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SK에코플랜트가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가속화를 위한 산업계∙학계∙연구기관∙공공기관과의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30일 포항시청에서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 구축 및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시작한 기술혁신 플랫폼 ‘에코오픈플랫폼’을 기반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특화 프로그램이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관련 지자체, 연구기관, 학계 등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SK에코플랜트는 프로그램 전반적인 운영을 주관한다. 환경 자회사 리뉴어스, 포항공대, 기술보유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주요 연구 과제는 리사이클링 공정 폐수 및 폐기물 저감, 해체 자동화, 리사이클링 관리 솔루션 등이다.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에는 SK에코플랜트가 시행중인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콘테크 미트업 데이’ 등 혁신기술 공모전을 적극 활용한다. 기술 개발 이후에는 SK에코플랜트의 ITAD(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LG화학이 올해 1분기 매출 11조6094억원, 영업이익 264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67.1% 각각 감소한 금액이다. 전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1.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 증가했다. 이 기간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매출 4조4552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 긍정적인 나프타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비용절감 활동 등을 지속해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5834억원, 영업이익1421억원을 나타냈다. 전지(배터리) 재료는 전분기 기저효과(특정시점 효과) 등에 따라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 등으로 부문 전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84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성장호르몬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했다. 에너지솔루션(배터리, ESS 등) 부문은 매출 6조1287억원, 영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LG화학 신학철호(號)가 차량 선루프용 투명도 조절 필름 시장에 진출하며 전장 소재 사업 확장에 나선다. LG화학은 29일 자동차 선루프 시스템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인 독일 베바스토와 SGF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향후 수년간 SGF를 베바스토에 공급한다. 세계 100대 전장 부품 회사인 베바스토는 이를 활용해 첨단 선루프 시스템을 만들고 유럽 완성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SGF필름 거래 규모는 수천억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SGF는 전기 신호를 통해 빛과 열의 투과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필름이다. 주로 선루프 등 자동차 유리에 쓰이며, 평상시에는 불투명하지만 전압이 가해지면 내부의 액정이 재배열되면서 투명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에 SGF를 적용하면 차량 실내 디자인을 차별화할 수 있다. 운전자는 선루프 등 차량 유리를 구역별로 나눠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으로 지정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만 투명하게 만들어 음영이 생기는 곳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사생활 보호도 가능하다. SGF는 최근 프리미엄 차량과 전기차를 중심으로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로, 수년 내 조 단위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콜마그룹의 지주사인 콜마홀딩스가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고객사들을 위해 설명회를 여는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를 비롯해 50여개 화장품·건기식 고객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연사로 나선 '다름액셀러레이터'의 양성준 이사는 창업기(1~3년), 도약기(3~7년) 기업들을 위한 △사업화 자금 △R&D 자금 △바우처 자금 △고용지원금 등 정부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양 이사는 벤처기업을 위한 정부지원 사업과 예산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필요한 자금과 인프라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절차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화장품 인디브랜드들을 위한 ‘2024 F/W 뷰티 트렌드 설명회’도 진행됐다. F/W 뷰티 트렌드로 피부 속부터 투명하게 빛나는 속광채 블러셔, 바르는 즉시 조명 켠 듯 피부를 환하게 밝히는 광채 앰플, 가을·겨울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캄보디아에서 새 단장을 마치고 동남아 시장 내 지배력을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EFG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신규 체결하고, 캄보디아에서 새 출발을 위한 재정비를 마쳤다. EFG사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여러 국가에서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기업으로, 우수한 사업 역량과 탄탄한 현지 인프라를 지녔다. 지난 20년간 연평균 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캄보디아는 젊은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이에 뚜레쥬르는 캄보디아에서 No.1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EFG사와 손잡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매장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수도 프놈펜에 1,2호점을 동시 오픈하며 도약의 신호탄을 쏜다. 뚜레쥬르의 최신 BI 및 세련된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400여 종 이상의 빵을 제공하는 카페형 베이커리 콘셉트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호점 뚜레쥬르 캠푸치아크롬점은 프놈펜 핵심 상권에 위치한 매장으로, 여러 엔터테인먼트 시설 및 프놈펜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 화학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개최한 2024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8조 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742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21억원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878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97억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배터리사업은 캐즘(Chasm, 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의 가동률 향상 및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확대 등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전이익은 환율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한 환 관련 손실 및 상품파생손실 영향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6065억원 발생해 182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사업 투자 지출 확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3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 밀착 소통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LG전자는 세트 기술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시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현지시간 24일부터 이틀간 ‘LG 쇼케이스 2024’를 진행했다. LG 쇼케이스는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로, 현지 거래선 및 파트너사와 소통하는 자리이다. ‘리인벤트 투게더’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거래선과 파트너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는 1,000㎡ 규모의 메인 전시관을 마련하고,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거래선, 파트너사와 상담 및 미팅을 진행하고 콘텐츠 사업,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지역 맞춤형 신제품과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webOS 기반 콘텐츠, 스마트 플랫폼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맥도날드, 롯데리아, 투썸플레이스,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대에서 연대, 서강대로 이어지는 신촌 상권을 대표하던 외식 브랜드였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 매장의 문을 닫았다는 점이다. 아시아 최초 매장이기도 했던 크리스피크림 도넛 신촌점이 가장 먼저 2017년 3월에, 그 후 맥도날드는 2018년, 투썸플레이스는 2023년, 그리고 롯데리아 신촌로터리점마저 개점 18년 만인 지난 1월 23일 신촌에서 자취를 감췄다. 2010년대 초반까지 명동, 종로와 함께 강북 최고의 상권으로 꼽히던 신촌 상권은 근처 홍대와 연남, 합정 등의 상권이 부상하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신촌과 이대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8.3%에 달했는데, 근처 홍대∙합정 4.7%, 동교∙연남 2.4%에 비해 매우 높은 편으로, 서울 주요 상권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권이 이렇게 침체되며 대표 브랜드들이 신촌을 떠나는 가운데에서도 최근 20년 넘게 신촌을 지켜온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 신촌점이 리뉴얼을 단행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02년 개점해 올해로 22년째 신촌의 대표 외식 브랜드로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날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와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또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중이다”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되었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위대한 도전)’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한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 아워홈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 불씨가 다시 살아난 가운데 구본성 전 부회장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고 나섰다. 25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이 청구한 임시주주총회 안건에는 지난 주총에서 선임이 불발된 구 전 부회장 장남 구재모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 씨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의 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는 지난 17일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구미현씨와 이영열씨(구미현씨 남편)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시켰다. 반면 현재 아워홈의 경영권을 행사중인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 같은 내용의 주총 결과로 현재 아워홈은 구미현씨 부부 2명만 사내이사로 선임된 상태다. 상법은 자본금 10억원 이상의 규모를 가진 기업의 사내이사는 최소 3인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6월, 보복 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차에서 내린 운전자를 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아워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구 전 부회장은 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