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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영구채 1500억원 발행

유동성 확보 및 자본 확충…부채비율 104.1% 개선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유동성 확보와 자본 확충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발행금액 850억원은 15일 납입을 확정했다. 나머지 650억원은 3월말까지 추가모집을 통해 발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8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CJ대한통운 보유지분, 금호사옥 등 비 핵심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 단기 차입금 비중을 대폭 축소했다. 동시에 2017년 말 대비 9000억원 수준의 차입금을 감축하여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완전히 해소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적인 펀더멘탈 개선이 확실해지면서 올해 초 국내투자기관들이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채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또 유가 하락세에 힘입어 향후 비용부담이 완화되고 미주 및 유럽노선 장거리 노선 및 중국노선 회복세 등 항공부문이 호전되고 있다.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 확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 부대수입 증대,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시장신뢰회복, 정시성 향상,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등 각 본부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본확충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통한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다 확대, 회사의 신용등급도을BBB-에서 BBB 이상으로 등급으로 상향 조정토록 한다는 각오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영구채발행으로 전년대비 부채비율이 104.1% 개선되고 조달한 자금 일부를 활용해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차입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