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50대 부자 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한단계 낮아진 2위로 내려 앉았다. 포브스에 의하면 올해 한국의 50대 자산가 순위 조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순자산은 115억 달러(15조8100억원)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이로써 한국에서 가장 돈 많은 NO.1 부자가 됐다. 이 회장이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한국내 재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의 지난해 순위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이어 2위(80억 달러)였다. 포브스 측은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컴퓨팅에 사용되는 메모리 칩을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가 더욱 오른 것 같다”며 “올해 자산 가치가 가장 크게 상승한 인물”이라고 분석 자료를 설명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이 회장에 밀려 2위로 내려갔다. 아시아 최대 규모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김 회장의 자산은 97억 달러(13조3300억원)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도 자신이 75억 달러(10조3100억원)을 기록하며 부산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4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62억 달러·8조5200억원), 5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6억 달러·6조3200억원) 등이 각각 차지했다. 6~10위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순이다. 올해 한국 부장 50위권엔 4명이 새로 입성했다. 8위를 차지한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39억 달러·5조3600억원)과 박순재 알테오젠대표(23위).이채윤 리노공업 사장(35위),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48위) 등이 올해 한국 부자 50위권에 새로 이름을 올린 재벌들이다. 포브스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 코스피는 아시아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투자 열풍으로 인해 한국 50대 부자의 총자산이 지난해 1060억 달러에서 올해 1150억 달러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방경만 KT&G 사장이 취임 약 3주를 맞은 지난 17일 직원들과 ‘캐주얼 미팅’을 가지며 본격적인 소통경영에 나섰다. KT&G 서울사옥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직무와 직급의 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형식적인 식순이나 사회자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방경만 사장과 직원들은 스탠딩 테이블에서 음료와 다과를 즐기며 격식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방경만 사장은 1998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7년 만에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게 된 본인의 성장 스토리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회사 선배로서 업무 경험과 노하우 등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회사의 중장기 비전과 성장 전략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취미와 관심사 등 업무 외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지난달 28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방경만 사장은 취임 당일 곧바로 KT&G 충남본부와 서대전지사를 방문하며 영업 현장 소통에 나섰다. 또, 이번 ‘캐주얼 미팅’을 시작으로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KT&G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과 기존의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회사의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간 양방향 소통 문화를 확산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신동빈 롯데 회장은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6공장에서 2만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의 연간 생산 규모는 6만톤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다. 5,6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이하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신동빈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 판매량 확대와 신규 고객 수주를 통해 지난해 2022년 대비 11% 증가한 역대 최대 매출 8천90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대비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연중 기온과 습도가 일정해 동박 품질을 유지하는데 유리하며, 강우량이 풍부해 수력발전 기반으로 전력망이 구축돼 있다. 