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10개월간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중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기록했다. GS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뒤를 이었다. 2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건설사 상위 12곳의 소비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DL(DL·DL건설) ▲한화 건설부문 ▲호반건설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등이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GS건설과 같이 사명에 알파벳이 들어가는 경우 각각 ‘디엘이앤씨’,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지에스건설’ 등 한글 표기를 함께 조사했다. 지난 3월 20일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이앤씨는 조사기간에 맞춰 옛 기업명인 포스코건설도 병행 조사했으며, DL그룹은 D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기아가 올 3분기까지 누적 기부액을 1454억원 늘리면서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출연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을 합치면 2099억원으로, 같은 기간 1796억원을 기부한 삼성전자보다 300억원 이상 많았다. 개별기업으론 삼성전자가 기부액 감소에도 총액에선 여전히 최고액을 기록했다. 국내 500대 기업 전체로 보면,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0% 이상 감소했으나 기부금액은 25% 가량 늘렸다. 기부액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 1,2위는 현대차와 기아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전년보다 876억원, 578억원씩 늘렸다. 반면, 교보생명은 세무상 이익 감소,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악화 등의 이유로 전년보다 기부금 규모를 100억원 이상 줄였다. 22일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22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2년 연속 기부금액을 공시한 264개 기업의 기부금 내역 및 실적(매출액·영업손익·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올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총 1조418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342억원) 대비 2844억원(25.1%)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신세계그룹이 최근 벌인 ‘2023 대한민국 쓱데이’ 매출이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직전에 열린 2021 쓱데이 매출보다 22%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온라인 계열사 매출이 가파른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패션 플랫폼 W컨셉의 경우 매출 증가율이 161%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쓱데이 실적을 갈아치웠다. 신세계라이브쇼핑 34%, SSG닷컴 31%, G마켓 10% 등도 호성적을 나타냈다. SSG닷컴은 명품, 뷰티, 가전 등 주력 카테고리가 인기를 끌며 매출 목표를 121% 초과 달성했다. W컨셉도 지난 행사에 비해 앱 유입 수가 73%, 신규 회원 수가 16% 각각 증가하며 플랫폼 인지도를 높였다. G마켓과 옥션은 이번 쓱데이와 지난 6일부터 나흘간 펼친 빅스마일데이 기간중 상품 총 2117만여개 거래했다. 이는 하루평균 151만개, 시간당 6만3000여개 판매실적이다. 오프라인 실적도 기대 이상이다. 이마트는 쓱데이 기간 매출이 예전보다 22% 증가했다. 지난해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 우승 기념 쓱세일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5%에 달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고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오너가 있는 대기업집단 10곳중 4곳의 총수(동일인)가 경영권은 행사하면서 등기임원은 맡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이후 총수 및 친족일가들의 등기임원 재직 계열사와 경영참여인원이 동시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곳 이상의 계열사에서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총수 및 친족일가들도 2018년 90명에서 올해 52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중대재해처벌법 통과 이후 건설업이 주력산업인 대기업 집단들에서 이러한 현상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1일 리더스인덱스가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82개 대기업집단 중 동일인이 자연인인 72개 대기업집단의 총수 및 친족일가들의 경영참여 현황과 등기임원 재직현황을 2018년과 비교 가능한 47개 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8년에는 47명의 총수 중 29.8%인 14명의 총수가 등기임원이 아니었으나 올해는 5곳이 증가해 40.4%인 19명이 등기임원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친족 일가로 확대하면 2018년 경영참여 중인 260명 중 213명인 81.9%가 564곳의 계열사에 등기임원으로 등재되어 있으나 올해는 친족 일가가 등기임원으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에 공식 입성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갖고 자본시장에 데뷔했다. 지주사 에코프로, 배터리 양극 소재 회사인 에코프로비엠, 환경 전문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에 이어 자본시장에 입성한 4번째 가족 회사가 됐다. 상장 기념식 직후 에코프로 가족사 대표들은 티타임을 갖고 "에코프로가 지금까지 성장한 배경에는 오너의 결단과 도전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에서 적기에 투자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자본시장은 에코프로 성장에 있어서 대단한 자양분을 제공했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켜 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축사를 통해 “2차전지 산업의 성장은 무궁무진하다“며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10년, 20년 후의 전기자동차 시대와 더불어 세계시장에서 가장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을 계획”이라는 상장 소감을 밝혔다. 허개화 GEM 회장은 축사에서 “누군가 저에게 에코프로 머티리얼즈의 미래 성장력을 묻는다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하이니켈 전구체 소재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무한한 성장력을 가지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올 3분기 국내 매출 기준 500대 중견기업의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기업이 직전 분기대비 영업이익이 70%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식음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건설‧건자재 분야는 전 분기 대비 감소폭이 가장 컸다. 