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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상가 공실률 하락세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오프라인 상권 활성화… 상가시장 기대감 ↑
상가 공실률 회복세… 안정적인 수익 창출 가능한 상품으로 수요자 눈길

[퍼스트경제=김근식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체제로 전환되자 상가시장이 꿈틀대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상가 공실률이 치솟았지만, 올해 거리두기 해제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의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부터 상가 공실률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2020년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분기 11.7%를 시작으로 줄곧 상승하면서 2021년 4분기 13.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소규모 상가도 5.6%에서 6.8%로 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올해 1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3.2%로, 지난해 4분기 13.5%에서 0.3%p 낮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소규모 상가 역시 6.8%에서 0.4%p 줄어든 6.4%로 줄었다.

 

이렇다 보니 투자수익률은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중대형 상가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7.02%로 2020년 투자수익률인 5.1% 대비 1.92%p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4.62%에서 6.12%로 1.5%p 증가했다.

 

이에 올해 상가시장에 온기가 도는 분위기다. 지난 4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한 상업시설 ‘과천 펜타원 스퀘어’는 단기간에 총 103호실이 주인을 찾으며 마감에 성공했다. 같은 달 아이에스동서가 덕은지구에 분양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 스퀘어빌리지’ 111개 호실이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권강수 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침체됐었던 상가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투자자들이 상가시장에 눈길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업시설은 교통, 유동인구, 배후수요, 상권 등 입지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어서 우수한 입지를 갖춘 알짜 상가로 투자자들의 목돈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