특히 수력 발전을 활용한 전력을 이용한다는 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는 해외 고객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에 전북 익산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스페인과 미국에 동박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2023년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 7천억 원에 인수하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롯데의 신성장 4가지 테마 중 지속가능성 분야에 해당한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대기업들이 최근 5년동안 남녀 직원들의 근속연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남여연봉 차이는 줄어들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연수가 긴 업종에서 남녀의 근속연수 격차와 연봉 격차가 근속연수가 짧은 업종에 비해 더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기준 상위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중 5년 전인 2019년도와 비교가능한 352개 기업들의 남녀직원 근속연수와 남녀직원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 남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 대비 여성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는 2019년 71.2%(여성/남성, 8.2년/11.6년)에서 지난 해 76.1%(여성/남성, 8.9년/11.7년)으로 격차가 5.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남직원 평균연봉 대비 여직원평균 연봉은 2019년 남직원 평균연봉 8419만원대비 여직원 평균연봉 5465만원으로 64.9%에서 지난 해 남직원평균 연봉 1억 151만원 대비 여직원 평균 연봉 6993만원인 68.9% 수준으로 4.0%포인트 줄이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의 평균 근소연수 비율에 비해 남녀 연봉격차 비율이 낮게 나타나는 것은 동일 업종 동일 기업 내에서도 여성들의 직무분포가 남성들에 비해 낮은 연봉직무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간접 자료이다. 업종별로 보면 남녀직원들의 근속연수가 가장 차이가 없는 곳은 상사, 지주, 증권업종으로 이들 업종에서는 오히려 여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직원들보다 길었지만 연봉격차는 다른 업종 평균에 비해 격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기준 상사업종의 남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0.6년인데 비해 여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2.4년이다. 지주사들의 남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3.7년인데 반해 여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3.8년이었으며 증권사들도 남자직원 평균 근속연수 11.2년인데 비해 여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는 11.3년으로 여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업종에서 여직원들의 남직원 대비 연봉비율은 상사가 61.7%로 가장 낮았고 증권업종이 63.1%, 지주사가 67.6%로 평균인 68.9%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남녀 근속연수 격차가 없는 곳은 보험업종으로 지난 해 남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 2019년에 비해 0.98년 증가한 15.4년인데 반해 여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는 2.1년 증가하며 12.6년으로 대폭 감소하였으나 연봉격차는 58.0%에서 65.1%로 여전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업종에서는 남녀 근속연수차이는 남직원들의 근속연수가 2019년 17.4년에서 지난해 15.4년으로 2년이 감소한 사이 여직원들의 근속연수는 12.9년에서 1.1년이 증가한 14.0년으로 남직원들의 91%까지 좁혀 졌으나 연봉은 64.3%에서 71.9%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남녀직원들의 근속연수비율이 80% 이상인 곳은 IT서비스 업종이 87.1%(7.3년/8.4년), IT전기전자 업종이 86.4%(8.3년/9.7년), 운송업종 80.0%(8.8년/11.0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업종에서 여직원들의 남직원 연봉비율은 IT서비스 75.3%, IT전기전자 70.9%, 운송 82.1%로 평균보다 격차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남녀평균근속연수 차이가 가장 심한 업종으로는 중후장대 업종인 조선기계 55.7%(6.8년/12.1년), 석유화학 60.7%(7.7년/12.7년), 철강 60.9%(8.1년/13.3년) 업종이다. 이들 업종에서도 지난 2019년 대비 남직원들의 평균근속년수는 각각 –0.27년, -1.2년, -1.8년 줄어든 반면 여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는 소폭 늘거나 정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만 남직원들의 연봉은 2019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반면 여직원들의 평균연봉은 20% 정도 증가하면서 남녀 연봉비율은 평균인 68.9%보다 낮은 67.2%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해 기준 근속연수가 20년 이상 긴 기업으로는 세종공업 23.0년, KG모빌리티 22.8년, 서울도시가스 22.5년, KT 22.0년, 기아 22.0년, 한국무브넥스 21.1년, 에코플라스틱 20.3년 순으로 평균 근속연수가 20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 2월부터 임원과 팀장, 팀원 등 모든 임직원들과 잇따라 만나 조만간 포트폴리오 점검이 마무리되면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파하고 있다. 박 사장이 지난 2021년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전략적 방향으로 수립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은 예정된 미래인 만큼 모든 임직원이 믿음을 갖고 나아간다면 반드시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2월 팀장급인 PL 워크숍을 시작으로 주니어급 직원으로 구성된 소통조직 iCON 및 임원들과 릴레이 워크숍을 갖고 있다. 