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코로나19도 지평막걸리의 인기를 꺾지를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전국민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지평막걸리 매출액이 무려 30% 이상 급증했다. 지평주조는 지난해 지평막걸리 판매액이 308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9년 연간 매출(230억원)대비 34%가량 급증한 금액이다. 지평주조측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식당, 주점 등 업소 매출이 대폭 감소한 상황임에도 젊은 세대취향을 공략한 ‘지평 이랑이랑’ 출시 등 신제품 라인업 개발과 홈술 트렌드에 맞춰 대형마트와 편의점 중심으로 채널영업을 강화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5년 주력제품 ‘지평생쌀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를 5도로 낮춰 리뉴얼하면서 국내 막걸리 업계의 저도주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이후 2010년 연간 매출 2억원 규모에서 제품을 리뉴얼한 2015년 45억원을 달성하며 기록적인 성장을 보였다. 또 2016년 62억원, 2017년 110억원, 2018년 166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했다. 지평주조의 주력제품 지평생쌀막걸리는 달달함과 산뜻한 산미가 조화롭고 목넘김이 부드럽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미디어커머스가 유통업계의 신성장동력 비즈니스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랜드, 신세계, CJ 등 각 유통업체들도 이같은 트랜드에 발맞춰 미디어커머스 전문기업을 인수하거나 신설하는 등 미디어커머스 시장 선점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디어커머스’란 미디어(Media)와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로 기업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한 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하고 판매하는 방식의 전자상거래를 의미한다. TV 광고 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가 뛰어나고 소비자 맞춤형 비주얼 콘텐츠를 통한 효율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e마케터에 따르면 국내 미디어커머스 시장은 2021년 106조원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춰 유통업계는 미디어커머스 관련 부서를 분사해 독립 법인으로 세우거나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등 미디어커머스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세종텔레콤은 V커머스 뷰티 플랫폼 ‘왈라뷰로 관련 분야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한 커머스 사업부를 100% 자회사인 콘텐츠캐리어로 분리해 출범시켰다. 콘텐츠캐리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 대기업들이 중소 협력업체의 설 운영자금을 돕기 위해 납품대금 선지급하고 있다. 조기 지급하는 납품대금은 적게는 200억원에서 많게는 8000억원을 웃도는 등 천문학적이다. 수혜 대상도 최대 2000~4000곳에 달한다. 이같은 설 자금 조기 지급엔 화장품업체난 식음료 업체들도 속속 참여하는 모습이다. 자금 소비가 몰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경영 차원의 행보다. 실제로 이랜드그룹의 외식사업부문 이랜드이츠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5일 지급 예정인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이랜드이츠가 지불한 납품대금은 총 250억원 규모다. 이랜드이츠는 상생 행보의 하나로 은행과 협력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서를 상반기 중 체결할 예정이다. 롯데는 최근 설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82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명절에는 급여 및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등도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평상시보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이커머스 시장에 SSG닷컴 경계령이 내려졌다. 신세계그룹의 자회사인 SSG닷컴이 이커머스시장 공략에 팔소매를 걷고 나섰기 때문이다. SSG닷컴은 특히 쿠팡이나 티몬 등 선발 이커머스 출신 전문인재 영입을 타진하는 스카웃 작전에 들어갔다.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와 쿠팡, 티몬 등이 사실상 주도하는 가운데 SSG닷컴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이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140조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내년엔 20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SG닷컴의 2021년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취급 품목 늘리고 매출목표 올리고...“오픈마켓을 향하여!“=SSG닷컴의 3분기 누적 거래액(GMV)은 2조 8290억원으로 연간 기준 4조원에 육박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매출목표액는 3조60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5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4% 증가했다. 연간 기준 예상 매출액은 1조3000억원이다. 당초 매출목표로 잡은 1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SG닷컴이 이를 위해 취급상품 다양화와 함께 영업전략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오픈마켓 전환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많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편의점과 포털이 온라인 유통 플랫폼시장 개척을 위해 연합군을 출범한다. 연합군은 국내 굴지의 편의점인 CU가 온라인 포털 1위 네이버가 만든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네이버와 O2O 플랫폼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 BGF리테일과 네이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O2O 중심의 신규 사업을 진행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편의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향후 각 사의 경쟁우위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게 양측의 복안이다. BGF리테일은 전국 1만5000여개 CU 등 국내 최대 오프라인 점포와 통합 물류망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CU의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편의 서비스는 강점중의 강점이다. 