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SKT가 지난해 짭짤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지난해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1.8%, 8.8% 증가한 금액이다. 이기간 순이익도 1조1459억원을 거뒀다. ‘AI 피라미드 전략’ 아래 추진했던 ▲AI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게 실적 상승에 주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T는 또 별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매출 12조5892억원, 영업이익 1조4559억원, 순이익 1조597억원을 찍었다. SKT의 AI 사업들은 그 동안 구축해 온 압도적인 AI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AI엔터프라이즈·AI반도체는 시장 수요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올해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며 AI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정식 출시 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AI 개인비서 A.(에이닷)은 올해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센터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AI 시대 본격화와 맞물려 데이터센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R&D 성과, 주요 연결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작년 연결기준 매출 1조 4909억원과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94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4.8%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MSD에 기술수출한 MASH(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구 N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과,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이 작년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매출을 달성한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로수젯(이상지질혈증) 1788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등) 1419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616억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작년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한미약품 호실적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023년 성적표를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네이버가 지난해 짭짤한 경영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5,370억원, 영업이익은 4,05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17.6% 증가한 9조6,706억원에 달했다. 또 영업이익은 14.1% 늘어난 1조4,888억원을 나타냈다. 에비타는 2조1338억원으로 증가폭이 18.4%를 찍었다. 사업 부문별 4분기 매출은 ▲서치플랫폼 9,283억 원 ▲커머스 6,605억 원 ▲핀테크 3,560억 원 ▲콘텐츠 4,663억 원 ▲클라우드 1,259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3%, 전 분기대비 3.3% 성장한 9,283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전년 동기대비 35.7%,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6,605억원을 기록했다. 또 핀테크는 1년새 11.3%, 전분기보다는 4.5% 증가한 3,560억원을 찍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7.0% 성장한 16.3조 원이다. 콘텐츠는 웹툰 콘텐츠와 IP 매출 성장,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20대 이상 성인 10명중 5명은 설명절 연휴엔 집에서 쉬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전국 20대 이상 남녀 2000명 대상 설 명절 계획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올 설 명절 연휴에는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률이 51.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고향이나 부모님.친척 댁을 방문하겠다’로 응답률 31.3%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시한 추석 설문에서는 응답률이 각 30.0%, 46.0%로 고향 및 부모님/친척댁 방문이 응답률 1위를 차지한바 있다. 설 명절을 누구와 보낼 지 묻는 항목에서도 ‘가족/친척과 모두 모여 보낼 예정(37.4%)’이라는 응답보다 ‘동거 가족끼리만 보낼 예정(42.5%)’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혼자 보낼 예정(20.2%)’이라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이번 설 명절은 연휴 기간이 길지 않아 여행(국내 9.1%, 해외 5.2%, 총 14.3%) 응답률도 지난 추석 연휴(22.4%) 때보다 떨어졌다. 대신 당일치기 나들이(14.1%)나 지인/친구 모임(11.4%), 호캉스(5.2%) 등 짧은 일정으로 할 수 있는 활동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경기 악화 속에서도 국내 500대 기업이 고용을 늘리면서 최근 2년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3만80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글로벌 IT경기 둔화와 반도체 한파 속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비롯해 IT전기전자 업종의 기업들이 2만명 가량 고용을 늘렸다. 이는 500대 기업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 증가폭의 52%에 달한다. 특히 삼성전자 9588명, SK하이닉스 1708명 등으로 증가폭이 컸으며, 반도체와 함께 이차전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다. 반면, 이마트, 롯데쇼핑,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사업이 주력인 유통 업체들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과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의 약진으로 점포정리에 나서면서 국민연금 가입자가 감소했다. 