박 사장은 임직원과의 자리에서 “올 초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방침이 마련되면 공유하는 자리를 갖겠다”면서 “전략적 방향성은 맞다는 확신이 있고, SK이노베이션에는 기술력과 인재가 있는 만큼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박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PL 워크숍에서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전기차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글로벌 기후위기와 전기화(electrification) 등에 비춰 전기차(EV)로의 트렌드는 바뀌지 않을 예정된 미래”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SK온은 가격, 기술력, 품질, 고객관리, 좋은 기업문화와 우수한 인재 등 5가지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사장은 “기업경영은 2~3년이 아니라 5~10년 앞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면서 “SK그룹의 주력 사업이 된 석유·화학도 힘든 시기를 거쳤고, ‘카본 투 그린’도 축적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직면한 어려움에 너무 소극적이지 말고 패기와 용기를 갖고 돌파하자”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지난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임원 워크숍에서도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그린테크 사업은 마라톤으로 치면 35km 지점쯤에서 오르막을 마주하고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상황과 유사하다”면서 “오르막 상황에서는 다른 경쟁자들도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힘들어 하는 시기를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향후 내리막 상황에서 경쟁자를 앞서나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석유∙화학 사업 관련해서는 운영 최적화를 통한 비교우위 확보를 주문했다. 박 사장은 “석유사업은 경기 사이클이 존재하고, 화학사업은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가격 경쟁력과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석유∙화학 산업은 적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등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번에 마련된 릴레이 워크숍에서 사업적 위기와 난관을 극복해낸 SK 특유의 기업문화인 SKMS(SK경영관리체계)를 강조하며 도전과 혁신에 앞장설 것도 주문했다. 박 사장은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은 당시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목표로 여겨졌던 ‘섬유에서 석유까지’라는 수직계열화를 10여년이 넘게 고투한 끝에 마침내 이뤄냈다”면서 “SK그룹이 SKMS를 기반으로 위기 때마다 퀀텀점프를 해왔던 것처럼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진으로서, 솔선수범해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한국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 10년 새 19% 가량 줄어든 반면, 대만 시총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37%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국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89% 정도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은 무려 200% 넘게 늘었다. 지난 10년 새 대만 100대 기업이 ‘비상(飛翔)’을 하는 동안, 국내 시총 100대 기업은 ‘게걸음’ 성장에 그친 셈이다. 그 결과 작년 말 기준 한국 100대 기업은 대만 100대 기업보다 영업이익에서 14조원 가량, 시총에서는 무려 84조원이나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CEO스코어가 지난 2013년 이후 한국과 대만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과 실적 추이 등을 조사한 결과, 10년 새 한국 100대 기업은 대만 100대 기업에 시총과 영업이익에서 역전 당했다. 한국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2013년 88조1953원에서 2023년 71조6491억원으로 18.8% 쪼그라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만 100대 기업 영업이익은 36조3947억원에서 86조960억원으로 136.6%나 늘어났다. 또한 2013년 말 828조6898억원이던 한국 100대 기업 시가총액은 2023년 말 1565조4222억원으로 88.9% 늘어났지만, 대만 100대 기업 시총은 540조9574억원에서 1649조8700억원으로 무려 205%나 급증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양국의 IT전기전자 업체들이다. 지난해 한국은 시총 100대 기업 중 IT전기전자 업체 15곳이 6조7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대만은 IT전기전자 업체 61곳이 무려 69조19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대만의 성장을 견인했다. 매출액에서도 한국의 시총 100대 기업은 지난 10년 새 1334조3724억원에서 1607조3577억원으로 272조9853억원(20.5%) 증가했지만, 대만은 681조6858억원에서 1111조1904억원으로 429조5046억원(63.0%)이나 늘어남으로써 증가폭에서 한국 100대 기업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해 한국과 대만의 100대 기업 중 시총이 가장 높은 업종은 IT전기전자였다. 