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최근 미국행 출장이 주목된다. 정용진 1년여만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확대 전략을 직접 확인하고 최신 유통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됐던 정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이번 미국 진출을 신호탄삼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신세계그룹은 정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 재개와 함께 네이버와의 협업 여부도 재계의 관심거리다. 신세계와 네이버 양사간 만남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룡의 만남이란 점에서 관심도가 높다. 최근 유통가에 부는 기업공개 움직임 가능성을 점치는 분석도 있다. 유통과 IT업계는 물론 재계 전반에서 이들의 만남에 안테나를 바짝 세우는 이유다. ◆정용진 부회장, 국내 광폭 행보 넘어 1년만에 미국 출장...미국진출 속도=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사업을 둘러보고 있다. 정 부회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해 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유통 전시회 'NRF 2020' 참석 이후 약 1년 만이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방문이 어려웠지만 현지 사업과 관련해 현안들이 쌓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이마트가 올해 SSG닷컴과 프로야구단 등을 앞세워 투트랩 마케팅을 펼친다.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악재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만큼 올해도 유통공룡으로서의 모습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특히 SSG닷컴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역량에 집중하는 등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프로야구단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도 이마트가 올해 역점을 쏟을 마케팅 전략중 하나다. 이마트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매출 20조 시대를 열며 화려한 한해를 보냈다. 연매출 20조는 1993년 이마트가 창사한 이래 27년 만에 거둔 역대 최고 실적이며 유통기업중 최초다. 코로나 여파로 휴점이 늘어났다는 점과 오프라인 집객이 어려웠다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 방어력이라는 평가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1조3949억 원, 영업이익 237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8%, 영업이익은 57.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2% 늘어난 3625억 원을 기록했다. 역성장하던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률이 지난해엔 1.4% 성장세로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강희석 대표의 과감한 투자 전략이 이마트의 질주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지난해 제약사들이 선전했다. 지난 한해 코로나19발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연매출 1조원을 상회한 제약사들이 잇따랐다. 유한양행·GC녹십자·종근당·한미약품·대웅제약 등이 지난해 매출 1조클럽에 이름을 올린 대표적인 제약사들이다. 실제로 유한양행의 경우 지난해 총매출 1조6017억원을 기록, 1조 클럽 제약사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바이오 벤처 34개사에 3957억원을 투자, 사업 다각화와 후보물질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힘썼다. 지난해 2분기부터 약품 사업 개선과 얀센의 기술료 유입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7.9% 상승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국산 31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출시하면서 국산 신약 중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 GC녹십자는 매출 1조50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0.8% 상승했다.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및 소비자헬스케어, 해외 실적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백신 사업이 20.4%, 소비자헬스케어 40,4%의 매출 상승률을 보이면서 외형을 성장시켰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기대감과 백신 사업 활황으로 GC녹십자 주가도 1년새 3배가량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은 서민이라면 허리띠를 좀더 졸라 매야할 것 같다. 서민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생필품 가격이 연초부터 심상치 않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어린아이들이 즐겨 먹는 햄버거와 음료수까지 덩달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장바구기 물가가 연초부터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생계가 걱정되는 일부 저소득증 입장에선 정말 죽을 맛이 아닐 수 없다. 서민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콩나물에서 두부, 즉석밥, 빵, 햄버거 등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월급 빼고는 모든 게 오른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실제로 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가격 조정 대상은 버거류 11종을 포함해 총 30종 품목이다. 이들 햄버거는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 인상된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8%다.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이 인상되며, 불고기 버거는 8년 만에 처음으로 200원이 올라 2200원이다. 탄산 음료는 100원, 커피는 사이즈와 종류에 따라 100원~300원 인상된다. 맥도날드는 닭고기, 돼지고기, 계란, 토마토와 양파를 비롯한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이마트가 매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코로나19발 내수볼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10% 가까이 올려잡았다. 금액으로 계사하면 23조원을 옷돈다. 대형마트가 코로나19 사태속에서 매출목표를 두자릿수 가까이 높여 잡는 등 공격적 의지를 표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목표를 높여잡는 것과 함께 투자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8% 증가한 23조8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마트는 18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결 기준 순매출액을 전년비 8% 신장한 23조 8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별도 기준 예상 총매출은 1.6% 신장한 15조7800억원이다. 각 사업부별 예상 총매출액은 할인점이 1.2% 신장한 11조3300억원, 트레이더스가 10.4% 신장한 3조2200억원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예상 매출을 5% 초과 달성한데 이어 2021년에도 높은 신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2월 공시를 통해 2020년 예상 연결 순매출액을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1조 200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제 실적은 22조 330억원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홈플러스가 수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다점포 출점을 강호하고 나선다. 