연합군의 한축인 네이버는 국내 최대 검색 엔진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AI와 금융, B2B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계한 다양하고 실험적인 O2O 서비스 협업 ▲네이버페이·클라우드·AI 등 디지털 기술 현장 도입 ▲기술 기반의 차세대 편의점 구축 ▲가맹점 상생 모델 개발 등 4가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bhc와 BBQ간 ‘이천시 토지 손해배상청구’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bhc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bhc는 최근 BBQ와의 법정소송에서 3차례 모두 판정승했다. bhc는 BBQ가 제기한 ‘이천시 토지 손해배상청구’ 항소심에서 승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고등법원 제6민사부는 이날 BBQ가 bhc를 상대로 제기한 19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을 기각했다. BBQ는 지난 2018년 경기도 이천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BBQ 테마파크 공사가 bhc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bhc는 이천시 마장면 목리 토지와 관련, BBQ측과 지난 2015년 12월 31일을 만료로 한 임대차계약 및 사용대차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BBQ는 bhc가 토지 인도 의무 및 건물 철거의무를 미이행해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지연됐다며 2018년 19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BBQ가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별도의 절차를 밟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소송을 기각했다. BBQ는 지난해 7월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도 BBQ의 소송을 기각하는 등 bhc 손을 들어줬다. 앞서 bh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아워홈은 특정 식품에 대한 알러지 보유자와 채식주의자들이 안심하고 식사 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식단’을 선보였다. 아워홈은 채식문화 등 다양한 생활방식이 확산됨에 따라 개인별 식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메뉴를 기획했다. 최근 구내식당에서도 채식 메뉴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해당 메뉴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메뉴 출시에 앞서 식당 이용객을 대상으로 ‘특정 식품에 대한 알러지 보유 및 베지테리언 여부와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주요 알러지 원인 식품 및 비건 고객의 채식 범위 결과를 바탕으로 식단을 구성했다. 이번 ‘맞춤형 건강 식단’은 설문조사에서 채식주의자라고 응답한 인원 중 비중이 높은 ‘페스코 베지테리언(유제품, 달걀, 해산물 등은 섭취하는 채식주의자)’ 단계를 적용, 어패류와 달걀, 채소 등을 주재료로 구성했다. 또 식약처가 지정한 알러지 유발 가능성 식품군 21가지에 대하여 1:1 대체 식재료를 선정해 조리한다. 아워홈은 또 기름 사용을 최소화했으며 재료를 볶기, 튀기기 보다는 삶기, 찌기 등 건강 조리법을 활용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전기차 운전자는 대형마트에서 찬거리를 등을 쇼핑하는 동안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게 됐다. 홈플러스가 주차장에 소비를 위해 모든 전기차 기종의 충전이 가능한 전기충전소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19일 서울 등촌동 인근 강서점에 전기자동차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최대 9대까지 동시에 충전 가능한 대규모 전기차충전소를 선보였다. 전기차는 지난해 12만8000여대가 등록됐다. 전기차 증가 속도는 엄청 빠르다. 전기차 보급률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지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 같은 현실에서 그 동안 전기차를 운행하는 소비자들은 아파트 내에도 전기차 충전기가 1~2개 수준에 그치다보니 퇴근 후에도 밤마다 주차난보다 더 심각한 충전기 확보 전쟁을 치러왔다. 이 때문에 아파트 주민간 전기차 충전기 사용시간에 대한 갈등이 빚어질 정도다. 특히 전기차충전소 의무 설치 기준이 마련된 2016년 6월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는 아예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고객이 대형마트를 방문한 뒤 쇼핑하거나 식사를 즐기는 동안 주차장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소를 편리하게 이요할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설 명절이 2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식품가에서는 '건강'을 위한 '로우스펙' 선물세트들이 연달아 선보이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식품업계 ‘저당’, ‘저염’ 트렌드를 반영한 게 특징이다. 일상속 유용한 식재료, 먹거리로 구성된데다 혈당 및 식단 관리중인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건강’과 ‘실속’을 두루 선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선물세트다. 가격이 저렴해 높은 가성비를 갖고 있다는 점도 설 선물시장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설탕 대체 가능한 차세대 저당 감미료 ‘키토 알룰로스’이 설 선물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확찐자뿐 아니라 잘못된 식습관으로 젊은 당뇨인들이 늘면서 과도한 설탕 섭취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키토제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이노멀의 키토 알룰로스는 설탕을 대체할 천연 감미료로 각광받고 있다. 무화과, 포도 등 자연에서 발견되는 희소한 당 성분으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 키토 알룰로스 100g 기준으로 설탕과 비교했을 때 당류는 1g, 칼로리는 8칼로리 밖에 되지 않아 건강한 식사를 책임질 수 있다. 또한, 꿀과 비슷한 질감과 맛으로 조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bhc가 BBQ와의 소송에서 연이어 승소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17부는 지난 2019년 bhc 박현종 회장을 상대로 BBQ 윤홍근 회장 외 5명이 제기한 71억원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15일 모두 기각하고 BBQ 윤홍근 회장측 패소 판결을 내렸다. BBQ는 지난 2013년 bhc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가맹점 숫자를 부풀려 회사 가치 보다 더 비싼 값으로 매각, 2014년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에 제소됐다. 당시 국제중재법원은 BBQ에게 98억 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 이후 BBQ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국제상업회의소(ICC)을 대상으로 취소 소송을 했으나 기각됐고, BBQ는 배상액을 지불했다. 이후 BBQ는 매각 과정에서 박 회장이 인수자와 정보를 주고받으며 BBQ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며 98억원 가운데 71억원을 배상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BBQ 청구 내용을 전부 기각함에 따라 그동안 매각 과정에서 박현종 회장의 과실이 있었다는 BBQ의 주장이 모두 인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보도된 MBC PD수첩에서 박 회장이 매각 가맹점 수를 부풀리는 등 매각을 총괄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