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올들어 카카오뱅크와 Sh수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개인 신용대출을 중단하거나 대출한도를 축소하는 등 돈줄을 죄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불붙은 '빚투', '영끌' 등 돈빌리는 '빚 열풍'이 올해도 진정될 기색이 보이지 않는 등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처럼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금융당국이 연일 예로카드를 꺼내 들고 나섰다. 가계 부채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정부와 금융기관 내부에 팽배해진 셈이다. 실제로 Sh수협은행은 22일부터 'Sh더드림신용대출' 상품중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마이너스 대출 운용한도가 소진돼 신규 신청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제외한 만기일시 또는 분할상환 방식의 신규 대출 신청은 가능하다. Sh더드림신용대출은 연소득이 3000만원 이상이고 6개월 이상 재직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최대 한도는 5000만원이다. 카카오뱅크는 고신용 직장인 신용대출 한도를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코로나19도 지평막걸리의 인기를 꺾지를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전국민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지평막걸리 매출액이 무려 30% 이상 급증했다. 지평주조는 지난해 지평막걸리 판매액이 308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9년 연간 매출(230억원)대비 34%가량 급증한 금액이다. 지평주조측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식당, 주점 등 업소 매출이 대폭 감소한 상황임에도 젊은 세대취향을 공략한 ‘지평 이랑이랑’ 출시 등 신제품 라인업 개발과 홈술 트렌드에 맞춰 대형마트와 편의점 중심으로 채널영업을 강화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5년 주력제품 ‘지평생쌀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를 5도로 낮춰 리뉴얼하면서 국내 막걸리 업계의 저도주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이후 2010년 연간 매출 2억원 규모에서 제품을 리뉴얼한 2015년 45억원을 달성하며 기록적인 성장을 보였다. 또 2016년 62억원, 2017년 110억원, 2018년 166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했다. 지평주조의 주력제품 지평생쌀막걸리는 달달함과 산뜻한 산미가 조화롭고 목넘김이 부드럽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미디어커머스가 유통업계의 신성장동력 비즈니스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랜드, 신세계, CJ 등 각 유통업체들도 이같은 트랜드에 발맞춰 미디어커머스 전문기업을 인수하거나 신설하는 등 미디어커머스 시장 선점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디어커머스’란 미디어(Media)와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로 기업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한 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하고 판매하는 방식의 전자상거래를 의미한다. TV 광고 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가 뛰어나고 소비자 맞춤형 비주얼 콘텐츠를 통한 효율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e마케터에 따르면 국내 미디어커머스 시장은 2021년 106조원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춰 유통업계는 미디어커머스 관련 부서를 분사해 독립 법인으로 세우거나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등 미디어커머스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세종텔레콤은 V커머스 뷰티 플랫폼 ‘왈라뷰로 관련 분야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한 커머스 사업부를 100% 자회사인 콘텐츠캐리어로 분리해 출범시켰다. 콘텐츠캐리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올 한해 세종, 대전 등 충청권에서 4만1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세종 천도론’ 여파로 세종과 대전은 물론 인접 지역인 천안, 청주, 아산, 계룡, 공주 등 충청권 중소도시까지 청약 열기를 보여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충청권에서 연말까지 총 5만453가구(임대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1857가구가 일반분양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물량인 3만1900가구 대비 31.21%(9957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충남 1만6575가구 △충북 1만1309가구 △대전 1만1273가구 △세종 2700가구 등이다. 지난해 세종과 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부동산 시장을 달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2개 단지가 각각 세종과 대전에서 나왔다. 특히 대전은 공급된 9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이중 8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집값도 크게 뛰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세종시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약 47.95%(1,174만원→1,737만원) 상승해 전국에서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대전은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1가 22일 본격 개통된 가운데 이통3사가 갤럭시S21 가입자 유치를 위한 판촉전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제각각 최초 무인 개통 행사, 온라인 전야제 등 다양한 슬로건을 내걸고 가입자 늘리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2일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국내 최초로 갤럭시S21 무인 개통 행사를 개최한다. SK텔레콤은 고객 안전과 방역 지침을 고려, T팩토리의 무인 구매 공간 ‘T팩토리24’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갤럭시S21 예약 구매 고객 중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고객들이 참석했다. 신규 디바이스 개통 행사에 무인 개통 시스템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참가고객은 국내 최초 갤럭시S21 비대면 개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자로 선정된 고객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간격을 두고 T팩토리에 방문, SKT의 무인 개통 시스템을 이용, 예약한 단말기를 개통 받게 된다. 이후 고객들은 추첨을 통해 V컬러링∙웨이브∙플로 등 SKT의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고품질로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S21울트라 ▲삼성 더 셰리프 TV ▲삼성 갤럭시탭S7 등 풍성한 경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 대기업들이 중소 협력업체의 설 운영자금을 돕기 위해 납품대금 선지급하고 있다. 