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CES 2024' 개막이 하루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CES 행사장을 줄줄이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 대기업 CEO은 CES 현장을 직접 찾아가 최첨단 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이를 미래 사업 전략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SK, 현대차, 두산, LS, HD현대 등 주요 대기업 CEO들이 ‘CES 2024’ 행사장으로 현장경영을 시작한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이처럼 대기업 CEO들이 'CES 2024' 현장경영에 주파수를 맞추는 것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기술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각 부문별 CEO들은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행사장에 참석하기로 했다. 우선 한종희 부회장은 8일 열리는 프레스 콘퍼런스 무대에 나서 인공지능(AI) 주제 발표하고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LG그룹 전자관련 계열사 CEO들도 직접 'CES 2024' 현장에 참석하는 등 CES경영을 펼친다. 우선 LG전자에선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 류재철 H&A사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SK온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세계가전전시회)에 한국 배터리 제조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 이번 CES에서 SK그룹은 ‘SK원더랜드’라는 놀이공원 형식으로 전시관을 꾸몄다. SK온은 이중 ‘댄싱카’ 코너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SK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CES에 참여한다. 높은 기술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고객사와의 접점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온은 지난해 1~10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포춘 ‘세계 혁신 기업’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최신 모빌리티 기술을 점검하고,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잇따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댄싱카’는 로봇팔에 거치한 자동차 실물모형과 함께 보통의 내연기관 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로 변신해 레이싱을 펼치는 영상으로 꾸민 코너다. 5분가량의 영상에는 일반인들도 쉽게 전기차 배터리를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꾸미고 로봇팔을 활용해 배터리가 전기차 바닥에 탑재되는 모습을 관람객 시선에서 볼 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삼성전자가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를 선언하며, AI가 일상 생활 속에서 고객들의 삶에 스며들어 혁신을 만드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934㎡(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지속가능성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지속 부각함과 동시에 글로벌 테크 리더로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삼성의 AI, 스마트싱스,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이 누릴 수 있는 미래의 풍요로운 삶을 최고의 화질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보여준다. 전시장 입구의 미디어 파사드를 지나 부스에 들어서면 2022년 발표한 新환경경영전략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노력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지속가능성 존이 전면에 위치해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을 향해 고객,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서”를 가치로 삼고 지속가능한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올들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을 첫 수주했다. 금액으론 3000억원대에 달하는 수주 실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8만8000 입방미터(㎥)급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032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주된 39척의 LPG·암모니아운반선 중 60%에 달하는 23척을 수주하는 등 LPG·암모니아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역시 가스운반선 수요가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절대적 기술 격차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135억 달러로 세웠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를 찾았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현안들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4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분야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방향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참석자들과 열띤 분위기 속에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내실 강화 방안들을 토론했다. 최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거시 환경 분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마켓도 이제 월드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현대차·기아가 연료전지 기술을 선도하는 고어社와 전해질막 공동 개발에 돌입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 W.L. 고어앤드어소시에이츠(이하 고어)와 현대차·기아 마북연구소에서 공동개발 협약식을 갖고 차세대 상용 수소전기차에 탑재하기 위한 전해질막을 함께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고어는 소재 과학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연료전지용 전해질막 및 MEA(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 주요 OEM 및 연료전지 전문사에 전해질막과 MEA를 공급하며 수소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전해질막은 수소연료전지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품으로서 수소가스에서 분리된 전자의 이동은 막고 수소이온만 선택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해질막의 수소 이온 전도도에 따라 연료전지 내 화학반응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전해질막은 전체 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 향상과 내구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기아는 고어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용될 최적의 전해질막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차세대 전해질막을 적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할 경우 기존 상용 수소전기차보다 내구성 및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량을 개발할 수 있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와 손을 잡고 헬스케어·클린 테크 등 미래 사업 발굴·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LG NOVA와 웨스트버지니아주는 3일(현지시간) 찰스턴 컬쳐 센터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조주완 CEO와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이석우 부사장, 웨스트버지니아주 짐 저스티스 주지사·미치 카마이클 경제개발 장관 등이 참석했다. LG NOVA는 웨스트버지니아주에 헬스케어, 퓨처 테크·클린 테크 등 미래 산업 분야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신사업 발굴과 더불어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 NOVA,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 외부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NOVA-웨스트버지니아 투자 펀드(NWVIF)가 향후 5년간 혁신 비즈니스 발굴 및 육성에 7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 구도 고도화 및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이번 협력은 수익 뿐 아니라 투자를 통해 사회·환경문제도 해결하고자 하는 임팩트 투자 성격이다. LG NO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이재용의 삼성과 정의선의 현대차가 ‘커넥티드 카’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가 현대차·기아 등과 손잡고 '스마트싱스' 플랫폼 연동 범위를 커넥티드 카로 확대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제휴를 위해 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과 현대차 양사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연동해 차세대 스마트홈을 위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상호 원격제어를 가능토록하는 시스템 서비스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에서 차량 시동 ·스마트 공조·창문 개폐·전기차(EV) 충전상태 확인 등의 기능을 이용하고, 차에서 집안의 TV, 에어컨 등 가전과 전기차 충전기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커넥티드 카 사용자는 스마트싱스로 자신만의 편리한 연결 경험을 구성할 수 있다. 향후 자동차까지 포함한 '기상 모드', '귀가 모드' 등을 설정해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를 한번의 조작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는 가정과 차량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3연임 도전'이 불발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1차 심사 결과 '평판조회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심사 명단에 오른 내부후보 대상자 8명 가운데 최정우 현 회장은 제외된 것으로 회추위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정우 현 회장은 3연임 도전에 무산됐다. 이번 결정에는 회추위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 후보 8명을 확정 결의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쉽, integrity/ethics 등 기존에 발표한 5가지 후보 기본자격요건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30년간의 개인이력과 최근 5년간의 사내 평판 및 평가 기록, 미래 리더쉽 등 포스코그룹의 발전과 미래를 판단하는 제반 요소를 종합 평가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회추위가 선정한 차기 회장 후보자 8명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외부전문기관에 평판 조회를 의뢰, 오는 8일까지 결과를 회신 받기로 했다. 이같은 회신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을 열고 '내부롱리스트후보자'를 최종 결정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갑진년 신년회를 위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이날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올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곳에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의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을 새해 신년회 장소로 선택한 것은 올해 광명 2공장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이다. 광명 2공장은 올해 6월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탈바꿈했다. 기아는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생산하면서 전동화 전환의 신호탄을 쏜 상태다. 특히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기아의 첫 승용차 '브리사'가 출시된 곳이다. 올해 3분기중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1973년 한국 최초로 컨베이어 벨트로 생산되는 일관 공정 종합 자동차 공장으로 설립됐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자동차 불모지였던 한국의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 시대를 열어가는 출발점인 셈이다. 현대차는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