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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2023 쓱데이’ 성적표 ‘쾌청’...매출 1.7조원

온·오프라인 호실적···직전 행사比 22%↑
단일품목 최다 매출 '로보락 로봇청소기'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신세계그룹이 최근 벌인 ‘2023 대한민국 쓱데이’ 매출이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직전에 열린 2021 쓱데이 매출보다 22%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온라인 계열사 매출이 가파른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패션 플랫폼 W컨셉의 경우 매출 증가율이 161%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쓱데이 실적을 갈아치웠다. 신세계라이브쇼핑 34%, SSG닷컴 31%, G마켓 10% 등도 호성적을 나타냈다.

 

SSG닷컴은 명품, 뷰티, 가전 등 주력 카테고리가 인기를 끌며 매출 목표를 121% 초과 달성했다. W컨셉도 지난 행사에 비해 앱 유입 수가 73%, 신규 회원 수가 16% 각각 증가하며 플랫폼 인지도를 높였다.

 

G마켓과 옥션은 이번 쓱데이와 지난 6일부터 나흘간 펼친 빅스마일데이 기간중 상품 총 2117만여개 거래했다. 이는 하루평균 151만개, 시간당 6만3000여개 판매실적이다.

 

오프라인 실적도 기대 이상이다. 이마트는 쓱데이 기간 매출이 예전보다 22% 증가했다. 지난해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 우승 기념 쓱세일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5%에 달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고단가 대형가전은 매출이 25% 증가했고 가공식품 매출은 40%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대형가전(375%↑), 생활(107%↑), 패션(53%↑), 잡화(43%↑) 등의 품목이 일제히 우수한 판매고를 거뒀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매출이 53% 뛰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매출은 31%, 신세계프라퍼티는 16% 성장했다.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85% 증가했다.

 

단일 품목 최대 매출은 행사 기간중 140억원을 기록한 로보락 로봇청소기가 차지했다.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G마켓에서 5월과 11월 두 번의 빅스마일데이와 쓱데이를 통해 올해만 2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년만에 돌아온 쓱데이가 많은 고객의 사랑 덕에 역대급 실적을 경신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상품에 집중해 큰 혜택과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