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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틀러스, 전자결제대행사업부 매각하나

딜로이트안진 매각 주관사로 선정…매각가격 3000억~4000억원 추정

LG유플러스가 전자결제대행(PG)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전자결재대행사업부는 국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파워를 갖추고 있다. 

 

LG유플러스 안팎에선 이번 전자결재대행사업의 매각 대금이 대략 3000억원에서 최고 4000억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PG 사업부 매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가 PG사업부 매각을 검토하는 것은 경쟁 상황 악화 등 사업전망이 신통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전자결제시장은 KG이니시스와 LG유플러스, NHN한국사이버결제 등 3개사가 70%에 육박하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 고객이던 네이버가 작년 자체 결제사업을 시작하면서 고객이 감소한 데다 카카오 등이 최근 PG 시장에 진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심화횔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PG 사업부 1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9.4% 급감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4.4% 감소했다.CJ헬로를 8천억원에 인수해야 하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관측된다. LG유플러스가 매각을 결정하면 가격이 3000억~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