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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위례·과천·하남 등 준강남 분양시장 후끈

대부분 분양가상한제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물량

‘준강남’으로 불리는 위례, 과천, 하남 분양이 본격 시작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접근성과 주거환경이 좋아 청약열기가 높은 지역이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물량이 대거 나와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까지 위례, 과천, 하남에서는 6,14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가 가장 많은 4개 단지 2758가구를 선보인다. 과천은 2개 단지 1,441가구, 하남은 1개 단지 86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과천 1개 단지를 제외하고는 전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물량이다. 이번 봄 분양시장에는 무주택자 중심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9∙13부동산대책 시행으로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무주택자 중심의 우선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는 전매제한 기간이 최장 8년까지 연장되었고, 의무거주기간도 최장 5년으로 길어져 투자수요의 청약 문턱은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한 전문가는 “9.13 부동산대책으로 인한 까다로운 청약 자격이 요구되는 가운데 무주택자에게는 낮은 분양가와 수도권 최고의 입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곳에 청약을 계획한 수요자라면 꼼꼼한 확인과 전략을 세워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도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위례신도시다. 이곳에서는 연초부터 본격화된 북위례 물량이 대거 분양을 준비중이다. 지난 1월 분양한 위례포레자이의 열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례포레자이’는 487가구 모집에 6만3472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청약을 진행한 ‘북위례 힐스테이트’는939가구 모집에 7만2570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7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선 우미건설은 4월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광역도로 진입이 쉽다.

 

같은 달 계룡건설은 위례신도시 A1-6블록에서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0~25층, 8개 동, 494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기준 105~130㎡ 등 대형타입으로 구성된다.

 

과천에서는 사업이 지연된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분양도 본격화한다. GS건설은 5월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647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하남에서는 하남 감일지구의 분양이 재개된다. 하남 감일지구는 지난해 분양한 ‘하남 포웰시티’ 1개 단지에만 무려 5만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던 만큼 청약열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하남도시공사와 대림산업이 4월 하남감일지구 B9블록에 민간참여 공공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60~85㎡ 총 866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