시장 불황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상승과 하락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들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타자 분양가 상한제가 거론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신축 또는 신규 입주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나타나는 등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분양 물량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는 모양새다. 하반기 예고된 금리인하도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금리인하 등 굵직한 변수 요인=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의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최대 변수로 ▲금리인하 ▲유동성 ▲추가 정책 ▲공급물량 ▲주택구입 비용 부담 등 5가지를 지목했다. 여기에 정부의 민간단지 분양가 상한제도 주택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만한 메가폰급 변수다. 우선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는 분양가 상한제다. 당정청은 최근 민간단지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정부가 집값을 잡기위해 시행할 예정인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세부 시행기준이 이르면 7월중 나올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분양가 상한제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 아파트와 경기도 및 5대광역시 아파트간 중위가격 격차가 갈수록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아파트의 경우 서울과 격차가 5억원대로 벌어졌고., 지방의 5대 광역시는 이보다 1억원 많은 6억원 상당의 가격 편차를 기록했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규제책에 따른 서울 아파트 희소성 급증이 서울 아파트 가격을 높이면서 서울과 경기도 및 5대광역시간 중위값 격차를 부추겼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다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 금지, 보유세 인상, 양도소득세 중과 등을 골자로 한 9·13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전국 아파트 가격이 주춤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을 정조준한 부동산 규제로 지난해 급격히 상승하던 아파트 가격은 일단 멈췄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의 임대사업자 등록, 양도소득세 중과에 따라 ‘똘똘한 한 채’ 바람이 새롭게 불어오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조정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과 경기도, 5대광역시간 아파트 중위가격 격차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7억원에 돌파했다. 올해 6월엔 1억4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시행할 예정인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속도를 내고 있다. 빠르면 이달중 분양가 상한제의 세부 시행 기준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 등이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분양가 상한제는 현재 당·정·청간 공감대를 형성해 시행 여부에 대해선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 담을 세부 기준을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9·13대책에도 불구하고 특정 지역, 재건축 단지 등에 돈이 몰리는 것을 잡기 위해서는 상한제가 필요하다는 게 당·정·청의 공통된 입장”이라며 "업계에서 우려하는 소급 적용 문제나 시세차익 환수 방안 등에 대해서도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범위를 놓고 부동산 시장에서 불거지는 소급 적용 논란과 함께 분양 당첨자에 대한 과도한 시세차익을 안겨줄 수 있는 등 로또분양을 양산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하반기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산정방식이 변경되면서 앞으로 분양할 아파트들의 분양가 조율 과정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고가 아파트의 경우 후분양으로 선회해 분양시점이 연기될 가능성도 높아 강남권 신규 분양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청약시스템 자격 사전검증·사전청약 도입=올해 하반기에 부적격 당첨자를 줄이기 위한 ‘청약자격 사전검증시스템’과 ‘사전 청약제도’ 등 청약과 관련한 새로운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또 서울 등 수도권 재개발 임대비율이 상향 조정되고 주택도시기금의 대출 자산심사 기준 도입 등 크고 작은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청약자격 사전검증시스템이 도입돼 청약 전에 부적격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현행 청약시스템과 주민등록정보망을 연결해 부양가족 등을 확인하고 주택소유확인시스템을 연결해 주택소유와 무주택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청약시스템 운영기관도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된다. 또 입주자모집공고일 이후 실제 1순위 청약전 5~6일간 미리 청약을 해두면 1순위 청약일에 맞춰 자동으로 청약에 참여한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서울에서 전세로 거주하는 세입자가 매매를 통해 내집을 마련하러면 대략 3억8400만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 세입자가 매매로 갈아탈 때 소요되는 비용 1억2600만원에 비해 서울이 3배가량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13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전환비용 감소=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전세에서 아파트 매매로 갈아타기 위한 매매전환비용(현재 매매가격 3억6534만원-2년전 전세가격 2억3914만원)은 1억262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3배 비싼 3억8421만원이 필요하다. 아파트 매매전환비용이란 세입자가 같은 지역의 아파트를 매매로 전환할 때 2년전 보증금에 추가로 부담해야 할 가격을 말한다. 올해 하반기 아파트 매매전환비용은 지난해 9.13대책 이후의 금액 1억3352만원(11월기준)과 비교하면 732만원 줄었다. 정부의 규제 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출 및 세금 규제와 입주물량 증가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들어 0.0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전환비용이 1000만원이상 감소한 곳은 울산(↓1620만원),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정부가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시사이후 강남일대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상한제 도입 이후 일반 분양가가 낮아지면 사업성 악화 및 재건축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입주한 신축 아파트는 매수 문의가 금증하고 호가도 덩달아 상승하는 등 반사적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중계업자는 “재건축 아파트 집주인들이 호가를 1000만~3000만원 가량 낮춰 내놓고 있지만 매수자들이 관망하는 등 입질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상한제 언급히후 재건축시장 분위기가 급속히 가라앉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76㎡를 18억원에 내놨던 집주인이 분양가 상한제 언급이후 호가를 17억7000만원까지 낮췄다. 이 아파트는 호가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실정이다. 은마아파트의 경우 사업 계획이나 일반분양 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한제 영향권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매수자들이 관망하는 것 같다는 게 주변 공인중개사들의
[퍼스트경제=김응석 기자]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분양가 상한제 언급이후 주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수도권 및 지방은 하락세가 여전하다. 전세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32.8를 기록해 전주(30.4)대비 소폭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 70선을 돌파한 데 이어 75.2를 기록해 8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부산(6.6)과 전북(7.7)은 한자리수에 그쳤다. 서울과 지방 부동산 시장 간 양극화가 커지는 양상이다. ◆서울 상승세 vs 수도권 하락세 등 명암앗 엇갈려=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0.11%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에 0.10%를 기록한 이후 9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를 비롯해 강동·마포·양천·광진·금천·도봉구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강남권 상승세가 지난주 강북지역으로 퍼진데 이어 이번주는 서울 전역으로 오름세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7월 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