한국 IT전기전자 기업 15곳의 시가총액은 766조1971억원으로 100대 기업 내 48.9%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대만은 IT전기전자 기업 61곳이 1276조6667억원을 기록, 100대 기업 내 비중이 77.4%에 달했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지난 2013년 대비 시총 증가액은 한국 498조9040억원(186.7%), 대만 1009조9243억원(378.6%)이다. 지난 2013년의 경우 100대 기업 내 포함된 IT전기전자 기업은 한국 9곳, 대만 41곳이었다. IT전기전자 기업의 매출액은 한국이 350조8997억원에서 487조9960억원으로 137조963억원(39.1%) 늘어났지만, 대만은 437조9051억원에서 789조8574억원으로 351조9523억원(80.4%)이나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한국이 43조4569억원에서 6조704억원으로 37조3865억원(86.0%) 쪼그라든 반면, 대만은 20조8388억원에서 69조197억원으로 무려 48조1809억원(231.2%)이나 급증했고, 영업이익 총액 면에서도 한국을 앞질렀다. 양국 IT전기전자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의 지난해 말 시총은 각각 468조6279억원과 645조5566억원으로, TSMC가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이들 기업이 각국 100대 기업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각각 29.9%와 39.1%로, 대만 내 TSMC의 비중이 한국 내 삼성전자보다 9.2%포인트나 높았다. 2013년 대비 2023년 시총은 삼성전자가 202조947억원에서 266조5332억원(131.9%)이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TSMC는 96조1509억원에서 무려 549조4057억원(571.4%)이나 급증했다. 매출액은 삼성전자가 228조6927억원에서 258조9355억원으로 30조2428억원(13.2%) 늘어날 때 TSMC는 22조183억원에서 90조6200억원으로 68조6017억원(311.6%) 늘었다.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36조7850억원에서 6조5670억원으로 30조2180억원(82.1%) 급감했을 때 TSMC는 7조7238억원에서 38조6278억원으로 30조9040억원(400.1%)이나 급증했다. 삼성전자와 TSMC의 영업이익 역전 현상은 지난 2022년부터 발생했다. 지난 2021년 51조63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26조6492억원의 TSMC를 1.94배 앞섰지만, 이듬해는 영업이익이 1.82배로 성장한 TSMC에 삼성전자가 5조2196억원 뒤졌다. 그리고 지난해는 격차가 32조608억원까지 벌어졌다.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산업의 성장세를 이끈 IT전기전자 업종 중 특히 반도체 부문의 경우 대만은 도약기인 반면 한국은 정체기에 머물렀다고 평가된다”며 “삼성전자는 사법리스크 증폭, 사업재편 지연 등으로 현상 유지에 머물렀지만 TSMC는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른 전략적 대응과 스마트한 정부 지원에 힘입어 급부상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으로 선정했으나, 금융업종과 지주회사, 특수목적회사는 제외했다. 또 대만의 경우 2013년 이후 합병소멸 및 상장폐지된 기업은 제외했다. 그리고 대만 기업의 시가총액은 해당 연도 연말 환율을,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은 해당 연도 평균 환율을 적용했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LG전자 조주완 CEO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EO F·U·N Talk’을 열고, “고성과 조직 전환의 핵심은 리더십”이라며 리더십을 위한 행동원칙으로 ‘A.C.E’를 제시했다. ‘A.C.E’는 ‘목표의 명확함, 실행의 신속함, 과정의 완벽함’을 의미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CEO F·U·N Talk의 첫 번째 주제를 ‘리더십’으로 선정한 배경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고성과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수이며, 이를 위해선 모두가 리더십을 갖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행사에 앞서 실시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조 CEO는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고성과 조직에 대한 의견을 듣고, LG전자가 추구하는 ‘고성과 조직’의 정의를 새롭게 정립했다. 그는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고성과 조직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열정 그리고 목표 설정과 남다른 실행력을 확보해야 하며,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면서 고객이 인정하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CEO는 고성과 조직 전환을 위한 원동력과 추진력에 대해 설명했다. “모두가 동참하는 조직문화의 힘에서 비롯되며, 이는 각자 리더십을 발휘해 ‘A.C.E’ 행동원칙을 실천할 때 더욱 강력해 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모두가 실천해야 할 행동원칙 ‘A.C.E’는 ‘목표의 명확함, 실행의 신속함, 과정의 완벽함’을 뜻한다. ▲목표의 명확함: 측정 가능한 목표를 단계별로 세분화해 수립하고 선명한 결과물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행의 신속함: 중요한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고 일에 몰입하는 환경을 만들어 작업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우선순위를 결정해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과정의 완벽함: 주도적으로 본인의 역할을 설정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해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조 CEO는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양으로 ‘조직문화’를 꼽았다. 