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글로벌 경영의 가속패달을 힘차게 밟고 있다. 특히 조 부회장은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뒤 글로벌 리더들과 활발히 소통을 벌이는 등 글로벌 기업인과의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첨단소재 분야 중심의 신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포석이다. 조 부회장은 17일 한덕수 총리와 함께한 ‘기업인과의 대화’ 세션에 참석, 글로벌 공급망을 재건하는 방안을 둘러싸고 한 총리와의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엔 각국의 글로벌 기업 최고겨영자(CEO)들도 함께 참석해 한국 기업과 협력 관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조 부회장은 효성이 생산하는 탄소섬유을 주제로 세션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탄소섬유 공급망은 전세계 지정학적 상황과 맞물려 초미의 관심사”라며 “소재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해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이어 “정부에서도 공급망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공동 대응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여러 글로벌기업 CEO들과 양자 미팅들을 가지며 비즈니스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 소송대리인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2000년 이후에만 최소 1140여억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는 노 관장 측이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최 회장이 그동안 노 관장과 세 자녀에게 준 돈이 총 300억원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정면 반박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최 회장 측은 이날 밝힌 입장문을 통해 "금융자료가 명확하게 남아있는 2000년 이후 것만 계산해도 노 관장 측에 지급한 돈이 1140억원 수준이다“며 ”2000년도 이전의 계좌들까지 확인하면 훨씬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 측은 또 "지난 2018년 11월 최 회장이 세 자녀에게 한번에 현금 각 100억원씩 모두 300억원을 증여한 사실만 놓고 봐도 300억원밖에 못받았다는 노 관장 측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 측은 또 "현재 노 관장 명의 재산 가액이 대략 200억원에 이르며, 이는 최 회장 급여에 기반해 형성된 것"이라며 "노 관장은 혼인기간 20년과 별거기간 14년중 대부분 최 회장 급여 전액을 본인 통장으로 이체해 사용해다"고 공개했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에도 노사가 참여하고 실천하는 자기규율 예방문화 조성을 위해 신임 CSO가 주관하는 신년 첫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CSO는 16일 광명센트럴아이파크를 찾아 1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주관했다. 이날은 CSO를 비롯해 현장 협력회사 대표들도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질식위험 공간에 대한 작업계획서 수립 여부, 산소농도 측정 여부 등 겨울철 핵심 체크 사항으로 관리되어야 하는 밀폐공간 양생작업 및 관리이행 현황을 우선적으로 확인했다. 조태제 CSO는 “질식사고는 철저한 사전 점검만으로도 방지할 수 있는 재해”라며 밀폐공간 사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게차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지능형 영상 카메라, 콘크리트 양생 시 유해가스를 측정하는 스마트볼 등 스마트 안전장치 작동도 시연됐다. 이에 더해 이날 점검에서는 안전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우수 근로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으며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 대표 및 현장 직원들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 방안 및 애로사항을 나누면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태제 CSO는 “우리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포스트 최정우 누구?"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17일 위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6차 회의를 개최하고 회장 후보를 18명으로 압축했다. 이날 후추위에서는 지난 제5차 회의에서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 15명에 대한 조회 결과를 회신받고 심사에 착수했다. 후추위는 외신 명단 가운데 ‘외부 롱리스트’ 12명을 결정하고 또한 추가심사를 통해 얻어진 ‘내부 롱리스트’ 6명을 포함한 총 18명의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후추위는 이날 확정된 ‘롱리스트’ 18명에 대해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평가 자문을 의뢰했다. 후추위에선 1차심사 통과자 18명의 정보 외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바짝 신경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과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 몇몇 후보자들이 호사가의 입에 오르 내리고 있다. 우선 포스코 내부 인사 6명에는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부출신 후보자 명단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롯데그룹이 17일 그룹의 컨트롤 타워격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성장실 인력도 이례적으로 40대 젊은 임원을 2명이나 배치했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맡고 있는 신유열 전무와 코드를 맞추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은 사실상 롯데그룹의 컨트롤 타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 전무를 미래성장실 사령탑으로 맡긴 것도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상태에서 롯데그룹의 장단기 발전 프로젝트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미래전략실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일각에서 롯데그룹이 ‘리틀 辛’ 색깔 만들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는 최근 미래성장실에 대해 조직 정비를 마치고 글로벌팀과 신성장팀으로 2개팀으로 구성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설립된 미래성장실이 세부조직 구성을 마치고 컨트롤 타워 면모를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그룹은 또 미래성장실에 40대 임원 2명을 배치하는 등 인력도 보강했다. 미래성장실 임원은 모두 1970~1980년대생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삼성 명장은 제조기술·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로, 삼성은 올해 시무식에서 명장 15명을 선정했다. 