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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19주 연속 하락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전세가 하락폭 둔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9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전셋값 하락폭은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고 21일 밝혔다.

 

21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둘째주이후 하락세가 19주 연속되고 있다. 하지만 낙폭은 전주와 비슷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구(-0.25%)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동작구(-0.24%), 송파구(-0.18%), 강남구(-0.16%), 양천구(-0.16%), 용산구(-0.15%), 성동구(-0.14%), 서초구(-0.14%) 등도 낙폭이 가파랐다.

 

또 투자 수요가 많았던 노원구(-0.13%)도 하락폭이 비교적 확연했다. 강북권의 경우 서대문구(0.00%)가 보합 전환하고, 종로구(0.04%)는 일부 소형평형이 밀집된 저가단지에선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이 축소되는 양상이다.

 

전세값은 하락폭이 주춤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금주 0.11% 하락했다. 21주 연속 추락이다. 하지만 하락폭은 전주(-0.12%)에 비해 둔화됐다. 2월 이후 봄 이사철을 맞아 입주 물량이 소화되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는 게 감정원 측 분석이다.

 

특히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으로 약세였던 송파구(0.02%)는 최근 2주간 연속 상승세를 탔다. 또 구로구(0.04%)는 매매 수요의 전세 전환으로 지하철역 인근 대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반면 은평(-0.33%), 서초(-0.24%), 서대문(-0.22%), 강동(-0.22%) 강북(-0.21%), 동작(-0.21%), 성북(-0.17%), 용산구(-0.15%)등 전셋값이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