이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구성원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전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고 실천 중인 ‘REINVENT LG전자’ 활동이 대표적이다.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시작했던 도전이 현재는 고성과를 창출하는 경영혁신의 원동력으로 자리잡았다. 또 조 CEO는 Product(제품·서비스 관련 사업모델/방식), Process(일하는 방식), People(구성원 역량) 등 3가지에 집중하면서 단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기업가치 제고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계속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Product 분야 우수 사례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구독 사업을 들었다. Process 측면에선 고객경험 데이터 기반으로 개발한 공감지능 솔루션과 다양한 AI 시스템 사례를 꼽았고, People 영역에선 체계적인 육성체계와 회사에서 준비 중인 다양한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변화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프로그램과 코칭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 F.U.N Talk’은 조 CEO가 취임한 후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번이 10번째로 총 1만여 명이 참여했다. 그는 올해 ‘CEO F.U.N. Talk’을 LG트윈타워뿐만 아니라 창원, 평택, 구미 등 여러 사업장에서 열어 보다 많은 구성원들과 직접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올해 1분기 30조원(2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시총 증가액이 17조원(3.5%)에 달했다. 그룹별로는 삼성 시총이 3월말 기준 750조원대로 가장 많았다. SK는 시총 200조원대를 기록, LG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16일 한국CXO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1분기 주식시장2692개(우선주 제외) 종목에 대한 시총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시총은 올 초 2503조원에서 3월말 2599조원으로 96조원(3.8%) 증가했다. 시총 '1조 클럽' 가입 종목은 같은 기간 259곳에서 263곳으로 4곳 늘어났다. 시총이 1조원 이상 증가한 종목은 35개에 달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2개는 증가액이 10조원을 웃돌았다. SK하이닉스 시총은 올초 103조6675억원에서 지난달 말 133조2244억원으로 29조5568억원(28.5%)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475조1946억원에서 491조9100억원으로 16조7153억원(3.5%) 늘었다. 셀트리온(7조7988억원↑), 한미반도체(7조960억원↑), HLB(6조8830억원↑), 현대차(6조8747억원↑), KB금융(6조4158억원↑), 알테오젠(5조6896억원↑), 삼성물산(5조4192억원↑), 기아(5조657억원↑) 등도 시총 증가액 5조원을 웃돌았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시총은 올초 100조5030억원에서 지난달 말 92조4300억원으로 8조730억(8%) 감소했다. 네이버(6조5125억원↓), POSCO홀딩스 (5조5817억원↓), 에코프로머티 (4조7668억원↓), LG화학 (3조8472억원↓), 포스코퓨처엠 (3조7569억원↓), HMM (3조3625억원↓), 포스코DX (3조1471억원↓), SK이노베이션 (3조65억원↓) 등도 시총이 3조원 감소했다. '톱100'에 신규 가입한 종목은 7개다. HD현대일렉트릭(114→62위), SKC(106→90위), 엔켐(209→91위), 현대로템(112→94위), LIG넥스원(116→97위), 리노공업(101→98위), NH투자증권(105→99위) 등이다. '톱20' 가운데 14개는 시총 순위가 바뀌었다. 기아(7→6위), 셀트리온(10→7위), 삼성SDI (11→9위) 등은 순위가 상상한 반면 포스코홀딩스(6→8위), 네이버(8→11위), LG화학(9→10위) 등은 하락했다. 톱20 신규 가입 종목은 삼성생명(24→19위), 하나금융지주(29→20위)다. 에코프로(19→21위), LG전자(20→23위) 등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1위를 차지했다. 삼성 시총은 올초 718조1455억원에서 지난달 말 754조5284억원 36조3829억원(5.1%) 늘었다. SK는 올초까지 2위를 차지한 LG를 제쳤다. SK 시총은 올초 179조6757억원에서 지난달 207조7517억원으로 28조760억원(15.6%) 증가했다. SK하이닉스, SK스퀘어 시총이 늘었다. LG 시총은 190조20억원에서 177조3129억원으로 12조6891억원(6.7)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 LG화학 시총이 34조원대에서 30조원 선으로 감소한 여파가 결정타였다. 현대차는 138조1219억원에서 152조5616억원으로 14조4397억원(10.5%↑)가량 늘었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시총이 늘었기 때문이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올해 1분기 주식시장 시총은 늘어난 가운데 시총은 감소한 종목이 증가한 종목보다 15%가량 많았다"며 "이같은 상황에서도 전자, 자동차, 금융, 제약 업종 '대장주'들은 시총을 늘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 이차전지, 화학, 운송 종목은 고전했다"고 말했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HMM은 15일 급변하고 있는 해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수준의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 중장기전략’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HMM은 전세계 경제 둔화 및 친환경 규제 강화, 글로벌 선사간 경쟁 등 해운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2030년 중장기전략’을 수립중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컨테이너 사업의 경우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 재편에 대응하고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92만TEU(84척, 연말 기준)인 선복량을 2030년 150만TEU(130척)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노선 다변화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벌크 사업도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수익 확보, 컨테이너 사업과의 균형 성장을 위해 현재 630만DWT(36척)에서 2030년 1228만DWT(110척)로 선대 확장을 추진한다. 