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조수용·여민수 카카오 전 공동대표가 지난해 기업인 중 보수총액 상위 1·2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들은 지난해 카카오를 떠나면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300억원 이상의 보수를 챙겼다. 김제욱 에이터넘인베스트 부사장은 282억57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3위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21억3700만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179억900만원을 받은 김영민 디어유 이사가 차지했다. 오너일가 중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보수총액이 221억3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순으로 높은 보수를 받았다. 보수총액 상위 100명을 기준으로 고액연봉자가 가장 많은 그룹은 SK로 총 11명이 순위에 올랐다. 이어 카카오와 삼성그룹 순으로 고액연봉자가 많았다. 27일 CEO스코어가 지난 23일까지 2022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80개 기업 중 연봉을 공개한 896곳의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5억원 이상 받은 기업인은 총 207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보수총액에서 퇴직소득만 제외했다. 지난해 보수총액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CJ웰케어가 국립생물자원관과 손잡고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발굴에 나선다. CJ웰케어는 24일 환경부 소속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내 생물소재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생물소재 활용 연구 ▲소재 상용화 검증 및 사업 발굴 ▲ 생물소재 디지털 데이터 확보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립생물자원관이 확보한 ‘생물자원 유용성 분석 결과’를 민간 기업이 제공받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생물자원 유용성 분석 결과’는 국내 자생생물 1000여종의 분석 결과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 유용성을 예측한 고유 연구자료다. 그동안 활용이 쉽지 않았던 국내 생물자원이 CJ웰케어의 독자적 기술력과 국립생물자원관의 분석 결과를 통해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CJ웰케어 관계자는 “아직 상용화 되지 않은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찾아 보다 세분화 되고 있는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우리 생물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J웰케어는 2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SK지오센트릭이 고부가 화학소재인 에틸렌 아크릴산(이하 EAA)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미국과 스페인에 EAA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공장 신설로 아시아 유일의 EAA 생산기지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2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시에서 중국 웨이싱화학과 EAA 공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엔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장남훈 중국사업본부장, 채연춘 중국사업개발실장 그리고 웨이싱화학 양웨이동 동사장과 주샤오동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SK지오센트릭은 EAA 글로벌 제3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해 8월 웨이싱화학과 합작법인 설립계약 및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는데, 제4공장 신설을 추가로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제3공장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EPC(설계,조달,시공) 단계에 있다. 제4공장은 4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28년 연간 5만톤 규모의 상업 생산이 목표다. 제4공장 완공 시 SK지오센트릭의 EAA 글로벌 생산능력은 연간 총 14만톤에 이르게 되며, 아시아 지역을 선제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30대 매수세가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고가의 상품인 만큼 서울을 뺀 대부분 지역에서는 40대가 30대보다 ‘큰손’이다. 하지만 서울은 구매력을 갖춘 30대가 많고, 향후 아파트값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빠르게 매수에 나서는 젋은층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30대 매수 건수는 지난해 11월 171건으로 바닥을 찍은 후 12월 232건, 1월 305건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로 나타났다. 작년 9월부터는 40대 매매거래 건수도 추월했다. 서울은 2019년 연령별 매수 통계가 나온 뒤 줄곧 30대의 매수 건수가 40대 등 타 연령대 보다 많은 지역이다. 서울 전체에서 30대 매수 비중(괄호안은 전국)은 ▲2019년 28.8%(24.0%) ▲2020년 33.5%(24.3%) ▲2021년 36.4%(24.8%)로 매년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는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28.2%(22.3%)로 소폭 감소했다. 반대로 40대 매수 비중은 줄고 있다. ▲2019년 28.7% ▲2020년 27.5% ▲2021년 26.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SPC가 자립준비청년 대상 지원 프로그램인 ‘SPC 행복한 함께 서기’를 진행한다. SPC의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은 기존에 운영하던 ‘SPC 행복한 장학금’, ‘SPC 내 꿈은 파티시에’ 등에 더해,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다가 기준 연령(만 18∼24세)이 넘어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SPC행복한재단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의 추천을 받아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100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1억원 상당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SPC는 우선 이화의료원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생애 첫 종합건강검진 및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우울증, 스트레스 장애 등 자립 준비 과정 중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 상담 치료 프로그램 및 종합적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SPC는 아울러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 7,000여 개의 SPC계열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해피포인트 적립 카드를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굽네가 미국 LA 토런스 1호점, 플러튼 2호점 출점에 이어 텍사스주에도 