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코로나19가 설명절 풍속도까지 바꿔놓고 있다. 국민 10명중 6명이 이번 설 명절엔 코로나19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가족끼리 보내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 선물도 대부분 건강에 효과적인 상품을 선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멤버스는 최근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의 ‘2021년 설 선물 계획’ 설문조사 결과 내용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8.9%가 거리두기 단계가 현행대로 유지되거나 격상될 경우 2021년 설 명절은 ‘가족끼리만 보내겠다’고 응답했다. ‘평소보다 적은 수의 친척들과 모이겠다’는 응답은 26.6%, ‘혼자 지내겠다’는 응답은 9.3%였다. 또 ‘가족∙친척이 모두 모일 것’이라는 응답은 5.2%에 불과했다. 거리두기가 완화돼도 응답자 56.3%가 가족끼리만 보낼 것이라 답했다. 명절 선물 금액에 있어 코로나가 미친 영향은 ‘변화가 없다(거의~전혀)’는 응답 비중이 40.8%로 나타났다. ‘변화가 있다(약간~매우)’는 응답은 20.8%였다. 반대로, 선물 품목에 대한 영향은 ‘변화가 있다(약간~매우)’가 44.5%, ‘변화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근로자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다. 이에 발맞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도 최근 개통됐다. 올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새롭게 달라진 점은 ▲서비스 이용 시간 ▲로그인 방법 ▲자동 수집 자료 추가 ▲공제 신고서 작성 절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손택스' 이용 확대 등이다. 국세청은 연말정산 소득·세액공제에 필요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최근 개통했다. 간소화 시스템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다. 이용이 집중되는 오는 25일까지는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1회 접속에 30분간 연속 사용 가능하다. 접속종료 예고 창이 뜨면 작업을 저장했다가 접속이 끊긴 후 다시 접속할 수 있다. 이번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는 의료비 자료 가운데 실손의료보험 보험금과 신용카드(현금영수증)로 결제한 안경구입비, 공공임대주택사업자에게 지급한 월세액,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기부금 자료가 올해부터 신규 추가됐다. 영수증 발급기관의 추가·수정 자료를 반영한 확정자료는 20일부터 제공된다. 공제항목이지만 사업자에게 자료 제출 의무가 없거나 기관에 제출하지 않아 조회 불가능한 자료는 근로자가 영수증 발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시중에 유통중인 IH밥솥에서 작동중 기준치를 웃도는 전자파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IH밥솥의 경우 작동후 10분가량은 전자파에 주의할 필요성이 높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요 생활제품과 유아동 시설, 대형쇼핑몰 등 생활환경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다고 28일 밝혔다. 측정 대상은 가습기, 식기세척기 등 국민이 신청한 제품 4종, 전열제품 7종, 살균기 2종 등 생활제품 13종, 유아동·노인시설, 대형쇼핑몰 등 생활환경 1394곳이었다. 생활제품 13종은 전자파 발생량이 대부분 기준 대비 1~2% 수준으로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다. 하지만 순간적 가열이 필요한 헤어드라이어, IH 전기밥솥은 기준을 충족했지만, 일반 가전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전자파가 발생했다. 특히 IH 전기밥솥은 솥 밑면을 가열하는 일반 밥솥과 달리 자기장으로 솥 전체를 가열하는 유도가열 방식 밥솥으로, 동작 후 10분간 전자파가 기준 대비 최대 25% 정도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열 시간 이후 나머지 취사 시간이나 보온 상태에서는 일반 가전과 비슷한 기준 대비 1~2% 정도의 전자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한미약품이 임직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방역 조치를 펼쳐 주목된다. 한미약품은 최근 국내 제약사중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침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최근엔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임직원들의 재택근무도 추진중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출시한 코에 뿌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제 ‘한미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 약 5000개를 전 임직원에게 지급하며 개인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2월부터 직원 1인당 매주 5개씩 KF94 마스크도 지급했다. 또 임직원들의 사무실 및 화장실에 손소독제와 구강청결제 ‘케어가글’을 의무 배치했다. 바이러스 감염의 주 통로인 코와 입을 철저히 막고 손과 입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아울러 올해 초부터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자가진단 앱을 전 임직원에 배포하고 매일 아침 이 앱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해야만 출근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뿐 아니다. 열화상 카메라 통과, 개별 체온계, 손소독 등은 기본적 사항으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특히 코로나19 확산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유해물질 가소제가 기준치의 600배 이상 검출된 다이소의 아기욕조가 결국 형사고발됐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아기욕조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이다. 법무법인 공명 강경두 변호사는 16일 다이소 아기욕조 사용 부모 520명과 함께 다이소 등 관련업체를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발하는 고발장 접수했다. 고발 대상은 판매사인 아성다이소와 제조사인 대현화학공업, 중간 유통업체 기현산업 및 각 기업체 대표자다. 구체적인 범죄혐의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위반,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업무상과실치상죄 등이다. 강경두 변호사는 "다이소 아기욕조를 사용한 많은 부모들이 피해와 불안 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제조사뿐 아니라 판매사인 아성다이소에 대한 고발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강경두 변호사는 지난 11일 실제로 해당 아기욕조를 사용한 부모로서, 사건 진상 규명과 관련업체 처벌을 위한 형사고발을 공익소송으로 추진하겠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520여명의 부모들이 동참, 고발에 이르게 되었다고 경위를 덧붙여 소개했다. 