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회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소규모 합병 결정을 의결했다. 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는 내년 1월 3일이다. 합병 기일은 3월 27일이다. 앞서 멀티에셋운용은 지난 2016년 미래에셋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부동산, 항공기, 선박 등 글로벌 대체자산에 투자해왔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합병을 통해 미래에셋이 운용사 대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멀티에셋운용이 미래에셋 그룹에 편입된 뒤 외형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어 보였다"며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흡수합병을 선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전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보유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최 전 회장 등 개인주주 3명으로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35만5911주를 주당 15만2345원에 취득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이로써 미래에셋컨설팅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분율이 36.92%로 상승했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6개사가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이하 DJSI)’ 평가에서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ESG[1] 성과를 인정받았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매년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이번에 획득한 ‘DJSI 월드’는 평가 대상인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개 기업 중 상위 10%에 속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특히, 6개사 모두 각 산업군 내 상위 1% 수준으로, 전년 대비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각 계열사가 공통적으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기준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별도의 내재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6개사의 경우 글로벌 ESG 트렌드에 부합하는 ▲이중 중대성[2] 평가 ▲생물 다양성 보호 ▲기후 변화 대응 ▲안전 보건 관리 ▲임직원 인권 등의 측면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롯데멤버스가 올해 1~10월 스포츠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골프, 테니스 등 고비용 스포츠의 인기는 줄고 러닝, 등산, 댄스, 격투기 등 맨몸 운동이나 축구, 농구, 배구 등 공 하나로 여럿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롯데 유통점 통합 거래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스포츠 용품 및 의류 구매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4%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이후 전반적으로 운동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목별로 살펴보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큰 인기를 끌었던 테니스(-15%), 골프(-4%) 용품∙의류 구매액은 지난해 1~10월보다 감소한 반면, 배구(72%), 축구(49%), 댄스(44%), 격투기(42%), 농구(38%), 야구(22%), 러닝(13%), 등산(11%) 등 용품 및 의류 구매액은 증가했다. 이 중 러닝과 등산은 구매액 비중 또한 높아 올 1~10월 스포츠 카테고리 전체 구매액의 46%를 차지했다. 특히 러닝의 경우 별다른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는 만큼 의류 구매(26%)가 눈에 띄게 늘었다. 해당 기간 스포츠 의류 전체 구매액 증가율은 1%대에 불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동부건설이 올해들어 국내 주요 중견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호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뒤를 이었다. 포스팅 내의 긍·부정률을 나타내는 호감도 조사에서는 반도건설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우미건설, KCC건설 순으로 분석됐다. 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11월 국내 10대 건설사를 제외한 주요 중견 건설사 10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 국내 시공능력평가 30위권 중견 건설사 중에서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동부건설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한신공영 △우미건설 △쌍용건설 △서희건설 △반도건설 △아이에스동서 △KCC건설 등이다. 분석 결과, 동부건설의 포스팅 수는 올 11개월간 4만 9,345건으로 조사 대상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금호건설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3만 2,754건의 정보량으로 2위에 자리했다. 코오롱글로벌이 3만 2,393건의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500대 기업이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차입금 규모가 953조30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년새 165조원 이상 급증한 금액이다. 지난 2021년 3분기 0.75%이던 은행이자가 현재 3.5%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500대 기업이 부담해야할 이자부담은 2년새 27조4549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전력공사 증가폭이 58조원에 육박하고 한국가스공사가 16조3700억원 이상 늘어나는 등 차입금이 급증하면서 올 3분기 현재 공기업의 차입금 의존도는 51.1%에 달했다. 이는 시장에서 재무 위험 수준이라 판단하는 40%를 훌쩍 넘긴 수치다. 공기업을 제외한 기업 가운데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가 차입금 규모를 10조원 이상 늘리면서 상승 1, 2위에 랭크됐으며, 삼성전자는 차입금 규모를 9조원이나 줄이면서 감소 1위를 기록했다. 차입금의존도가 가장 높은 곳은 효성화학(78.6%)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현대엔지니어링(0.3%)이었다. 6일 CEO스코어가 2023년 지정 500대기업 중 2021년~2023년 3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72개 기업(금융사 제외)을 대상으로 차입금 규모와 의존도를 조사한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올해 국내 상장사의 주식매수선택권(이하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9500억원대를 기록했다. 