다만, CJ올리브영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3500명 이상 급증하며 대조를 보였다. 31일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합병 ·분할 등으로 변동 폭이 컸던 34곳을 제외한 466개 기업고용 현황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021년 12월말 158만4548명에서 지난 2023년 12월말 162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30대 그룹 사외이사들의 독립성은 이사회 의장 분리와 관료 출신, 학연 등에서 독립성을 가장 많이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 계열사 평균으로 포스코 그룹이 30대 그룹 중 사외이사들의 독립성 척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고 미래에셋, 카카오, 두산, 한화 순이었다. 31일 리더스인덱스가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내 사외이사들 두고 있는 237개 계열사들의 사외이사 826명의 이력을 기초로 독립성과 관련된 이사회 의장 분리, 관료 출신들의 영향력, 학연 관계, 이력상 이해 상충관계, 감사위원들의 독립성 등 5가지 항목으로 분류하여 5점 척도로 분석한 결과 평균 3.2(백분율 64.7%) 척도의 독립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들의 독립성과 관련된 발표 논문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기초로 다섯 가지 항목을 선정하였으며 각각의 평가에서 첫 번째는 이사회 의장 분리의 기준은 이사회 의장이 사내이사와 분리되어 사외이사가 맡고 있는지 여부, 두 번째 관료출신 관련은 사외이사들 중 관련 산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연관 부처에 이력이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독립성 여부를 척도 하였다. 세 번째 학연은 오너나 사내이사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지난해 삼성전자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23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조7799억원, 영업이익 2조824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D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3.8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4.4% 하락한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연간 매출은 258조9355억원, 영업이익은 6조56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4.3%, 영업이익은 84.8% 감소한 실적이다. 사업별로는 반도체(DS) 부문의 경우 4분기 매출 21조6900억원, 영업손실 2조18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39조5500억원, 영업이익 2조6200억원을 올렸다. 하만 매출은 3조9200억원, 영업익 3400억원이다. SDC 부문 매출액 9조6600억원, 영업이익 2조10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연말 성수기 경쟁 심화로 인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한 가운데 메모리 가격 상승과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사 매출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3900억원 가량 증가한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삼성SDI가 지난해 전년대비 12.8% 늘어난 22조708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반면 영업이익은 1746억원으로 9.7%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간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삼성SDI는 특히 자동차 전지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은 40% 성장,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4분기 매출은 5조5648억원, 영업이익 3118억원을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011억원으로 6.7% 감소했다. 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790억원으로 감소폭이 36.5%에 달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833억원, 영업이익은 1842억원으로 각각 6.4%, 37.1% 줄었다. 사업별로는 전지 부문 매출은 4조9983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433억원(6.4%), 전분기 대비 3416억원(6.4%)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30억원(37.0%), 전분기 대비 1857억원(45.1%) 적었다. 영업이익률은 4.5%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는 전분기와 동등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매출이 증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영업이익이 35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 6조3223억원, 당기순이익 4362억원으로 각각 20.7%, 57.2% 줄어들었다. 4분기 기준 매출 1조5159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7.9%, 67.8%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는 합성고무부문 매출은 5316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이다. 원재료인 부타디엔(BD) 가격 약보합세 및 수요 관망에도 고부가 제품 판매로 수익을 방어했다. 주력 제품인 NB라텍스의 경우 시장 내 공급업체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합성수지 부문의 경우엔 매출 2848억원, 영업손실 115억원을 기록했다. 주원료 SM(스티렌모노머) 가격 약세 지속 및 연말 수요 부진으로 ABS(고부가합성수지)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하락한 게 특징이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 3663억원, 영업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신규라인 생산과 벤젠 및 BPA(비스페놀A) 가격 약세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또 특수합성고무(EPDM/TPV) 부문은 매출 1591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호석유화학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대우건설 백정완호(號)가 지난해 건설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경영실적을 차지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23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11조6478억원, 영업이익 6625억원, 당기순이익 5215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 비주택부문을 중심으로 사업다각화를 전개한 백정완 사장의 리더십이 약발을 발휘한 셈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1.8% 증가한 11조64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목표 10조9000억원을 6.9%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7조2051억원 ▲토목사업부문 2조4151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6202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연결종속기업 4074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실적 7600억원보다 12.8% 감소한 66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5.7%다. 당기순이익은 전년(5080억원)에 비해 2.7% 증가한 5215억원을 나타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부문의 매출 성장 및 이라크 알 포 PJ, 나이지리아 LNG Train7 PJ의 매출 기여 지속으로 사업계획을 초과 달성했다”고 매출 증가 요인을 설명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