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사 모두 영업이익이 40% 안팎이나 크게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 성적표의 중심축도 코로나19 시절 화물사업에서 올핸 여객사업으로 궤도가 변경됐다. 항공사업의 중심축이 ‘화강여약‘에서 ’하약여강‘ 현상으로 뒤바뀐 모양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이익은 유류비 및 인건비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한 5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여객기 공급 증가에 따라 유류비 및 인건비 등의 부대 비용도 함께 증가하면서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 감소한 4245억원이었다. 매출은 3조8638억원으로 5%가량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여객 매출이 76% 증가한 2조558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화물사업 매출은 항공화물 비수기가 이어진 영향으로 51% 감소한 9153억원을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은 13.1% 늘어난 1조72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67억원으로 44.8% 급감했다. 매출이 두자릿수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와 공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감소 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이하 주매청) 행사가 최종 완료됐다. 주매청 금액은 총 7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매청 행사로 집계된 주식은 각각 셀트리온 4만1972주(약 63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만3786주(약 16억원) 규모다. 양사 합산 주식수 기준 총 합병반대 표시 주식수의 0.19%에 불과해 극히 낮은 주매청 행사 비율을 보였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는 합병 초기 예상을 크게 밑도는 주매청 행사 규모가 합병 이후 통합 셀트리온의 미래 가치를 시장내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주매청 행사로 매수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양사의 합병에 대한 시장내 우려도 사실상 완전 해소됐다. 이로서 합병된 통합 셀트리온은 재무적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12월 28일 출범을 거쳐 본격적인 성장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내년 1월 12일 신주 상장까지 진행되면 양사 합병은 모든 절차가 마무리에 들어간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을 통해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됨에 따라 원가경쟁력 강화에 따른 공격적인 가격전략 구사가 가능해져, 판매 지역 및 시장점유율이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김병훈 매직이 제대로 통했다. 에이피알이 2023년 3분기에도 매출액 1200억원과 영업이익 200억을 넘기면서 누적 역대 최대 실적을 또 다시 경신했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또 에이피알의 지분 3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에이피알은 14일 올해 3분기 매출 1219억원, 영업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3718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37.9%, 영업이익은 277.6%가 증가한 수치로, 에이피알은 4개 분기 연속 매출 1200억원-영업이익 200억원 초과 기록도 달성했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도 전년대비 영업이익의 질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17.9%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4.7%포인트(p) 증가했다. 또 올해 에이피알이 1~3분기중 기록한 누적 영업이익 698억원은 전년 한해 영업이익(392억원)보다 78% 많은 금액이다. 지난해 4분기(2022년 10월)부터 올해 3분기까지를 계산한 ‘지난 12개월’(LTM) 영업이익은 905억원이다. 실적의 원동력은 전년 동기대비 37.2%가 성장했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이마트 정용진호(號)의 올해 3분기 경영 성적표가 신통치 않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 매출은 작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나란히 두자릿수 감소하는 등 전년보다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에 비해 83%나 줄어드는 등 급감세가 뚜렷했다. 이마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79억원으로 전년대비 2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7096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201억원으로 감소폭이 무려 83.8%에 달했다. 별도기준 이마트의 지난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52억원(약 5%) 증가한 11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한 4조4386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성장한 것은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이마트는 물가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고객 관점의 ‘상품 혁신’과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새단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 등으로 인한 비용절감 등이 약발을 발휘했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후 안정적인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삼성생명 전영묵 대표의 3분기 성적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이 폭발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14일 삼성생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이 7조5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녀 동기대비 33.1% 감소한 금액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9.8% 증가한 5964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4756억원으로 증가폭이 127.7%에 달했다. 이처럼 당기순이익 등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보장성보험 중심의 신계약 실적 호조로 보험서비스 이익이 확대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 올해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75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했다. 특히 보장성보험 신계약 APE는 33.4% 늘어난 611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3조3321억원으로 19.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조7965억원으로 56.5%나 늘었ㄱ, 당기순이익은 1조4497억원으로 증가폭이 72.7%를 보였다.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8522억원에서 9564억원으로 1042억원(12.2%) 증가했다. 