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수도권 봄 분양시장 달아오른다

대림산업, 계룡건설 등 대형건설사 연이어 물량 공급

봄 분양시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하남 감일·송파 거여·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동남권 지역이 대규모 분양 소식을 알려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수도권 동남권에서는 총 544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송파구 거여동 물량을 제외하고 모든 물량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장은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과거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돼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매 제한 및 의무거주 기간이 강화됐다. 때문에 투자수요의 청약 진입은 사실상 어려워 실수요 중심의 청약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하남시와 송파구는 상일동~미사~풍산을 잇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2020년 개통 예정)과 함께 3호선 연장선 계획이 발표돼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위례신도시는 국토교통부가 1월 공공주도 사업방식으로 위례 트램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에 맞춰 건설사들도 물량 공급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4월 하남 감일지구에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866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평형대로 구성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이 4월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를 분양한다. 총 494가구 규모다. 인근으로 스타필드 시티 위례, 가든파이브, 수변공원(예정)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이 있으며 거여역, 장지역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우미건설은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875가구로 인근에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광역도로 진입이 쉽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서는 롯데캐슬이 상반기 중 롯데캐슬’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45가구 규모로 이중 74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하남과 송파, 위례는 강남과 맞닿은 입지적 장점과 우수한 주거환경으로 기본적으로 청약열기가 높은 곳”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이들 지역에는 교통호재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어, 이번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