개별 기업 중에는 부도 사태가 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의 적자폭이 늘어났다. 20일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기준 500대 중견기업 중 유효한 49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분기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이 2조9244억원으로 직전 분기 3조2587억원 대비 3343억원(1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3조3958억원과 비교하면 4714억원(13.9%)이나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매출액 역시 올 3분기 57조2905억원으로, 직전 분기 58조1258억원 대비 8353억원(1.4%)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매출기준 상위 500대 기업의 실적 추세와는 상반된 결과다. 500대 기업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39조7201억원으로 직전 분기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연말 인사시즌을 앞두고 상장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올해 상당수 상장자의 영업이익이 40% 이상 크게 급감하는 등 경영 성적표가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감하기는 마찮가지다. 올해 연말 인사시즌에 실적 부진 기업을 중심으로 인사 태풍이 몰아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한 이유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 613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093조6486억원으로 전년대비 0.29%증가했다.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데 반해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든게 3분기 컨콜의 주된 특징이다.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4조6982억원으로 전년대비 37.98% 감소했다. 순이익도 70조1218억원으로 전년보다 41.06% 줄었다. 전체 연결 매출의 9.1%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95%, 30.03% 감소한 셈이다. 3분기 실적만 계산할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늘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04조2311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1.3% 증가했다. 영업이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삼성전자가 15년 만에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봉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10조원에 육박했다. 4분기(10~12월)엔 16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내야만 1위를 수정할 수 있다. 이같은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삼성전자는 현대차나 기아에게 영업이익 1위 자리를 내줘야한다. 삼성전자의 15년 연속 영업익 1위 신화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CXO연구소는 16일 '1996년~2022년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 변동 현황'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7조3871억원을 기록한 2009년부터 지난해(22조 3193억 원)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올해는 3분기까지 별도 누적 적자만 9조7748억 원에 달해서 4분기에 실적을 만회하더라도 연간 영업이익 1위 자리를 수성할 가능성이 낮다. 별도 기준으로는 국내 상장사중 기아와 현대차가 각각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4조9646억원, 4조3737억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다. 연결 기준으로도 올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의 누적 영업이익은 3조7422억원으로 같은 기간 현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롯데·신라 ‘흐림’ vs 현대·신세계 ‘맑음’ 면세점 4사의 3분기 경영 기상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면세점업계 1,2위를 달리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올해 3분기 적자를 면치 못한 반면 현대와 신세계는 흑자를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면세점 판도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만년 2위인 신라면세점이 3분기를 맞아 롯데면세점 매출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간 면세점 패권을 놓고 치열한 한판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세점 4사 3분기 기상도 ‘희비’…롯데·신라 ‘흐림’ vs 신세계·현대 ‘맑음’=롯데면세점은 올해 3분기 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7404억원으로 감속폭이 42%에 달했다. 코로나19 기간 발주한 뒤 팔지 못한 재고물량이 손실 처리된데다 고환율에 따른 상품 매입원가 부담 등이 실적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지만 명동 본점과 월드타워점 등 시내점을 방문하는 개별 여행객이 늘고 있고 유커 방한도 점진적으로 활성화되는 만큼 추후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도 같은기간 163억원의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라면 3사가 요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해 3분기들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등 기대 이상의 짭빨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들은 제각각 적게는 80%대에서 많게는 124%까지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9% 증가한 5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50% 이상이 해외 몫이다. 매출은 8559억원으로 증가폭이 5.3%다. 반면 순이익은 76.9% 급증한 5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출시한 먹태깡, 신라면더레드 등 신제품이 인기몰이하면서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동기대비 매출 증가분 400여억원에서 신제품 역할이 절반에 해당한다는 게 농심측 설명이다. 신라면과 새우깡 판매량도 각각 1%와 6%가량 증가하며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실적이 저조했던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크게 늘었다"면서 "영업이익률은 작년 3분기 3%대에서 올해 3분기 6%대로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