조기 지급하는 납품대금은 적게는 200억원에서 많게는 8000억원을 웃도는 등 천문학적이다. 수혜 대상도 최대 2000~4000곳에 달한다. 이같은 설 자금 조기 지급엔 화장품업체난 식음료 업체들도 속속 참여하는 모습이다. 자금 소비가 몰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경영 차원의 행보다. 실제로 이랜드그룹의 외식사업부문 이랜드이츠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5일 지급 예정인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이랜드이츠가 지불한 납품대금은 총 250억원 규모다. 이랜드이츠는 상생 행보의 하나로 은행과 협력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서를 상반기 중 체결할 예정이다. 롯데는 최근 설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82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명절에는 급여 및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등도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평상시보다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3월부터 화면 주사율 90Hz의 노트북용 OLED 본격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노트북용 90Hz OLED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공급을 시작한다. 기존에 유통되는 노트북용 OLED는 대부분 60Hz다. 이에 따라 다수의 글로벌 IT업체들이 올해부터 화면 주사율 90Hz의 고급형 OLED 노트북을 출시할 예정이다. 화면 주사율은 1초간 화면이 몇 번 바뀌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주사율이 90Hz일 경우 90개의 정지 화면이 1초간 빠르게 바뀌면서 사람이나 차가 실제로 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주사율이 높을수록 더 많은 화면이 더 빠르게 바뀌면서 끊김 없는 자연스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주사율이 너무 높으면 그만큼 발열과 소비전력이 커지고 고사양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야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사용환경에 맞춰 적절한 주사율의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OLED는 같은 주사율이라 할지라도 LCD 대비 화면의 응답속도가 훨씬 빨라서 LCD 대비 낮은 주사율로도 고용량의 영화나 게임을 자연스러운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보다 10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에 힘입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주일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등 여전히 상승세다. 특히 덕양구나 일산동 등 일산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 상승폭이 1%를 넘어서는 등 초강세다. 전세도 가파른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지만 경기 성남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파죽지세다. 매매와 전세 가격 모두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견인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주 상승률 0.38%에서 0.39%로 지난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고, 경기도 역시 지난주 0.65%에서 0.66%로 유사한 상승을 보였다. 전국은 지난주 0.41%에서 이번주 0.40%로 상승폭이 유사하다. 전국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고양 덕양구 1.66%, 일산동구 1.64%, 남양주 1.33%, 서울 중구 1.07%, 성남 중원구 1.06%, 부산 연제구 1.05% 등 몇몇 지역에서 상승률 1% 넘는 높은 상승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0.38%)와 유사한 0.39%을 기록했다. 중구(1.07%), 동작구(0.83%), 노원구(0.63%), 동대문구(0.61%), 구로구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무신사가 글로벌 의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신사는 이를 위해 잡은 글로벌 공략 타킷 1호는 유럽과 일본이다. 유럽과 일본을 순차적으로 공략한 뒤 여세를 몰아 글로발 전역으로 티킷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무신사는 이를 위해 최근 유럽을 기반으로 패션 세일즈 사업을 전개하는 아이디얼피플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아이디얼피플은 2008년 미국에서 처음 설립, 해외 홀세일, 패션쇼, 이벤트 등을 기획하고 글로벌 무대에 한국브랜드를 소개하는 해외쇼룸 에이전시도 마련하기로 했다. 글로벌 패션 분야에서 10년 이상 쌓아온 사업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패션 브랜드를 해외 선진 시장에 소개하는 기업은 아이디얼피플이 유일하다. 신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무신사 스토어 입점사 중 발전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의 유럽 진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품 퀄리티와 디자인 측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해외 무대에 진출할 기회를 얻지 못한 국내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리차드천 아이디얼피플 대표는 “앤더슨벨과 디스이즈네버댓 등 국내 브랜드의 해외 홀세일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에서 K 브랜드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이커머스 시장에 SSG닷컴 경계령이 내려졌다. 신세계그룹의 자회사인 SSG닷컴이 이커머스시장 공략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기 때문이다. SSG닷컴은 특히 쿠팡이나 티몬 등 선발 이커머스 출신 전문인재 영입을 타진하는 스카웃 작전에 들어갔다.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와 쿠팡, 티몬 등이 사실상 주도하는 가운데 SSG닷컴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이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140조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내년엔 20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SG닷컴의 2021년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취급 품목 늘리고 매출목표 올리고...“오픈마켓을 향하여!“=SSG닷컴의 3분기 누적 거래액(GMV)은 2조 8290억원으로 연간 기준 4조원에 육박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매출목표액는 3조60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5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4% 증가했다. 연간 기준 예상 매출액은 1조3000억원이다. 당초 매출목표로 잡은 1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SG닷컴이 이를 위해 취급상품 다양화와 함께 영업전략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오픈마켓 전환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