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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회장의 승부수"...GS그룹 4개 계열사 CEO 교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GS그룹이 4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GS그룹은 대표 신규 선임 4명,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등 총 50명에 대한 2024년 임원 승진 인사를 결정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임원 인사는 대표이사 신규 선임 4명을 비롯해 전체 인사규모가 50명에 이른다. 특히 임원으로 신규 발탁된 신임 상무만 무려 31명에 달한다. GS그룹이 창립 이후 매년 임원 인사가 30~40명 안팎이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인사는 다소 큰 폭이다. 이날 인사를 통해 조직을 쇄신하고 중단없는 사업혁신을 추진하겠다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GS그룹은 이날 인사를 통해 GS칼텍스의 각자대표 및 GS파워, GS엔텍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앞서 지난 10월 임원 인사를 단행한 GS건설을 포함해 모두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새로 임명된 셈이다.

 

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은 PIP실장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최고안전책임자(CSEO) 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 자리로 이동했다. GS칼텍스 재무실장인 유재영 부사장은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지휘봉을 잡게 됐다.

 

GS엔텍의 생산본부장인 정용한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 자리를 맡았다. GS건설 미래혁신대표(CInO)를 맡고 있던 허윤홍 사장은 신임 대표를 맡았다. 또 경영지원본부장 자리를 지키던 김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GS칼텍스의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와 GS엠비즈 대표인 허철홍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GS칼텍스 장혁수 상무, 진기섭 상무, 허주홍 상무, GS리테일 이종혁 상무, 허치홍 상무, GS EPS 강윤석 상무, GS건설의 한승헌 상무, 권민우 상무, 이태승 상무, 채헌근 상무 등 10명도 각각 전무로 승진 임명됐다.

 

GS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해 "GS 창립 이후 최대 규모로 조직쇄신과 중단없는 사업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내부 인재를 발탁했다”며 “R&D, DX, 미래사업 조직 인력의 전진배치로 신사업 구체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고 말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고객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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