상장사 스톡옵션 규모가 1조원 밑으로 추락하기는 최근 5년내 처음이다. 상장사 스톡옵션 규모는 지난 2021년 2조677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식 시장 침체로 스톡옵션 행사 가격이 낮아진데다 주요 기업들의 부여 규모 역시 축소된 탓이다. 올 스톡옵션 부여 규모는 2021년 대비 약 64.2%(1조7206억원) 감소했고, 같은 기간 부여 대상자도 35.5%(5753명) 줄었다. 상장사 중에서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셀트리온이었다. 지난해 800억원 넘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셀트리온이 올해 역시 700억원 이상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카카오는 3500명이 넘는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며 상장사 중 스톡옵션 부여 대상자가 가장 많은 기업으로 꼽혔다. 29일 CEO스코어가 2019년부터 2023년 11월 23일까지 국내 상장사의 스톡옵션 부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스톡옵션 부여 규모는 95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조2998억원보다 3425억원, 26%가량 줄어든 수치다. 2조6779억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뚝심이 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창사이래 최고 실적이다. 삼성바이오는 28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신규 1건, 증액 4건 등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계약 5888원과 증액 계약 1819억원을 합쳐 총수주 금액은 7608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에 따라 연간 누적 수주액이 3조486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올해 누적 수주액은 작년 수주액 1조7835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 계약은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방식이다. 작년 공시된 계약 11건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 규모다. GSK, 얀센,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가 삼성바이오로직사의 주요 고객사다. 올해도 GSK, 일라이릴리, 로슈, 화이자, 노바티스 등 11월 현재 12건(1조1581억원) 증액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당초 3조5265억원에서 최근 3조6016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처럼 삼성바이로로직스 수주 실적이 고속증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전기차, 2차전지, 로봇,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망 친환경 신성장산업을 아우르는 ‘종합수혜주’ 기업으로 도약한다. LS머트리얼즈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는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그룹의 핵심 소재부품 기업”이라며, “상장 후에도 탄소중립 밸류체인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전방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수혜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친환경에너지(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은 고출력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이하 UC)를 제조하며,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 LS알스코의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 부문은 자동차·IT 부품을 비롯한 산업용 소재,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1973년부터 약 5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정규직 신규채용에서 비수도권인재와 고졸인재가 감소한 반면 무기계약직의 채용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가 2019년 대비 가장 많은 수의 신규채용인원이 감소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는 5년 전 대비 신규채용인원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 되어 있는 2023년 지정된 시장 준시장형 32개의 공기업의 신규채용인원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2019년 3만2090명으로 가장 많이 채용한 이후 2020년 2만2465명, 2021년 1만7520명으로 감소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해 1만7097명으로 2019년 대비 절반에 가까운 46.7%가 감소했고 올 3분기 현재까지 신규채용인원도 1만명도 안되는 8864명인 것으로 조사 되었다. 32개 공기업중 12개 공기업을 제외한 20개 공기업들의 신규채용인원은 감소했다. 공기업들의 신규채용 유형은 일반정규직, 청년, 여성, 비수도권지역인재, 이전지역인재, 고졸인재, 무기계약직으로 분류되는데 2019년 이후 고졸인재 신규채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100대 기업 직원 가운데 0.8%만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중 임원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도 임원 확률이 0.9%에 불과했다. 한국CXO연구소는 ‘2023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는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과 임원수를 비교 조사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1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는 84만68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파악된 83만3720명보다 1만3104명(1.6%↑) 늘어난 숫자다. 미등기임원 역시 작년 6894명에서 올해 7069명으로 증가했다. 1년새 임원 자리는 175곳(2.5%↑) 늘었다. 산술적으로 전체 직원중 임원 비중은 올해 119.8대 1 수준이다. 올해 100대 기업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산술적인 확률도 작년과 비슷한 0.8%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당시 100대 기업에서 일반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가능성은 0.95% 수준이다. 이후 2015년(0.94%)→2018년(0.8%)→2019년(0.78%)→2020년(0.78%)→2021년(0.76%)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