전체 신계약 CSM중 건강보험 신계약 비중은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CJ제일제당 최은석호(號)의 올해 3분기 경영 성적표가 신통치 않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감소폭이 28%에 달했다. 바이오사업 부진이 3분기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67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9.1% 줄어든 금액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53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28.8%나 급감했다. 3분기들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뒷걸음질친 셈이다. 같은 기간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1% 줄어든 7조4434억원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18.2% 감소한 396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식품 분야가 매출 3조59억원, 영업이익 2341억원을 올렸다. CJ제일제당 측은 “국내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중국과 일본 경기가 부진했지만 국내와 미주 판매량이 개선됐고 판관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햇반, 비비고 등을 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었고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한 것이 주효했다. 반면 바이오 사업의 경우 매출 8987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0% 줄어든 102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DB손보 정종표호(號)의 경영 리더십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3분기들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3개 부문이 모두 전년 실적을 밑도는 등 성적표가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대의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실속없는 경영성과를 보였다. 해외 자연재해와 조달 금리 상승, 회계적 가정 변경 등 3중고가 이같은 실적 악화를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 DB손해보험이 13일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4조7463억원으로 5.2% 감소했다. 또 영업이익은 4824억원으로 22.3% 급감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699억원으로 감소폭이 20.5%에 달했다. 1~3분기 누적 실적에선 매출은 13조5085억원으로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6% 줄어든 1조664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2% 감소한 1조26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자연재해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괌 태풍과 하와이 산불사고로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70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했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정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1960년대 줄고 1970년대생 늘어난다. 올해 100대 기업 임원 숫자가 200명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1970년대생 임원 숫자가 절반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960년대생 임원의 퇴조 현상도 뚜렷했다. 유니코써치는 지난해 상장사 매출 기준 100대 기업의 올해 반기보고서 조사 결과, 사내이사(등기임원)와 미등기임원은 총 7345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중 파악된 100대 기업 임원 수(7175명)보다 170명(2.4%) 늘어난 규모다. 100대 기업 임원 수는 2010년 6000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매년 증가하면서 2014년 7212명으로 처음 7000명대에 진입한 뒤 다시 6000명 후반대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7000명대로 진입했다. 유니코써치 측은 올해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반영한 내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임원 숫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00대 기업 임원 가운데 최고경영자(CEO)급에 해당하는 등기임원은 277명이다. 또 5년 단위 세대별로는 1960년대 초반 출생(1960∼1964년생)이 117명(42.2%)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단일 출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삼성화재 홍원학호(號)가 올해 3분기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5조29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38억원으로 증가폭이 24.3%에 달했다. 당기순이익은 4282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4.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경우 금융당국이 제시한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이 3분기 손익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들어 3분기(1~9) 누계 매출을 살펴보면 총 15조714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 늘었다. 영업이익은 총 2조1539억원으로 증가폭이 2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총 1조6000억원으로 가폭이 27%에 달했다. 삼성화재 측은 "당기 실적과 전기 실적은 2023년부터 적용되는 기업회계기준서 제1109호(금융상품)을 적용했다"며 "전년 동기 실적은 소급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올해 3분기 게임업체들은 올해 3분기들어 경영실적 부침현상이 뚜렷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상승곡선을 그린 게임기업이 있는 반면 매출이 줄거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실적부진 게임사도 있다. 우선 넥슨과 NHN,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짭짤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넥슨의 경우엔 3분중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전년도바 47% 증가하며 4000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케임즈 등은 실적이 신통치 않았다. 이중 넷마블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 등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퍼어비스 웹젠, 카카오게임즈 등도 별반 다르지 않다. ◆넥슨 23% 증가한 1조원 매출 돌파...크레프톤 네오위즈 HNH 등 매출 상승세=넥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1조913억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4202억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이기간중 ‘FC 온라인’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PC온라인 스테디셀러의 안정적 성과와 ‘FC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 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