선형별로 경쟁력있는 선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한편 국내외 전략화주를 기반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맞춰 신규 터미널 확보 등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여 수익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력도 높인다.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선박 신조 발주, 친환경 연료공급망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목표라고 할 수 있는 2050년 ‘넷 제로’(Net Zero)를 2045년으로 앞당기는 계획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밖에 디지털라이제이션 추진, 미래 신사업 개발 등에 대한 투자를 지속,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HMM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2030년 중장기전략’ 관련 컨설팅을 진행한 뒤, 상반기중 추후 세부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컨테이너 사업을 중심으로 벌크ㆍ통합물류사업을 확장하여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고객 서비스를 제고하는 한편 글로벌 수준에 걸맞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물류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주요 AI 분야의 글로벌 석·박사 인재들과 만남을 갖고 AI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유치에 나섰다. 황 사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인재들은 스탠퍼드 대학교, 조지아 공과대학교, 일리노이 대학교 등 미국 주요 대학의 AI 분야 석·박사 10여명이다. 특히 자연어처리(NLP), 대형언어모델(LLM), 비전(Vision) 등 AI 핵심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올 1월 미국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회사가 추진하는 AX(AI Transformation) 과제들과 관련성이 높은 분야의 연구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찾았고, 이들을 실리콘밸리로 초청하면서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현식 사장을 비롯해 황규별 전무(CDO), 김지훈 상무(CSO) 등 LG유플러스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AI에 대한 미래 비전을 인재들과 함께 공유했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꿈이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경험을 현실로 만들 AI 기술,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기술을 꽃 피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과 LG유플러스의 꿈이 어울려 함께 고객의 일상 속에 AI가 스며드는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행사를 함께한 인재들은 “LG유플러스가 통신 회사기 때문에 AI 기술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풍부한 것 같다”, “LG유플러스는 애자일한 조직문화가 잘 갖춰진 회사로 알고 있는데, 스타트업처럼 AI 신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시도를 빠르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현식 사장은 인재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4박 5일의 일정으로 AI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멀티모달 감성 분석 AI 솔루션, 실시간 TTV(Text to Video) 등 AI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 역량을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 빅테크 기업들과 연이어 미팅을 갖고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 파악하는 한편,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 기회 발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누가 더 AI 응용기술을 먼저 확보해 상품화하고 혁신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응용기술’, ‘상상력’, ‘속도’ 등을 키워드로 AI를 활용해 전에 없던 차별적 고객가치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인재’, ‘상상력’, ‘협업’을 키워드로 AI를 활용해 누구보다 빠르게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AI 인재와의 만남에서 시작해 글로벌 AI 기술 기업과의 미팅으로 이어지는 이번 실리콘밸리 일정은 황현식 사장이 강조하는 3가지 키워드(인재·상상력·협업)에서 모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