상품도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샐러드, 양념육 등 신선신품 구성비를 확대한다. 냉동·냉장식품과 가정간편식(HMR) 등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점은 리뉴얼 이전과 비교해 매출이 35.4% 신장했고, 점포를 찾는 객수도 16.7% 증가하는 등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18년부터 기존 점포를 리뉴얼해 운영중인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홈플러스의 슈퍼마켓 사업 전체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342개 익스프레스 점포 중 103개 점포를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운영중이다. 실제 2018년 8월 익스프레스 옥수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환을 완료한 점포들의 전환 후 누적 매출은 전환 전과 비교해 평균 약 15% 신장했다. 동네 슈퍼마켓을 찾는 고객 니즈에 맞춰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의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비식품 상품 수를 조절한 결과다.상품 수를 조정한 만큼 전체 진열 면적도 고객 중심으로 바꿨다. 진열 면적을 10% 가량 줄이고,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쿠팡의 미국 증시 진출 확정이후 이커머스 시장에 상장 추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티몬과 11번가, 쓱닷컴 등이 상장에 주파수를 맞추고 레이스를 준비하는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들이다. 우선 속도를 내는 곳은 티몬이다. 티몬은 타임커머스를 앞세워 증시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미래에엣대우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착실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티몬의 상장 목표는 올해 하반기다. 우선 상장을 계획중인 이커머스 업체중 선두 업체는 티몬이다. 티몬은 지난해 4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하반기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11월 신임 재무부문장 부사장에 전인천 전(前)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 전인천 부사장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에이디티캡스(ADT캡스) CFO를 역임했다. 그는 또 영실업의 CFO와 대표도 경험한 재무전문가다. 티몬에게 그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자본잠식 문제도 최근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벗어나게 됐다.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하는 티몬은 타임커머스 머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분·초 단위로 할인 상품을 판매하는 ‘타임 커머스’를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미국 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확대 전략을 직접 점검하고 유통선진국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유통사업을 둘러보는 등 글로벌 경영행보를 재기했다. 정 부회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해 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유통 전시회 'NRF 2020' 참석한 뒤 1년여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방문이 어려웠지만 현지 유통사업과 관련된 현안들이 쌓이면서 1년만에 다시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는 게 신세계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2018년부터 미국 진출을 준비했다. 신세계의 미국 자회사 PK리테일 홀딩스를 통해 현지 유통기업 굿푸드홀딩스를 3075억원에 인수한 뒤 현지 식품소매점 '뉴시즌스 마켓'도 3236억원에 사들였다. 또 지난해에는 사업을 총괄할 새 CEO로 닐 스턴을 선임했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체 체인점 수도 2018년 인수 당시 24개에서 작년 3분기 기준 51개로 대폭 늘었다.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전반적인 미국 사업이 생각만큼 속도가 나지 않고 있는 만큼 이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지난해 온라인 유통시장이 160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온라인 식품시장도 덩달아 40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급팽창했다. 온라인 유통에 이어 식품시장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코로나19 사태의 수혜를 톡톡히 맛본 셈이다. 통계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43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2.4% 늘었다. 2019년 26조7000억 원으로 20조 원을 넘은 데 이어 2020년 단숨에 40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식품시장에도 비대면(언택트) 소비 경향이 뚜렷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거래액은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음식 서비스(피자·치킨 등 배달서비스)의 인터넷·모바일쇼핑 거래액을 합한 규모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7조4000억원으로 78.6%, 농·축·수산물은 6조1000억원으로 71.4% 증가했다. 음·식료품은 19조9000억 원으로 48.3% 늘었다. 거래 수단별로 보면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35조1000억원으로 70.0%, 인터넷쇼핑은 8조3000억원으로 36.5% 증가했다.식품업계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온라인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소포장 육류
[퍼스트경제=최현지 기자] 쿠팡의 10년 숙원사업인 ‘미국 증시 상장’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2011년부터 밝혀온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세계시장 도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벌써부터 일각에선 쿠팡을 향해 한국판 아마존이라고 부른다. 이에 미국 직상장 이후의 쿠팡의 행보에 유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몸값만 최소 30조에서 최대 50조원에서 최고 60조원까지 거론되면서 쿠팡이 꿈꿨던 한국판 아마존을 향한 과감한 도전을 어떤 속도로 해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쿠팡은 미 증시 상장과 관련, 입직원은 물론 쿠팡친구 등 자회사 직원에 대해서도 1인당 200주 가령을 보너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쿠팡은 또 미 증시 상장이 초읽기 들어갔다는 소식이 본격화하면서 관련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 쿠팡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신고서 제출=쿠팡은 지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클래스A 보통주(이하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 및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쿠팡은 보통주를 뉴욕증권거래소에 “CPNG” 종목코드으로 상장할 계획이다. 쿠팡은 당초 하이테크 기업에 개방적인 나스닥 상장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