이재용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통신기술 R&D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핵심 기술인재'를 챙긴 것은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우수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용 회장은 명장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해 온 과정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 및 미래 기술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회장은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격려했다. 삼성은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명장' 제도를 도입했더. 높은 숙련도와 축적된 경험 및 전문성이 특히 중요한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새해부터 생성형A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글로벌기업 임원 75%가 3년내 생성형AI로 인해 기업 조직의 대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딜로이트 인공지능 연구소가 15일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첫날(현지시간) 전세계 기업들의 생성형AI 활용 동향 및 인식을 조사한 ‘딜로이트 생성형AI 기업 서베이: 현재 전략에 미래 경쟁력 달렸다’ 보고서 발표를 통해 제시됐다. 이 서베이는 2023년 10~12월 전 세계 16개국에서 6대 산업을 통틀어 기업 이사~임원급 응답자 2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응답자들의 AI 전문성 수준은 다양했으나, 모두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고 조직 내에서 AI를 시범 도입 또는 본격 도입했다고 답했다. 딜로이트 인공지능 연구소는 이번 서베이를 시작으로 매 분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생성형AI 서베이를 실시해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서베이는 현재 생성형AI 관련 기업들의 인식과 행동을 조사해 향후 생성형AI가 어떠한 방식으로 도입돼 가치가 실현될지를 예측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 우쿠조글루(Joe Ucuzoglu) 딜로이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스타필드 수원 공사현장을 방문하는 등 새해벽두부터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이날 마감 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수원 현장을 둘러보며 고객맞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신세계프라퍼티 미래 성장 방향을 비롯해 올해 경영전략 등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스타필드 수원에 도착해 두 시간가량 곳곳을 둘러봤다. 트레이더스를 시작으로, 스타필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식음료(F&B) 특화존 바이츠플레이스, 유명 맛집을 엄선한 고메 스트리트, 코엑스몰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 별마당 도서관,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등을 매장 곳곳을 살펴봤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이 새해 첫 방문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고른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방침에 따른 현장경영이라는 설명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4년생 출생자) 중심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공간이다. 정 부회장은 현장경영을 통해 “스타필드 수원이 주 고객층으로 삼는 MZ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을 대표하는 경제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올해 포럼에서 신 부회장은 전 세계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만나 글로벌 공급망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LG화학은 15~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신학철 부회장이 IB(국제비즈니스위원회) 활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신학철 부회장은 세계경제포럼 이사회와 IBC 집행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IBC는 경제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여 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세계경제포럼을 이끌어가는 자문기구이자 경제계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된다. IBC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CEO를 비롯해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마틴 라우 텐센트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2021년부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온 신 부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기후 변화 대응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3년에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산하 ‘화학∙첨단소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올해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들 가운데 60대가 전체 50%에 육박하며, 가장 많았다. 3년여 전인 2020년만 해도 50대 대표이사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코로나19 대유행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기업들이 ‘안정 운영’에 방점을 둔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500대 기업중 최연소 대표이사는 1988년생인 촹네이슨마이클 에이아이에이생명보험 대표였다. 최고령 대표이사는 1933년생인 이상은 다스 대표였다.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전문 경영인 비중은 83.4%로 3년 전인 2020년보다 1.6%p(14명) 늘었다. 오너일가 비중은 2020년 말 18.2%(121명)에서 올해 초 16.6%(111명)으로 1.6%p(10명) 줄었다. 500대 기업 여성 대표는 총 16명(2.4%)으로 3년여 전인 2020년 말 13명(2.0%)보다 찔끔 늘어나는 데 그쳤다. 10일 CEO스코어가 2020년 말과 2024년 초를 기준으로 500대기업 대표이사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초 기준 대표이사 670명의 평균 나이는 59.7세로 나타났다. 이는 3년여 전인 2020년 말(58.6세)와 비교해 1.1세 늘어난 수치다.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