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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00선 회복

전일대비 2% 가까이 오른 2716.49...rrhks 6400억원 매수
인플레 정점 기대감 영향...코스닥도 927.31로 1.48% 올라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했다.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 등이 코스피 지수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대비 49.73포인트(1.86%) 오른 2716.4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이 홀로 64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52억원, 6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49포인트(1.48%) 오른 927.3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882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등은 각각 346억원, 611억원을 사들는 등 반대 양상을 보였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2.54%), LG에너지솔루션(+4.87%), SK하이닉스(+1.80%), 삼성바이오로직스(+2.28%), 네이버(+0.65%), 카카오(+1.81%), 삼성SDI(+3.81%), 현대차(+1.69%), LG화학(+2.57%), 기아(+1.43%) 등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보인 증시 강세는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관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전일 발표된 미국 3월 물가 지표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이 확산됐고 밤사이 미국채 금리 급등세가 완화되면서 기술주·성장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만 우크라이나발 불확실성과 국제유가가 재차 100달러를 상회하는 등에 따른 긴축 부담이 잔존해 2700선 회복 후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라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