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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 월세가격 하락세 '뚜렷'

"전월세 가격 하락 당분간 지속"…투·쓰리룸도 1년중 최저

서울지역 원룸, 투·스리룸 월세가 하락세가 두렷하다. 9일 다방에 따르면 서울 원룸 월세 평균은 51만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3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대문구(8만원, 16.3%)와 용산구(5만원, 10.8%)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월세가 지난달과 동일하거나 하락세였다. 특히 금천구, 구로구, 관악구, 강동구, 송파구는 최근 1년중 월세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스리룸의 경우 평균 월세 64만 원으로 최근 1년 중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 구별로는 27만 원(40.2%) 상승한 종로구를 비롯해 용산구(10만원, 15.6%), 양천구(10만원, 21.2%) 가격이 크게 오른데 반해 구로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11만원(18.6%), 10만원(12.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규호 다방 스테이션3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일부 구를 제외한다면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서울지역 1~3룸 월세가 하락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집세 지수도 하락세로 접어든 만큼 당분간 전월세 가격의 하락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