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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상반기 VCM’ 주재...“위기속에서 기회를”

‘리틀 辛’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공식 참석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등 계열사 사장 80여명 참석

[퍼스트경제=서연옥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일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2024년 상반기 VCM을 직접 주재하고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신 회장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위기속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는 방침아래 머리를 맞대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도 지주사 실장급 자격으로 함께했다.

 

이번 VCM에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 주요 계열사 대표 80여명이 참석했다. VCM은 매년 1·7월 상·하반기에 두차례 열린다.

 

롯데는 이번 VCM에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경영 환경을 맞이한 그룹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전략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첫 순서로는 ‘목표 지향 경영’을 주제로 외부 강연이 진행된 후,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올해 발생 가능한 주요 사업에서 위기 상황을 점검한다. 이후 이를 대비하기 위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 변화에 대해 공유한다.

 

지난해 경영 성과 리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재무·HR(인적 자원) 전략을 논의하며, AI를 활용한 경쟁력 강화, 재무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이 세부 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VCM에서 송도 사업장 증설과 관련된 계획안을 보고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플랜트를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롯데는 이날 오전 롯데월드타워 1층 북서측 창업주의 흉상 앞에선 신동빈 회장과 신유열 전무를 비롯한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등의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고(故) 신격호 롯데 창업주 4주기 추모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