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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성적표 ‘낙제점’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익 등 나란히 1년새 23~55%씩 감소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성적표가 사실상 낙제점이다.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이 모두 23%에서 최고 55%나 급감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309억원으로 23.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94억원으로 55.7%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 1조2633억원 ▲토목사업 3506억원 ▲플랜트사업 3156억원 ▲기타연결종속 101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주택건축사업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7.17% 감소했다.

 

플랜트사업은 지난해 1분기 62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반토막 수준이다. 문제는 주택산업 부진이다. 한 증권사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015~2016년도 주택공급은 평균 3만543가구를 공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2017~2018년은 1만662가구를 공급해 53% 감소한 수준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비중이 높은 주택건축사업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돼 1분기 전체매출은 에프엔가이드(금융투자업계) 예상치인 2조96억원을 상회했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간 매출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