강경두 변호사는 "이 사건은 어린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사회적 충격을 줬던 다이소 유해물질 검출 아기 욕조가 환불 조치된다. 아성다이소가 자사 매장에서 판매한 아기 욕조에서 안전 기준치의 612배가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돼 환불 조치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은 대현화학공업의 아기 욕조 코스마로, 다이소에서는 상품명 '물빠짐아기욕조'(제품번호 1019717)로 판매됐다. 가격이 낮을 뿐 아니라 머리 받침대가 낮아 목을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를 눕히기 좋게 만들어졌다. 또 바닥에 배수구가 있어 목욕 후 물을 빼내기도 쉬워 입소문을 탄 제품이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 기준치의 612.5배를 초과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 손상과 생식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이다.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다이소 매장에 해당 제품을 가지고 가면 구매 시점, 포장 개봉 및 사용 여부, 영수증 유무와 상관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다이소 매장이 아닌 곳에서 구매한 경우 제조사인 대현화학공업에 문의하면 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0∼11월간 겨울철에 대비 소비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전기요, 온수매트, 어린이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전기차 코나EV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됐다.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8일 현대·기아자동차 등 완성차업계 생산 및 수입판매하는 차량에서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등이 발견돼 총 47개 차종 8만여대를 리콜 조치했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 및 판매한 코나 전기차(EV) 등 4개 차종 5만2759대는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부에 따르면 코나 EV 등은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G90 184대는 전자제어장치(ECU) 제조 불량으로 ECU 내부에 수분이 유입되어 시동이 불가능하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드러나 리콜에 들어간다. 코나EV 및 HEV와 넥쏘, 기아차 쏘울EV는 9일부터, G90은 10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 둥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1만5024대, 포드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투싼 SM5 말리부 등 국내 유명 브랜드 자동차가 줄줄이 리콜된다. 리콜 대상 차량만 무려 16만대에 달한다. 벤츠코리아의 GLE 450 등 수입자동차도 이번 리콜에 포함됐다. 자동차 주행중 시동 꺼짐이나 화재 발생 우려 등이 리콜 이유다. 25일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자동차,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9개 차종 16만3843대를 리콜 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에서 제작·판매한 SM3 Ph2 8만1417대는 유효 엔진 토크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리콜 대상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문제가된 유효 엔진 토크는 차량 주행중 엔진을 돌리는 힘 이외에 에어컨이나 라디오 등을 작동시키는 힘을 말한다. 유효 엔진 토크가 부족하면 저속 주행중 에어컨을 작동하거나 오르막·내리막 주행을 반복하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투싼(TL), 스팅어(CK) 2개 차종 5만1583대도 리콜 조치를 받았다. 리콜 이유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HECU는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배달앱을 통해 시켜 먹는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이나 식음료 가운데 상당수가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가 미흡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8개 조사 대상 업체중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도미노피자 등 일부만 음식이나 식품에 알레르기 무구를 표시할뿐 대부분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5개 배달앱에 입점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28개의 가맹점음식 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음식을 배달앱으로 주문해 먹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가맹점 1~3곳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가맹점이 파는 어린이 기호식품 대표 메뉴 5개 정도의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 여부를 확인했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르면 어린이 기호식품인 제과·제빵, 아이스크림, 햄버거, 피자를 조리·판매하는 점포수 100개 이상의 업체는 메뉴 이름이나 가격 표시 주변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표기해야 한다. 하지만 조사 대상 가맹점 전체가 모든 입점 앱에서 어린이 기호식품 메뉴의 알레르기 유발성분을 표시한 브랜드는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도미노피자 등 3개에 불과했다. 반면 이들을…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가짜 리뷰 차단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허위로 의심되는 리뷰를 사전에 자동 탐지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기로 했다. 배달앱 업체가 허위 리뷰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그동안 거짓 주문을 발생시켜 지어낸 후기, 대행업체가 쓴 리뷰 등이 앱에 등록된 이후에야 찾아내 차단했다. 하지만 앞으론 사용자가 리뷰 작성 완료 버튼을 누르는 순간, 시스템이 허위 여부를 실시간 판별, 허위가 의심될 경우 아예 등록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배달의민족은 이를 위해 주문 기록, 이용 현황 등을 다각도로 분석, 활용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허위 및 조작이 의심되는 리뷰는 내용과 별점이 모두 바로 등록되지 않고 일시적으로 노출이 제한된다. 허위 의심 리뷰는 전담인력이 추가로 엄밀히 검수한 후 24시간 이내에 최종 공개 또는 차단을 결정한다. 배달의민족은 허위 의심 리뷰의 탐지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사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전담검수 인력도 확대키로 했다. 이원재 우아한형제들 서비스위험관리실장은 “이번 조치로 허위 리뷰를 신속 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