진출하며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굽네는 현지 시장으로의 안정적인 진출을 위해 지난달 14일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텍사스주 현지 기업 드림 어소시에이츠가 굽네 유에스에이 법인을 설립하여 텍사스에서 가맹 사업을 운영하며, 굽네는 굽네 유에스에이로부터 계약기간 동안 매월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현지 법인을 설립한 드림 어소시에이츠는 텍사스에서 제빵기업과 일식당 등을 다수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굽네의 안정적인 글로벌 진출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텍사스주 내 핵심 도시인 댈러스부터 휴스턴, 오스틴, 샌안토니오 지역 및 인근 중소 도시에 매장을 추가 오픈하며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텍사스주는 이민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다채로운 식문화가 어우러져 있으며, 한류 열풍과 함께 건강식으로 알려진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굽네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기름에 튀기지 않은 ‘오븐구이 치킨’을 선보이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LS전선이 대만전력공사(TPC)가 대만 서부 해상에 건설하는 풍력단지에 11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은 시공사인 대만 에너지 기업 폭스웰에너지와 체결했다. 이로써 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의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지금까지 총 계약금액은 약 9,000억 원에 이르며, 본 계약 진행시 추가 발주도 예상되고 있다. LS전선은 각각의 프로젝트에서 덴마크 오스테드와 CIP, 벨기에 얀데눌, 독일 WPD 등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 유럽과 북미 등에서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대만은 2025년까지 1차 사업을 통해 5.5 GW 규모의 풍력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 규모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1GW급 원전 약 20기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금년부터 발주될 추가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가 약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압도적인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KT서브마린과 협력, 시공 시장 진입을 통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최근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한화 건설부문이 미래 성장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다수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디벨로퍼형 사업을 추진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중화,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의 발전 등 디지털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가파르게 수요가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접촉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센터의 중요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공사보다 까다로운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경험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은 건축분야에 속한다. 무엇보다 다수의 서버와 전산장비가 24시간 작동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서버는 습도와 온도, 전력공급 등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므로 효율적인 냉각시스템과 전력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진동에 강한 내진설계와 소음방지, 방진 및 방수, 출입을 통제하는 각종 보안시스템 등도 필수적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데이터센터 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KT 강남 I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스파클링 와인의 성장세가 뚜렷한 가운데 K-샴페인으로 불리는 인터리커의 ‘골든블랑’이 샴페인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임페리얼로 유명한 드링크인터내셔널의 자회사 인터리커는 올해 상반기 빈티지 샴페인 ‘골든블랑 6스타’와 ‘골든블랑 7스타’를 출시, 럭셔리 라인을 강화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골든블랑 6스타는 4000병, 골든블랑 7스타는 1000병 한정 수량으로 각각 판매하고 있다. 인터리커가 지난 2021년 출시한 골든블랑은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샴페인(골든블랑 5스타), 크레망(골든블랑 4스타), 프렌치 스파클링(골든블랑 3스타)의 포트폴리오를 갖춰 다양한 채널에서 샴페인 애주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우선 골든블랑 5스타 샴페인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샴페인 협회에서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브랜드다. 골든블랑 5스타 샴페인은 샴페인 애호가 사이에서 이미 엄청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품이다. 골든블랑은 출시 3개월만에 1만 3000병 그리고 1년 반만에 10만병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도 세웠다. 샴페인 골든블랑은 1805년 설립된 뒤 줄곧 216년간 6대째 가족경영을 이어오는 샴페인 명가 볼레로 샴페인 하우스에서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매년 커피업계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상반기 최대 규모 B2B 커피 전문 전시회 ‘2023 서울커피엑스포’에서 대한민국 커피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블랜드 ‘B.L.E.N.D(Bean, Less, Eco-Friendly, New, Dessert)’를 제안했다. 이번 키워드는 오는 4월 5일부터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커피엑스포에 참가하는 약 250개사의 전시 품목을 분석해 선정됐다. ■ Bean: 갈수록 늘어나는 커피전문점, 다양한 원두 블렌딩 통한 차별화된 맛 필요=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커피 및 음료점업 점포 수는 전년 대비 17.4% 늘어난 9만9000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18년 말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로 은퇴 창업 1순위로 꼽히는 치킨집보다 많아졌다. 포화된 시장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급화∙다양화된 소비자의 커피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원두와 블렌딩이 요구되고 있다. 2023 서울커피엑스포에는 스페셜티 커피업계를 선도하는 업체들이 참여하는 특별기획관 ‘로스터즈 클럽’이 ‘브리타’ 주관으로 마련된다. ‘폰트커피’, ‘코스피어’, ‘베르크’ 등 특색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