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등이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로 불리던 서울권 톱3의 위상이 올해들어 달라진 셈이다. 송파구와 용산구가 자리바꿈한 것이다. 이는 송파구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강남권 3위 자리를 용산구에 내줬기 때문이다. 3일 KB부동산 1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1위는 강남구로 8727.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4874.7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4000만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서초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8555.2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용산구가 6661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에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각각 8338.4만원, 7605.5만원, 6108.6만원을 기록, 나란히 톱3를 차지했다. 용산구는 5849.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용산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6120.1만원을 기록한 반면 송파구는 6102.6만원으로 집계, 용산구와 송파구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지난해 전국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이 1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가 지속되자 매매수요가 임대차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05만9306건으로 집계됐다.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60만2416건 △2012년 60만5772건 △2013년 58만7208건 △2014년 64만3274건 △2015년 62만8006건 △2016년 63만8244건 △2017년 64만9739건 △2018년 72만1225건 △2019년 80만726건 △2020년 87만6032건 △2021년 95만9576건 순이다. 지난해 전체 임대차 거래중 월세 비중은 42.7%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지역별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23만1846건 가운데 월세 거래는 9만8810건으로 비중이 42.6%에 달했다. 경기도는 전·월세 거래 34만 9711건중 15만1518건으로 43.3%, 인천은 전·월세 거래 7만51건 중 월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한화 건설부문이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환경관리 시스템 강화를 지속해 나간다.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H-HIMS ’는 전국에 있는 건설현장에서 위험도가 높은 작업을 실시할 때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하여 이중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들과 본사 통합관제조직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원활한 정보 공유를 통해 위험상황 감지 및 예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이 회사의 통합관제조직에서는 베테랑 안전관리자가 고위험 작업 수행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매뉴얼화하여 각 현장에 어드바이징을 수행한다. 오랜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요소를 체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대책 수립에도 활용한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은 타워크레인 등에 설치되는 고정형 CCTV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동형 CCTV를 작년부터 도입하는 등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밀착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특정 현장에서 중요한 고위험 공사작업이 있을 경우 다양한 각도에서 화면을 전송, 위험 요소를 놓치지 않고 관리한다. ㈜한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지난해 9월 말 기준 대기업집단 건설 계열사 112곳의 채무금액잔액(이하 채무보증)이 25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말과 비교해 1년 9개월 만에 159조원(176.1%) 넘게 증가했다. 건설사 채무보증이란 건설업을 영위하는 법인이 공사시행을 위해 발주처나 입주예정자 등에 제공한 보증이다. 채무보증이 많다는 것은 수주 물량 확대와 신규 사업 증가로 해석할 수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될 경우 부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별로 현대건설의 채무보증이 가장 많았으며, 2020년 말과 비교해 채무보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도 현대건설이었다. 18일 CEO스코어가 대기업 계열사 중 건설업을 영위하는 법인이 공사시행을 위해 발주처 및 입주예정자 등에 제공한 채무보증이 있는 121곳 중 합병 또는 매각된 기업을 제외한 112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말 이들의 채무보증은 250조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90조5485억원 대비 159조4886억원(176.1%) 증가한 수치다. 다만 2020년 말 채무보증에는 2021년과 2022년 신규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엠디엠·대방건설·반도홀딩스·보성·아이에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금호건설이 2023년 계묘년 첫 수주를 재건축사업으로 따내면서 정비사업 분야에서 힘찬 첫 출발을 알렸다. 금호건설은 11일 경북 구미시의 ‘형곡 3주공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계약을 조합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형곡3주공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은 경북 구미시 형곡동의 ‘3주공 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1988년 준공된 34년차 630세대의 3주공 단지 아파트는 금호건설의 최적·최고 기술이 접목돼 지하 2~지상 29층, 아파트 7개동 770세대의 신규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총공사 금액은 약 1838억원으로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하고 2026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형곡동은 금오산이 인접해 있고 교육, 교통,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구미의 대치동’이라고 불릴 만큼 교육 환경이 우수해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 인근에 향일초, 형남중, 형곡중·고가 위치해 있고 명문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새로 지어질 단지에는 최신 트렌드를 고려한 세대 구성과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지방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와 114㎡를 중심으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정부가 네번째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시켰다. 또한 상반기 규제를 추가로 완화한다고 밝혀 수도권 분양시장 분위기가 바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실거주 의무가 사라질 예정이다. 준공 후 입주하지 않고, 세입자를 받아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룰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매제한 기간도 축소됐다. 규제지역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는 3년으로 줄었고, 나머지 서울 지역과 인천, 과천, 광명, 하남 등 수도권 과밀억제구역은 1년으로 대폭 축소됐다. 가장 관심이 높은 수혜 단지는 강북과 강남을 대표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 ‘올림픽파크 포레온’이다. 두 단지 모두 전매제한이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고, 실거주 의무 2년과 재당첨 제한 10년도 사라진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분양 관계자는 “전매제한 축소, 실거주 의무 폐지 등의 정책이 발표된 이후 수요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다주택자도 중도금대출이 가능해졌고, 실거주 의무도 없다 보니 이에 관한 문의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광명에 공급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가 관심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서울지역 아파트에 일률적으로 적용해온 35층 높이 제한 규정이 9년 만에 완전히 폐지됐다. 이에 따라 앞으론 서울지역에 건설되는 아파트는 다양한 스카이 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도보로 30분 거리 내에서 주거·일자리·여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보행일상권'도 함께 도입하기로 했다. 5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시가 추진할 각종 도시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국토계획법에 의해 통상 5년 단위로 수립된다. 이번 계획은 기존의 경직적·일률적인 도시계획 규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미래의 도시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유연한 도시계획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률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으로 적용했던 주거용 건축물의 35층 높이 제한을 폐지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스카이라인을 관리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전 시장 시절인 2013년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 원칙'을 마련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주거용 건축물 높이를 35층 이하로 제한했다. 이같은 관리원칙은 2014년 확정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도 반영됐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환경∙에너지 기업 SK에코플랜트가 세계 1위 건설사인 CSCEC(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CSCEC와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SCEC는 1952년 중국에서 설립된 임직원 37만명 규모의 세계 1위 건설사로서, 전 세계 총 77개국에 진출해 있다. 2021년 기준 매출 380조원, 수주액 720조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ESG 기조에 맞춰 기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서 탈피해 저탄소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자국 및 해외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 등 해외 및 중국 본토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에 적극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세계 1위 건설사가 SK에코플랜트를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의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동시에 SK에코플랜트의 에너지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정부가 주택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 지역을 대거 해제한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내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4개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 3일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추가 규제지역을 해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지방을 시작으로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한 바 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리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가 배제되는 등 세제가 줄어들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이 확대되며 재당첨 제한 등 청약 규제도 풀리게 된다. 현재 서울 전체와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시 등 경기 4개시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남아 있다. 또한 서울 용산, 성동, 노원, 마포, 양천, 강서, 영등포, 서초, 강남, 송파, 강동, 종로, 중구, 동대문, 동작구 등 15곳은 투기지역으로 묶여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수도권은 물론 서울도 상당수 규제지역에서 해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집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아서다. 서울도 규제 해제 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는 강남 3구와 대통령실 이전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쌍용건설은 오늘(29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0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SPA 계약을 체결했고, 공정위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해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로써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이후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1월 중으로 유상 증자를 진행한다. 유상 증자 규모는1,500억 원 규모다. 유상 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약 9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F&B(식음료), 문화/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VISION 2025’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을 품게 되면서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 또한 한층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